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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의약정보] 로킷헬스케어, AI 첨단재생의료 기술로 '질병 완치 시대' 선언
회사 소개전 세계적으로 고령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재생의료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인공지능(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기술을 앞세워 재생의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2024년 12월 기준 한국의 65세 이상 인구 비중은 20%를 초과하며 본격적인 초고령사회로 진입했다. 고령층의 증가와 함께 당뇨병, 관절질환, 신부전 등 만성질환 유병률이 급증하면서 기존 치료법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의료기술에 대한 수요도 커지고 있다.이에 발맞춰 로킷헬스케어는 손상된 조직과 장기를 구조적·기능적으로 복원하는 재생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했다. 재생치료는 세포, 생체재료, 생물학적 신호 등을 활용해 손상된 부위를 재건하는 치료 방식으로, 기존 대증요법 중심의 치료와 차별화된 접근이다.로킷헬스케어는 2012년 창립 이래, AI 기술을 접목한 정밀 의료 솔루션 개발에 집중해 왔다. 핵심 기술은 △환부 자동 모델링 소프트웨어 △맞춤형 3D 바이오프린팅 장비 △환자 조직 기반의 바이오잉크 제작 키트 등을 통합한 ‘AI 기반 초개인화 장기재생 플랫폼’이다.로킷헬스케어는 해당 플랫폼 상용화에 세계 최초로 성공했다. 그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한국, 미국, 터키 등에서 임상시험을 수행하고 총 16편의 논문을 발표했다. 기술 보호 측면에서도 국내외에서 165건의 특허를 등록하거나 출원함으로써 독자적 진입장벽을 확보한 상태다. 기술력은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에서도 인정받았다. 로킷헬스케어는 두 평가기관 모두로부터 A등급을 획득해 상장 준비에 탄력을 받고 있다.로킷헬스케어는 AI 장기재생 플랫폼 사업 외에도 헬스케어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자회사 로킷아메리카를 통해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로킷제노믹스를 통해 유전체 분석 서비스 사업도 병행 중이다. 이 같은 다각화 전략은 플랫폼 기반 수익 다변화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으로 성장을 동시에 도모하는 포석으로 해석된다.AI 기반 장기재생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로킷헬스케어가 실적 측면에서도 점진적인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연결기준 연간 매출은 2021년 67억원, 2022년 92억원, 2023년 124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2024년에는 131억원을 상회하면서 지속적인 성장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이 감지된다. 2021년 기준 173억원에 달했던 영업손실 규모는 2022년 138억원, 2023년 73억원으로 줄었다. 2024년에는 55억원 수준으로 손실 폭을 한층 더 축소했다. 로킷헬스케어는 기존 플랫폼 기반 사업의 매출 안정화와 더불어 신규 적응증 영역 확대가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실적 턴어라운드를 목표로 한 사업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로킷헬스케어는 현재 상용화된 피부재생 플랫폼 외에도, 재생의료 적용 분야를 연골, 신장, 피부암, 화상 등으로 확대하며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서고 있다. 기존 ‘당뇨발’ 중심의 피부재생 기술에서 벗어나, 조직 및 장기 재건이 필요한 고난이도 영역으로 기술력을 확장해가는 전략이다.연골재생 플랫폼의 경우, 하버드대학교 부속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GH)에서 전임상 시험을 마쳤으며, 이집트 아슈트(Assiut) 대학병원에서 실제 임상을 진행했다. 