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컴퍼니, 혁신적 신생기업 지원 창구 개설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AIㆍ기계학습 분야 초점
머크&컴퍼니社가 신약발굴 및 개발을 위한 혁신적인 기술의 창출을 가능케 하기 위해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MDSS)를 개설한다고 지난달 29일 공표했다.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는 생물의학(biomedical) 분야의 초기 스타트업 컴퍼니들을 대상으로 한 직접적인 투자, 강력한 ‘아주어 클라우드’(마이크로소프트社의 클라우드 서비스) 컴퓨터 활용에 대한 접근, 머크&컴퍼니의 신약발굴 및 임상 과학자들과 협력으로 실험적인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는 기회부여 등을 통해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는 데 취지를 두고 설립된 것이다.
이에 따라 머크&컴퍼니 측은 이날부터 인공지능(AI)과 기계학습(ML) 분야에 최우선 순위를 둔 가운데 12개 부문별로 지원을 받기 시작했다.
머크 리서치 래보라토리스社의 피오나 마셜 부사장 겸 발굴‧전임상‧중개의학 담당대표는 “제약산업이 인공지능과 기계학습 분야에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기술개발에 의한 엄청난(tremendous) 기회를 이제 막 이용하기 시작하는 출발선에 위치해 있다”면서 “우리의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가 과학자들이 신약발굴 및 개발을 진행하는 데 중요한 혁신을 촉진할 도구와 전문적인 노하우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 주는 협력적인 사업환경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크&컴퍼니와 뉴저지공과대학(NJIT) 산하 뉴저지혁신연구소(NJII)가 협력해 개설한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에는 ‘머크 글로벌 헬스 이노베이션 펀드’와 벤처캐피털 기업 노스폰드 벤처스社(Northpond Ventures) 및 매케슨 벤처스社(McKesson Ventures)가 투자했다.
기술지원의 경우 마이크로소프트社의 신생기업 지원 프로그램 ‘마이크로소프트 포 스타트업스’(Microsoft for Startups)에 의해 제공될 예정이다.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의 소재지는 뉴저지州 뉴어크와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이다.
뉴저지혁신연구소의 사이먼 나이넨스 소장은 “제약업계의 신생기업들이 혁신을 촉진할 뿐 아니라 고품질 고용을 창출하고, 보다 강력하고 다양하고 포용적인 생명공학 생태계를 위한 최고의 기회를 제공해 주고 있다”면서 “뉴저지혁신연구소는 프로그래밍, 개별지도, 아이디어의 현실화를 위한 연결 등의 분야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날 머크&컴퍼니 측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은 이미 생체지표인자와 신약발굴 및 개발 분야에서 표적확인, 선도물질 개발, 전임상 및 임상 개발 등의 영역에 걸쳐 혁신을 가능케 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머크&컴퍼니 측은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를 통해 제휴선들이 자사의 생명공학 연구와 전략적으로 궤를 같이하는 새롭고 혁신적인 디지털 기술을 선택적으로 가속화하고 시험적으로 이용해 나갈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포 스타트업스’의 샐리 프랭크 건강‧생명공학 담당대표는 “디지털 전환이 의료분야에서 가능성의 영역을 지속적으로 재정립해 나감에 따라 신생기업들이 새로운 방법과 기술을 제약산업 분야에 제공하는 최일선에 자리매김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이번에 설립된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가 신생기업의 설립자들이 머크&컴퍼니와 같은 글로벌 헬스케어 선도기업의 강력함을 등에 업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신속하게 시장에 선보일 수 있도록 해 주는 진입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이크로소프트 포 스타트업스’와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의 지원에 힘입어 ‘마이크로소프트 365’, ‘아주어’ 등의 강력한 기술에 대한 접근성 보장 뿐 아니라 전문가 자문과 기술지원 등도 제공될 것이라고 프랭크 대표는 덧붙였다.
현재 ‘머크 디지털 사이언스 스튜디오’의 지원 프로그램은 뉴저지州 뉴어크와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서 각각 신생기업 6곳을 대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