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E, 과다섭취 걱정? 과소섭취가 문제
저지방食 강조 탓 90% 이상이 섭취량 “불충분”
입력 2013.05.21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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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E 과다섭취가 건강에 유해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가 항간에 존재하지만, 그 같은 위험성이 실제로 나타날 가능성은 없다.”

미국 오리건주립대학 공중보건대학의 마렛 G. 트래버 교수가 미국 생화학‧분자생물학회(ASBMB)에 의해 발간되고 있는 학술저널 ‘지질연구誌’(Journal of Lipid Research) 최근호에 게재한 ‘비타민E 과다섭취 예방과 관련한 메커니즘’ 제하 보고서의 요지이다.

과도한 양의 비타민E가 축적되지 않도록 수시로 배출하는 체내의 메커니즘상 과다섭취에 따른 유해성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는 것.

트래버 교수는 “일부 과거 연구사례들이 비타민E 과다섭취에 따른 유해성을 주장했지만, 그것은 자료를 잘못 해석한 소치일 뿐”이라고 단언했다.

오히려 훨씬 더 중요한 문제는 전체 미국인구의 90% 이상이 식생활을 통해 섭취하는 비타민E의 양이 불충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사실이라고 트래버 교수는 지적했다.

이와 관련, 비타민E는 체내의 각종 기관과 신경, 근육 등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데 매우 중요한 영양소이자 항산화 성분의 하나로 알려져 있다. 비타민E는 또 혈전이 생성될 위험성을 낮추는 항응고 물질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불구, 오늘날 비타민E는 저지방 식생활을 강조하는 최근의 경향으로 인해 섭취량이 불충분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고 트래버 교수는 강조했다.

트래버 교수는 또 비타민E의 대사기전을 분석한 결과 간에서 체내의 비타민E 수치를 적정량으로 조절하는 두가지 작용이 존재하므로 과도한 양은 수시로 배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심지어 보충제 섭취를 통해 체내의 비타민E 수치를 적정량의 2배 수준으로 높일 수 있지만, 이 또한 인체에 유해하지는 않다고 단정지었다.

한마디로 비타민A 및 D 등의 일부 지용성 비타민들과 달리 비타민E는 인체에 독성을 미칠 정도의 양이 간이나 기타 조직 내부에 축적될 수 없다는 것이 트래버 교수의 설명이다.

비타민E가 비타민K와 상호작용해 혈전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음을 시사한 연구사례도 공개된 바 있지만, 이를 구체적으로 뒷받침한 추가 연구사례는 눈에 띄지 않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 따라 트래버 교수는 1일 섭취권고량의 비타민E를 함유한 복합비타민제를 매일 섭취하면서 건강하고 균형된 식생활을 이행하라고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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