신장재생 플랫폼은 2023년부터 범부처 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단 국가과제로 선정돼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서울아산병원 췌장이식외과와 공동연구를 수행 중이다. 해당 과제는 연내 예비 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향후 신장 질환 환자 대상의 임상적 적용 가능성도 타진하고 있다. 로킷헬스케어는 다양한 적용 가능성을 기반으로, AI 기반 장기재생 기술을 만성질환 및 외상 중심의 글로벌 재생의료 시장에 본격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로킷헬스케어 유석환 대표는 지난 4월 18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공개 기자간담회에서 “AI 기반 초개인화 재생 플랫폼은 고령화 사회에서 급증하는 만성질환 치료 수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미래형 의료기술”이라며 “피부재생을 넘어 신장, 간, 각막 등 다양한 조직으로 확장될 경우, 차세대 재생의료의 패러다임을 주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유 대표는 “특히 이상반응 없이 환자 고유 재생 능력을 활성화하는 기술이야말로 ‘재생’이라는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현실화하고, 미래 의료의 판도를 바꿀 진정한 게임체인저”라고 강조했다. 초개인화 장기재생(Organ Regeneration) 플랫폼로킷헬스케어 장기재생 플랫폼은 환자의 병변 부위를 스캔한 이미지 파일을 바탕으로, 3D 프린터를 통해 맞춤형 지지체(Scaffold)를 출력한다. 이후 환자의 자가조직을 의료기기 키트를 이용해 재생능력이 있는 바이오잉크로 전환하고, 이를 프린팅해 최종 ‘재생 니치’를 완성한 후 병변 부위에 적용하는 방식이다.플랫폼은 크게 다섯 단계로 구성된다. ①상처 탐지 및 분석 ②자가지방 채취 및 처리 ③바이오프린팅 ④패치 이식 ⑤드레싱 및 퇴원 순이다. 이 모든 과정은 통상적으로 한 시간 이내에 완료된다.핵심 기술은 인공지능 기반 AI 상처 인식 시스템이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작동하는 이 시스템은 환부의 곡률, 깊이, 부피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정확한 치료 계획을 수립한다. 이후 AI는 필요한 자가지방의 양을 계산하고, 지방 조직에서 불필요한 혈액, 유분, 수분을 제거한 뒤 단백질 복합체를 농축해 맞춤형 바이오잉크로 전환한다.이어 의료진은 웹 기반 명령 시스템을 통해 3D 바이오프린터를 구동하고, 자동화된 출력물을 환부에 이식한다. 이식된 재생 패치는 자가조직 기반이기 때문에 면역거부 반응이나 부작용 없이 고정밀 재생이 가능하다.이처럼 상처 탐지부터 재료 제작, 이식, 회복에 이르기까지 모든 절차가 통합 자동화되어 있어, 환자 맞춤형 치료가 빠르고 안전하게 이뤄지는 것이 이 플랫폼의 가장 큰 강점이다.로킷헬스케어는 이 기술을 피부재생 분야에 우선 적용했다. 특히 당뇨병 합병증으로 발생하는 족부궤양, 즉 ‘당뇨발’ 치료에 주목했다. 당뇨병성 족부 궤양은 만성염증성 병변으로, 전 세계 당뇨 환자 약 25%가 경험하며, 치료 실패 시 절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절단 이후 5년 생존율이 50% 이하로 급격히 낮아진다는 점이다.장기재생 플랫폼은 이러한 치료 공백을 메우는 대안으로 부상했다. 상처에 맞춤화된 패치를 자동 제작·이식해 단기간에 피부 재건을 유도하며, 이 방식은 기존 치료보다 시술 시간은 줄이고, 결과는 오히려 향상된다. 실제 임상에서 1회 치료로 완전 재생된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해당 질환을 대상으로 진행된 5건의 국내외 임상시험에서 단 한 번 치료로 평균 82.1%의 높은 치료율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치료법 대비 획기적인 결과로 평가되며, 피부재생 분야에서 AI 기반 재생치료 기술의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로킷헬스케어는 해당 플랫폼의 과학적 타당성을 입증하기 위해 총 9편 이상 SCI급 논문을 발표했다. 이 중 피부재생 관련 논문만 6편에 달한다. 