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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불충분하다!
FDA가 ‘2022년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에 의거해 의회 제출이 의무화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각종 화장품에 사용된 과불화화합물(PFAS)의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것이다.
FDA는 보고서에서 “잠재적 안전성 우려사안들에 대해 가용한 과학적 입증자료를 검토하고 평가했지만, 최종적인 안전성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장품을 통한 과불화화합물 노출과 관련해서 확보되어 있는 기존의 자료들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으로 인해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눈에 띄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FDA의 마틴 A.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의회 제출 의무화에 따라 FDA가 각종 화장품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평가결과를 오늘 공개한 것”이라면서 “FDA에 소속된 과학자들이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과불화화합물에 관한 독성자료들이 불완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unavailable)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안전성 측면에서 볼 때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사용 가능한 자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평가결과는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질병관리센터(CDC), 환경보호국(EPA) 등과 함께 FDA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소매유통에서부터 식품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권고안을 개정하고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FDA에 제출된 화장품 목록자료에 따르면 51개 과불화화합물이 총 1,744개에 달하는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5개 최다빈도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이들 24개 최다빈도 과불화화합물은 각종 화장품에 의도적으로 첨가된(intentionally added) 과불화화합물들의 96% 정도를 점유하는 물질들이다.
하지만 이날 FDA는 대부분의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독성자료가 불완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때문에 위험성을 완전하게 평가하는 데는 제한성이 수반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독성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FDA의 역량 또한 대부분의 자료가 공개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제한성이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FDA는 5개 과불화화합물이 화장품에 의도적으로 첨가되고 사용되었을 때 안전성 우려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다른 대부분의 과불화화합물의 안전성은 명확하게 확립될 수 없었고, 1개 과불화화합물의 경우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잠재적 안전성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각종 화장품에 불순물로 존재하거나 검출된 것이 아니라 원료의 일종으로 의도적으로 첨가된 과불화화합물들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작성된 것이다.
합성 화학물질의 일종인 과불화화합물은 방수성, 내구성 및 질감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잔류성(persistence)과 잠재적 독성 등의 측면에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온 형편이다.
이에 따라 각 주(州) 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목소리를 높여온 것이 현실이다.
현재 연방정부 차원에서 각종 화장품에 과불화화합물을 의도적으로 첨가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규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다만 FDA는 현재 시행 중인 다른 정책들과 마찬가지로 화장품과 관련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FDA는 새롭게 확보된 과학적인 입증자료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자료상의 간극에 대응하기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검사, 모니터링 및 감독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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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가 불충분하다!
FDA가 ‘2022년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에 의거해 의회 제출이 의무화된 보고서를 29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각종 화장품에 사용된 과불화화합물(PFAS)의 안전성 등을 평가한 것이다.
FDA는 보고서에서 “잠재적 안전성 우려사안들에 대해 가용한 과학적 입증자료를 검토하고 평가했지만, 최종적인 안전성 결론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화장품을 통한 과불화화합물 노출과 관련해서 확보되어 있는 기존의 자료들 사이에 존재하는 간극으로 인해 상당한 수준의 불확실성이 눈에 띄었을 뿐이라는 것이다.
FDA의 마틴 A.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의회 제출 의무화에 따라 FDA가 각종 화장품에 사용되는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평가결과를 오늘 공개한 것”이라면서 “FDA에 소속된 과학자들이 평가를 진행한 결과 대부분의 과불화화합물에 관한 독성자료들이 불완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unavailable)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 안전성 측면에서 볼 때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설명했다.
이처럼 사용 가능한 자료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난 평가결과는 추가적인 연구의 필요성을 뒷받침하는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매커리 최고책임자는 “질병관리센터(CDC), 환경보호국(EPA) 등과 함께 FDA가 긴밀한 협력을 지속하면서 소매유통에서부터 식품 공급사슬 전반에 걸쳐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권고안을 개정하고 강화해 나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FDA에 제출된 화장품 목록자료에 따르면 51개 과불화화합물이 총 1,744개에 달하는 다양한 화장품에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해 25개 최다빈도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검토를 진행했다.
이들 24개 최다빈도 과불화화합물은 각종 화장품에 의도적으로 첨가된(intentionally added) 과불화화합물들의 96% 정도를 점유하는 물질들이다.
하지만 이날 FDA는 대부분의 과불화화합물에 대한 독성자료가 불완전하거나 사용할 수 없는 것으로 나타났고, 이 때문에 위험성을 완전하게 평가하는 데는 제한성이 수반될 수 밖에 없었다고 지적했다.
독성자료를 효율적으로 수집할 수 있는 FDA의 역량 또한 대부분의 자료가 공개적으로 사용될 수 없다는 사실로 인해 제한성이 따를 수 밖에 없었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불구, 이날 FDA는 5개 과불화화합물이 화장품에 의도적으로 첨가되고 사용되었을 때 안전성 우려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이와 함께 다른 대부분의 과불화화합물의 안전성은 명확하게 확립될 수 없었고, 1개 과불화화합물의 경우 여전히 상당한 불확실성이 존재하지만 잠재적 안전성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보고서는 각종 화장품에 불순물로 존재하거나 검출된 것이 아니라 원료의 일종으로 의도적으로 첨가된 과불화화합물들에 초점이 맞춰진 가운데 작성된 것이다.
합성 화학물질의 일종인 과불화화합물은 방수성, 내구성 및 질감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잔류성(persistence)과 잠재적 독성 등의 측면에서 건강과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어 온 형편이다.
이에 따라 각 주(州) 정부와 연방정부, 그리고 글로벌 차원에서 규제 강화의 필요성이 목소리를 높여온 것이 현실이다.
현재 연방정부 차원에서 각종 화장품에 과불화화합물을 의도적으로 첨가할 수 없도록 금지하는 규제는 부재한 상황이다.
다만 FDA는 현재 시행 중인 다른 정책들과 마찬가지로 화장품과 관련한 안전성 우려가 제기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FDA는 새롭게 확보된 과학적인 입증자료들에 대한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자료상의 간극에 대응하기 위해 물적‧인적 자원을 추가로 투입하면서 검사, 모니터링 및 감독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