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특집 - 협심증
진단과 치료 / 노지웅
인터뷰/ 최강운
약품정보/ 오민지
임상현장 핫이슈 / 의약정보 DI
[Self-medication]
협심증 관리와 생활요법 / 방준석
[SPECIAL REPORT] 신약개발 유망 바이오기업 시리즈
뉴로핏
[테마기획] 초고령사회 약국에서 꼭 관심 가져야 하는 질환관리
호흡기질환
[약국경영] 대한민국 대표약국 경영가이드
- 경기도 안양시 온누리산소약국 남미정 약사
한상훈 박사의 건강한 성형이야기
- 적당함의 미학, 성형수술과 환자만족의 경계
성형수술전 혈류개선제와 정맥류 치료제, 신중한 복용 필요
해외기고 / 신재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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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 누수 해결 기술
백승만 교수의 “전쟁과 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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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프전과 화학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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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연재> 김용진 세무사의 세무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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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들이 의약분업을 준비하기 위해 투자한 비용은 최소 3,000만원에서 1억원 가량에 이르고 있다.
이중 고정비용인 레이아웃 개선비용을 제외한 상당수의 비용이 처방약 구비에 따른 지출이다. 300개 품목에서 1,000개 품목에 이르는 처방약을 갖추기 위해 약국이 지출해야 하는 비용은 최소 2,000만원에서 7,000만원 가량이다.
문제는 처방약 구비비용이 조기에 회수되지 않고 약국에 잠겨있다는 것.
처방전을 30건 내외로 수용하는 약국은 환자가 오지 않아 의약품 구입비용이 재고로 남아 있으며, 처방전을 많이 수용하는 약국들의 경우도 약제비 청구 프로그램의 개발 미비로 청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등 약제비가 조기에 지급되지 않아 자금 순환에 어려움을 겪었다. 또 약국에 환자가 오지 않다 보니 매출의 일정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반약 판매도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 자금난에 봉착했다.
동네약국의 살길을 더욱 막막하게 만드는 것은 특정 의료기관과 약국의 담합 난립이다.
개국가는 파행 분업과 제도상의 변질이 계속되다 보니 의료기관의 직영약국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으며, 약국과 병·의원의 처방전 담합으로 동네약국들의 설 땅이 갈수록 위축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개국가는 동네약국을 살리기 위해서는 약사 1인당 조제건수 제한과 의료기관과 약국간의 처방담합을 막을 수 있는 법적·제도적 장치 마련을 정부측에 촉구했으며, 자생적으로 운동본부를 설립해 대약과 복지부를 상대로 동네약국 육성방안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7월 23일 `동네약국 살려 국민건강 이룩하자'를 취지로 하는 전국동네약국살리기운동본부가 발족됐다.
운동본부는 서울시약 권태정 부회장을 본부장에 선출하고 복지부 및 대한약사회에 문전약국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 분업추진 방향을 동네약국 중심으로 전환해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운동본부는 정부의 준비 미흡과 의료계의 분업반대 투쟁으로 인해 성공적인 분업 정착이 어려우며 제도 개선없이 분업이 강제로 시행될 경우에는 동네약국의 폐업은 불가피하다며 제도보완을 요구했다.
운동본부는 정부와 복지부에 △처방전 분산을 위해 약사 1인당 조제건수를 규제하는 법적인 장치 마련 △의·약사간 담합행위 처벌에 관한 구체적인 방법 제시 △병원내 구내약국 개설 즉각 중지를 촉구하며 약사법 개정안이 확정될 때까지 정부와 약사회를 대상으로 한 투쟁을 전개했다.
특히 동네약국살리기 운동본부는 심포지엄을 계기로 정부·국회·약사회를 대상으로 한 본격적인 투쟁에 나서 약사법 개정안에 담합근절 방안과 약사 1인당 조제건수 제한 등을 포함시키는 성과를 거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