당뇨발 치료 시장은 글로벌 기준 약 60억 달러규모로 추산되며, 로킷헬스케어는 이 분야에서 선도적인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로킷헬스케어는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유럽 CE MDR, 미국 FDA를 포함한 20개국의 규제 인증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46개국에서 상용화 파트너십을 체결했으며, 북미, 유럽, 아시아, 중동, 남미 등 주요 권역에서 제품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 피부재생 플랫폼로킷헬스케어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구로병원 성형외과 한승규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Wounds에 게재했다. 해당 연구는 비흑색종 피부암(Non-Melanoma Skin Cancer, NMSC) 환자 피부 절제술 이후 상처 부위에 로킷헬스케어의 ‘미세화 지방 조직(Micronized Adipose Tissue, MAT) 니치’ 이식 기술을 적용한 사례를 분석한 것이다. 기존 인공 진피 이식술과의 치료 효과를 비교·평가한 파일럿 연구에 해당한다.해당 연구는 2020년 5월부터 2022년 7월까지 약 2년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MAT 니치 이식 기술은 기존 인공 진피 이식 대비 상처의 재상피화 속도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빠르며, 흉터 형성과 조직 수축 등의 부작용도 현저히 줄어드는 효과를 보였다. 또한 이 기술은 암의 재발이나 기타 이상 반응 없이 안정적으로 적용, 고위험군 환자에 대한 치료에서도 우수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했다.이 기술은 로킷헬스케어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AI) 기반 3D 바이오프린팅 피부재생 플랫폼에 기반하고 있다. 기저세포암(Basal Cell Carcinoma)을 포함한 다양한 비흑색종 피부암 절제 후 발생하는 피부 결손 부위를 환자 자가조직을 활용하여 정밀하게 복원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실제 임상 결과에서 MAT 니치 이식을 받은 환자군은 인공 진피 이식군에 비해 평균 24.5일 빠른 재상피화를 보였다. 흉터 완화 및 조직 수축 방지 측면에서도 치료 성과가 뛰어났다는 점이 확인됐다.특히 자가 지방 조직을 활용한 해당 기술은 면역 거부 반응 발생 가능성을 현저히 낮추는 동시에, 윤리적 제약 없이 임상 현장에 적용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연구는 로킷헬스케어 AI·3D 프린팅 기반 재생 기술이 기존 치료가 어려웠던 난치성 피부암 환자에게도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 옵션이 될 수 있음을 입증한 의미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연골재생 플랫폼로킷헬스케어는 중등도 슬관절 골관절염(Knee Osteoarthritis, KOA) 치료에서 유의미한 임상 성과를 도출했다. 기존 인공관절 치환술 대비 침습을 최소화하면서 환자 맞춤형 조직 재건이 가능하다는 강점이 있다.퇴행성 슬관절염은 중년 이후 빠르게 진행되며, 기존 치료법인 절골술이나 인공관절 치환술은 높은 비용과 긴 회복 기간으로 인해 환자 순응도가 낮다. 로킷헬스케어는 이 한계를 극복하고자 KL Grade 2~3 및 초기 4단계 환자를 대상으로 적용 가능한 AI 기반 연골재생 플랫폼을 개발했다.이 플랫폼은 환자 자가지방에서 추출한 세포외기질(ECM)을 기반으로 한 바이오잉크와 동종 초자연골(Allograft Hyaline Cartilage, AHC)을 활용해 맞춤형 3D 재생 패치를 제작한다. 단일 수술(one-stage) 방식으로 약 60분 내 시술을 마칠 수 있다.기술 유효성을 입증하기 위해 로킷헬스케어는 이집트에서 전향적 단일군 개방형 임상연구를 수행했다. 해당 연구는 전층 연골결손을 가진 슬관절염 환자 10명을 대상으로,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MAT 기반 이식재를 이식하고 12개월간 경과를 추적했다.이식재는 자가지방조직(MAT)과 동종 초자연골(HA)을 폴리카프로락톤(PCL) 몰드 위에 바이오프린팅해 제작했다. 일부 환자에게는 경골 절골술이 병행됐다. 치료 효과는 서부온타리오·맥마스터 관절염지수(WOMAC), 슬관절 기능지수(KOOS), 연골재건 관찰지수(MOCART)를 활용해 평가됐다.최종 추적 결과, WOMAC 점수는 평균 22.39(±7.7), KOOS 점수는 79.16(±5.49)로 나타났다. 모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개선(p<0.0001)을 보였다. MOCART 점수 역시 평균 82.85(±11.49)를 기록하며, 이식된 연골이 주변 조직과 완전히 통합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조직 생검을 통한 병리학적 분석에서도 연골세포의 정렬과 세포 밀도 측면에서 재생이 뚜렷하게 관찰됐다.