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A 및 DHA 함유 유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꾸준히 높아지고 있으며, 2020년 건강기능식품 품목별 생산금액 기준 2019년도 대비 34.6% 증가한 1,393억원으로 상위 5위를 차지했다.

최근 조류 유래의 TG형 DHA 유지를 오일 형태 뿐만 아니라 분말 형태도 시장에 출시돼 EPA 및 DHA 유지 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넣을 전망이다.

DHA는 신경조직을 구성하는 중요한 성분으로서 성장 중에 신경조직과 광수용체 세포막을 형성한다. 중추신경계와 망막 기능의 발달에 필수적이며 시력과 기억 메커니즘의 구성 및 유지에 중요한 기능을 하여, 임신중 DHA의 충분한 섭취는 영아 발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DHA 섭취는 조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코크란(Cochrane)에서 70건의 무작위 배정 연구를 조사한 바에 의하면, 임산부가 매일 오메가3를 섭취하면 미숙아(34주 이하) 출산 위험을 42%까지 줄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그림1). 임신 전에 최소 하루 200mg의 DHA를 섭취하는 경우에도 조산의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그림2).

임산부에게 적절한 DHA 일일섭취량은 최소 500mg의 DHA를 포함한 오메가3 지방산 500~1000mg 수준으로 코크란 연구를 통해 확인했다. 세계 각국은 임산부에게 DHA 일일 권장 섭취량을 설정하고 있으며 이는 GOED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DHA는 신경조직, 특히 뇌에서 막 유동성 및 신경전달물질 방출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DHA를 비롯한 다가불포화지방산(PUFA)은 학습, 행동, 성격에 관여하는 전두엽의 총 지방산 중 15~20%를 차지하고 있다.

영국에서 읽기능력이 하위 20%인 어린이 224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DHA를 하루 600mg씩 섭취 시 읽기능력이 향상됐고, 하위 10%인 어린이 그룹에서 효과가 더 두드러진 것으로 확인됐다(그림3).

오메가3 오일 섭취는 ADHD(주의력 결핍 및 과잉 행동 장애)의 치료에 있어서 비약리학적인 대안으로서 제시되고 있다. 7세에서 14세 사이의 ADHD 환자 50명을 대상으로 6개월간 실시한 최근 연구에서 DHA 보충제 섭취는 심리 사회적 기능, 정서적 문제 및 주의 집중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DHA를 복용한 그룹과 위약 그룹 사이의 관련 차이가 발견됐으며, ADHD 증상의 개선은 치료 3개월부터 명확하게 나타났다(그림4).

또한, 많은 연구에서 우울증이나 불안증을 앓고 있는 환자의 뇌 또는 혈액에서 DHA 수치가 낮다는 사실이 밝혀졌으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 보충제는 정신 장애의 진행이나 중증도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메가3는 장 미생물균총 조성을 조절하고 단쇄지방산과 같은 항염증성 화합물의 증가를 촉진시켜 장내 환경에 영향을 준다.

최근 한 연구에서 DHA가 풍부한 조류오일이 항생제 섭취에 의한 장내 세균 불균형에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하루 500mg/kg의 조류오일을 섭취했을 때, 단쇄지방산 생성 박테리아(Ruminococcus, Blautia 등)의 수를 증가시켜 장 미생물균총의 균형을 회복시켰고, 인터류킨-6, 인터류킨-1β 및 종양 괴사인자-α 같은 전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수치를 유의적으로 감소시켰다. 이를 통해 조류오일의 섭취가 염증을 완화하고 점막 치유를 촉진시킨다고 결론 내렸고, 이는 DHA가 풍부한 조류오일이 항생제 유발 장내 미생물균총의 불균형으로부터 보호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DHA 함유 오일은 일반적으로 멸치, 정어리, 참치와 같은 생선에서 추출한다. 하지만 이 같은 바다에 서식하는 생선류는 미세플라스틱 오염의 위험성으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다. 지중해에 서식하는 참치의 18%가 위(胃)에 플라스틱 잔해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오염 가능성이 있는 생선 유래의 오일을 인간이 섭취하기 적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많은 정제 과정을 거쳐야 하며, 오메가3 손상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화학적 공정을 거치기도 한다.

따라서 태아의 건강까지 생각해야 하는 임산부를 포함한 소비자는 오염의 위험이 없는 다른 소재 유래의 오메가3 오일을 찾고 있다. 이러한 소비자에게 조류(Algae)오일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이 될 수 있다. 무균 조건에서 보관한 조류를 원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외부 오염의 위험이 없고, 추출과정에 용매를 필요로 하지 않아 화학물질 사용 없이 제조가 가능하다. 뿐만 아니라 조류 추출 DHA 오일은 채식주의자가 섭취할 수 있다.

지속 가능하면서 안전하고 고품질의 제품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킬 제품을 찾는다면 다음의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

△명확한 원산지와 생산지

△용매 없는 추출 공정

△오일의 순도를 확인하기 위한 오염물질 분석 증명서

△오일의 산화지수

△DHA 및 EPA의 함량

△제조사의 GOED(The global organization for EPA & DHA)의 회원사 여부

위의 조건에서 모두 긍정적인 답을 얻을 수 있는 조류 유래의 DHA 오일을 프랑스 Fermentalg사에서 제공하고 있다. 프랑스에서 채취한 조류를 무균상태에서 보관 및 배양한 후 용매를 사용하지 않고 세계 최고 함량의 DHA를 함유하도록 추출하고 있다.

일반적인 오일 형태 외에도 분말 형태의 DHA 고함량 제품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바이오틱스 등 다른 기능성 원료들과 혼합하여 다양한 시너지 효과가 있는 제품 개발에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Fermentalg사는 GOED 회원사로 GOED의 기준에 맞춰 DHA 오일의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조류 유래이기 때문에 비건 제품에 적용 가능하며 알러지 유발 물질이 없어 클린라벨 제품에도 적용 가능하다.

한편 코크란(Cochrane)은 보건의료에서의 의사 결정을 위한 근거들을 체계적으로 제공해 근거중심의학을 지향하는 비영리 민간 단체인 글로벌 커뮤니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