룬드벡 쿠싱병 치료제 개발..여기서 끝낼 순 없어
아세데바트 임상 2상 일부 자료 공개..UFC 수치 정상화가 핵심
입력 2026.06.17 06:00 수정 2026.06.17 06:01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덴마크 제약기업 룬드벡社가 현재 진행 중인 아세데바트(asedebart‧‘Lu AG13909’)의 임상 2상 시험 가운데 파트 A 부분에서 도출된 예비적 자료를 공개했다.

임상 2상 시험은 항-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인 아세데바트가 성인 쿠싱병 환자들에게 나타내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진행 중인 시험례이다.

임상 2상 시험의 파트 A 부분에서 도출된 자료는 미국 일리노이州 시카고에서 13~16일 개최된 전미 내분비학회(ENDO) 2026년 연례 학술회의 석상에서 구두발표됐다.

이와 관련, 쿠싱병은 뇌하수체 선종(腺腫)으로 인해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ACTH)이 과다생성되면서 시상하부-뇌하수체-부신(HPA) 축의 기능장애에 관여하는 특성을 나타내는 증상으로 알려져 있다.

쿠싱병 환자들은 비만, 2형 당뇨병, 혈당 불내성, 고혈압, 감염성 질환, 다리‧폐 혈전, 골 손실, 골절, 면역계 약화 및 우울증 등을 수반할 위험성이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쿠싱병에서 코르티솔 호르몬의 부담을 나타내는 핵심적인 지표의 하나가 뇨중 유리(遊離) 코르티솔(UFC)이다.

만성 고코르티솔증은 쿠싱병의 임상적 영향을 나타내는 주요한 증상으로 손꼽히고 있다.

아세데바트의 작용기전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병리적인 증가를 중화시켜 뇨중 유리 코르티솔 수치로 반영되는 만성적인 코르티솔 과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

이번에 전미 내분비학회에서 발표된 시험결과를 보면 개별적으로 정맥주사제 용량을 적정화한 아세데바트를 투여한 8명의 평가 대상 환자들 가운데 7명에서 뇨중 유리 코르티솔 수치가 정상화된 것으로 입증됐다.

룬드벡社의 요한 루트만 부회장 겸 연구‧개발 담당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임상 2상 시험에서 도출된 자료를 보면 직접적인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의 정상화가 쿠싱병의 새로운 치료 접근방법의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점에 무게를 싣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쿠싱병은 여전히 크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존재하는 신경내분비 증상의 일종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루트만 부회장은 뒤이어 “시험에서 대부분의 평가 대상 환자들로부터 뇨중 유리 코르티솔의 정상화가 관찰된 것이 대단히 고무적”이라며 “이 같은 내용은 쿠싱병 치료제로 아세데바트의 개발이 계속되어야 한다는 우리의 믿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험의 차후 단계에서는 피하주사제 아세데바트를 평가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이라고 루트만 부회장은 언급했다.

아세데바트의 개발 프로그램은 룬드벡이 신경호르몬 신호전달 내에서 생물학적 제제의 표적들을 탐색하면서 신경내분비계 우산을 확대하는 데 주력하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 같은 증상 영역은 중대한 초기개발 결정을 가능케 할 생체표지자 기반 환자 연구사례들에 힘입어 차별화된 희귀 내분비장애 치료제들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임상 2상 시험의 파트 A 부분은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에 의해 유발된 성인 뇌하수체 유래 쿠싱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용량의 정맥주사제 및 피하주사제 용량의 아세데바트를 평가하는 다기관, 개방표지 시험으로 현재도 진행 중인 임상 2상 용량 적정화 시험에서 도출된 것이다.

자료 컷오프 시점까지 총 12명의 환자들이 충원된 가운데 이들 중 정맥주사제 투여단계를 개시한 9명 중 8명이 환자별 맞춤용량 적정화 단계를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유의미한 반응이 나타날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를 보면 8명의 환자들 가운데 7명에서 뇨중 유리 코르티솔 수치가 170nmol/24시간 이하에 도달하면서 정상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아세데바트는 대체로 양호한 내약성을 내보인 가운데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이 수반된 사례들은 보고되지 않았다.

안전성 측면에서 새로운 문제점의 징후들 또한 관찰되지 않았다.

약물치료 관련 부작용은 12명의 환자 전체에서 나타난 것으로 보고됐다.

이 중 중증 부작용은 3명의 환자들에게서 보고되어 1명이 아세데바트와 무관한 증상으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반응은 보고되지 않았고,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결핍증이 2명의 환자들에게서 발생한 것으로 보고됐다.

글루코코르티코이드 결핍증은 하이드로코르티손 단기투여를 통해 관리할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임상 2상 시험의 파트 B 부분은 성인 쿠싱병 환자들을 대상으로 아세데바트 피하주사제를 투여하면서 진행 중이다.

임상 2상 시험의 파트 B 부분은 코르티솔 감소, 안전성, 내약성, 약물체내동태 및 피하주사제 투여와 관련한 환자경험 등을 포함해 직접적인 부신피질 자극 호르몬 정상화의 영향을 추가로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아세데바트는 아직 개발이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어서 아직까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부재한 단계이다.

이에 따라 아세데바트의 효능과 안전성 또한 아직까지 완전하게 확립되지 않았다.

약업신문 공식 SNS 채널 구독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인기기사 더보기 +
인터뷰 더보기 +
“환자에게 남은 시간이 많지 않다”…폐동맥고혈압 치료, 더 빨라져야 하는 이유
[마이크로바이옴은 살아있다⑥] HEM파마 지요셉 대표 “데이터·제조·사업화 구조 완성…글로벌 집중 공략”
AWS “헬스케어 '에이전틱 AI' 본격화…답하는 시대서 수행하는 시대로”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룬드벡 쿠싱병 치료제 개발..여기서 끝낼 순 없어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글로벌]룬드벡 쿠싱병 치료제 개발..여기서 끝낼 순 없어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