해당 플랫폼 핵심 소재인 Micronized Autologous Adipose ECM(MA-ECM)은 자가 조직 기반으로 면역 거부 반응 위험이 낮고, 조직 재생에 필수적인 콜라겐 등 성분이 풍부하다. 또한 Allograft Hyaline Cartilage(AHC)는 인체 연골과 유사한 강도를 갖추고 있으며, 줄기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재생 신호를 제공하고 비이종유래(xeno-free) 특성으로 면역원성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현재 이 기술은 중동, 아시아, 남미 등 18개국에서 상용화가 진행 중이다. 로킷헬스케어는 향후 KL Grade 4 이상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적응증 확장 및 장기 추적 임상을 통해 치료 범위를 점차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로킷아메리카, 글로벌 건강기능식품 시장 입지 강화로킷헬스케어 미국 자회사 로킷아메리카는 NMN(니코틴아미드 모노뉴클레오타이드) 기반 건강기능식품을 글로벌 시장에 판매하고 있다. 현재 △NMN 프테로스틸벤 △NMN 롱 라스팅 △NMN 스틱 파우더 △NMN 벌크 파우더 총 4종의 NMN 제품군을 시판 중이다. 다양한 제형을 통해 소비자 맞춤 선택이 가능하도록 구성돼 있으며, 프테로스틸벤 복합제형을 포함한 차별화된 배합 비율로 경쟁 제품과 성능 차별성을 확보하고 있다.대표 제품인 ‘로킷아메리카 NMN’은 미국과 중동, 한국 등에서 누적 리뷰 1600건 이상을 기록하며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출시 3년 만에 3개국에서 누적 480만 캡슐, 병 기준으로는 31만 병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NMN 롱 라스팅’은 기존 캡슐형 제품의 고객 피드백을 반영해 흡수율을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캐나다 AVENTUS Innovation사 특허기술인 NutraJit®을 적용, 위장에서 NMN을 겔화해 위산으로부터 보호하고 소장에서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NMN 체내 흡수 속도를 조절하며, 항노화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NMN은 장수 유전자 ‘시르투인(Sirtuin)’을 활성화하는 성분으로 알려지며, 2020년 국내에 출간된 『노화의 종말』을 계기로 주목받기 시작했다. 노화 관련 주요 질환인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허혈성 질환 등에 대한 개선 효과와 함께, 고령 생쥐의 생체 나이를 역전시키는 다양한 동물실험 결과가 보고되면서 항노화 물질로 각광받고 있다.NMN은 NAD+(니코틴아마이드 아데닌 다이뉴클레오타이드) 전구체로, 세포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고 노화 지연 및 세포 재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련 연구에 따르면, 하루 250mg 이상 NMN을 섭취할 경우 NAD+ 생성을 촉진해 항노화 효과가 유의미하게 나타나며, 이보다 낮은 용량에서는 충분한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도 보고된 바 있다.일본 게이오대학교와 미국 워싱턴대학교 공동 임상연구에서는 성인을 대상으로 하루 250mg NMN을 10주간 투여한 결과, 신체 기능 저하 억제, 혈당 조절, 신경 보호 효과 등이 확인됐다. 또한 생물학자 이마이 신이치로 박사 연구에서도 이 용량 기준에서 NAD+ 수치가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로킷헬스케어는 자사 NMN 제품이 하루 250mg 이상을 제공하는 고순도·고농축 제제로 설계돼 있어, 실제 임상적 효능 확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해당 제품은 국내 GLP(비임상시험관리기준) 인증 기관과 협업을 통해 독성시험을 완료했다. 또한 식품의약품안전처 가이드라인에 따라 하루 250~500mg 범위 내 섭취 시 유의미한 부작용이 관찰되지 않았고, 90일 반복 투여 시에도 만성 독성이 확인되지 않아 안전성 역시 입증됐다.로킷헬스케어는 향후 NMN 기반 제품을 안티에이징과 웰에이징(Well-aging) 시장 핵심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권혁진
2025.05.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