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C 섭취로 소아 천식환자 증상 개선”
연령‧곰팡이 노출도‧습도 등 따라 다양한 편차
입력 2011.09.06 15:26 수정 2011.09.06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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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의 연령과 곰팡이 노출도, 침실의 습도, 증상의 강도(强度) 등에 따라 차이는 있겠지만, 비타민C가 소아 천식환자들의 증상개선에 상당한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다.”

핀란드 헬싱키대학 공중보건학부의 하리 헤밀라 박사 연구팀이 유럽 알레르기‧임상역학회(EAACI)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임상‧변환 알레르기’誌(Clinical and Translational Allergy) 지난달 25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의 골자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타민C와 소아 천식환자: 셩별, 습기 노출도 및 증상의 강도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난 효과’.

이와 관련, 비타민C 섭취가 천식 증상을 개선하는 데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점은 이미 지난 1940년대부터 제기되어 왔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지금까지 시험결과를 통해 상충된 결론들이 도출되어 왔던 형편이다.

헤밀라 박사팀은 이집트에서 충원된 7~10세 사이의 소아 천식환자 60명을 대상으로 1일 0.2g의 비타민C를 6주 동안 섭취토록 하면서 천식증상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평가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비타민C가 소아 천식환자들의 초당 호기량(FEV1: 평상시 폐의 환기기능을 나타내는 척도) 개선에 미친 영향은 환자의 연령과 곰팡이 노출도, 침실 내 습도 등에 따라 차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예로 7.0~8.2세 사이의 연령대에 속하면서 곰팡이나 높은 습도에 노출되지 않았던 환자들의 경우 비타민C 섭취를 통해 초당 호기량을 37%까지 향상시킬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되었다는 것.

반면 8.3~10세 사이의 연령대이면서 시험참여에 앞서 1년 이상 곰팡이와 높은 습도에 노출되었던 환자들의 경우에는 비타민C 섭취를 통한 초당 호기량 개선도가 21%에 그쳤다는 설명이다.

또 비타민C 섭취를 통해 가장 괄목할만한 효과를 나타낸 환자들은 7.0~8.2세 사이의 소아들로 증상이 경증을 나타낸 환자들이었던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비해 8.3~10세 사이의 소아들로 증상이 중증을 보였던 환자들은 비타민C 섭취를 통한 효과가 가장 미미한 편에 속했다.

헤밀라 박사는 “비타민C 섭취에 따른 천식 개선효과가 환자별 특성에 따라 매우 다양한 편차(HETEROGENEOUS)를 보였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비타민C 섭취를 통해 가장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환자들을 정확히 가려내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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