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레타트루타이드 암시장 판매중단 소송제기
연구용 주장 업체들 상대 6건..수 백건 법적조치 회부와 별도
입력 2026.08.13 14:03 수정 2026.08.13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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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社가 자사의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 레타트루타이드(retatrutide)의 위험한 암시장 거래로부터 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속해 온 싸움을 확대하고 나섰다.

각국의 규제기관과 사법기관들에 수 백명의 악성 행위자들(bad actors)을 법적조치토록 회부한 것 이외에 암시장 제품들을 판매한 미국기업들을 상대로 6건의 새로운 소송을 제기했다고 12일 공표한 것이다.

일라이 릴리 측은 이와 함께 판매자들이 불법행위를 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나타난 소셜 미디어, 전자상거래 플랫폼, 신용카드회사, 결제처리 대행회사 및 화물운송기업들에게 환자들을 보호하고 불법행위와의 싸움을 전개하는 데 힘을 보태줄 것을 요망했다.

FDA에 따르면 판매가 이루어진 미허가 의약품들은 환자들에게 심대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데다 명백한 불법행위이기도 하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하이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레타트루타이드가 포괄적인 임상시험 개발 프로그램의 일부로 구성된 엄격한 시험 건들이 진행되고 있는 단계”라면서 “우리는 개발이 진행 중인 의약품들의 효능과 안전성을 주의깊게 평가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

암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은 의약품이 아니라고 하이먼 최고 의학책임자는 선을 그었다.

전혀 검증되지도, 허가를 취득하지도, 위험을 감수할 만한 가치를 내포하고 있지도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레타트루타이드는 비만, 2형 당뇨병 및 기타 관련 적응증 치료제로 임상 3상 단계의 시험이 진행 중인 후보물질이다.

이에 따라 레타트루타이드를 포함하고 있는 의약품 또한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아직까지 허가를 취득한 전례가 부재한 상황이다.

소비자들에게 판매되어선 안 되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 FDA는 아직 허가를 취득하지 않은 레타트루타이드가 판매되는 것은 불법이고, 합법적으로 조제가 이루어질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했다.

이른바 연구용(research-use only) 의약품들의 경우 품질을 알 수 없고,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 암시장 판매자들과 관련업체들은 합법적인 의료제공자를 참칭하면서 레타트루타이드를 체중감소를 위한 지름길(hack)이라면서 공공연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일라이 릴리 측은 꼬집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여기에 해당하는 메디컬 스파, 웰니스 클리닉 및 자칭(self-styled) 공급업체들이 의료행위를 하는 것이 아니라는 점을 지적했다.

이들은 불법의약품을 판매하고 있는 것이고, 규제의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 제조업체들에 의해 제조가 이루어지는 경우가 잦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세계 각국의 규제기관, 관세당국 및 법 집행기관들은 이들에게 경고를 내리고, 합당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은밀한 제조장소를 급습하고, 압수하고, 관계자들을 체포하고 있다고 일라이 릴리 측은 설명했다.

일라이 릴리가 이번에 제기한 소송 건들은 레타트투라이드를 불법적으로 판매한 미국 내 업체들을 표적으로 하고 있다.

이들 가운데는 맞춤조제 전문약국(compounding pharmacies), 메디컬 스파 및 온라인 판매업체 등이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레타트루타이드를 연구용이라 주장하고 있다는 것이 일라이 릴리 측의 전언이다.

일라이 릴리는 지금까지 총 200여회에 걸쳐 개인과 업체들을 FDA, 법무부, 州 법무부, 법 집행기관 및 전문직 면허위원회 등에 회부했다.

이와 별도로 각국의 규제기관, 법 집행기관 및 관세당국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암시장 유통이 차단될 수 있도록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일라이 릴리 측은 총 1만4,000곳 이상의 웹사이트, 광고, 소셜 미디어 포스팅 및 상품판매 페이지 등이 전 세계 100여개국에서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소셜 미디어 플랫폼 및 전자상거래 기업들에게 레타트루타이드를 불법적으로 판매하고 있다고 전했다.

게다가 일부는 취약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잘못된 컨텐츠를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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