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방 식생활 걱정? 처먹어라! 양념류를...
식후 인슐린 및 중성지방 반응 ↓‧항산화 활성 ↑
입력 2011.08.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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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황이나 계피 등의 양념류를 섞어 섭취할 경우 고지방(高脂肪) 식생활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을 감소시키는 데 상당한 성과가 기대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 일반임상연구센터의 셰일라 웨스트 교수 연구팀(생물행동보건학)은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건강한 과다체중 남성들에게 항산화 성분을 다량 함유한 양념류를 섞어 섭취토록 했을 때 식후 인슐린‧중성지방 반응 감소와 혈중 항산화 활성 증가에 나타난 효과’.

웨스트 교수는 “고지방 식생활은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높아지게 되고, 이로 인해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성도 증가하게 된다”며 “하지만 지방을 다량 함유한 식품에 각종 양념류를 섞어주면 그렇게 하지 않았을 때에 비해 중성지방 반응을 30% 정도까지 감소시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웨스트 교수팀은 건강하지만 과다체중에 해당하는 30~65세 사이의 남성 6명을 대상으로 이틀에 걸쳐 시험을 진행했었다. 이 과정에서 연구팀은 한 그룹에 치킨커리와 이탈리안 허브빵, 계피 비스킷 등으로 구성된 1,200칼로리의 식사를 식탁용 큰 스푼 2회 분량(14g)의 양념류를 뿌려서 제공한 반면 대조그룹에는 양념류가 섞이지 않은 식사를 즐기도록 했다.

양념류에는 항산화 작용 측면에서 최근 조명받고 있는 로즈마리, 오레가노, 계피, 강황, 후추, 클로브, 마늘분말, 파프리카 등이 사용됐다. 여기에 함유된 항산화 성분들은 레드와인 5온스 또는 다크 초콜렛 1.4온스 분량에 상응하는 수준의 것이었다.

그리고 연구팀은 3시간30분 동안 30분 단위로 총 8회에 걸쳐 피험자들의 혈액을 채취해 분석했다.

그 결과 양념류가 섞인 식사를 섭취한 그룹은 항산화 활성이 13% 증가한 반면 인슐린 반응은 20% 정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이에 대해 웨스트 교수는 “심장병과 관절염, 당뇨병 등에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양념류의 항산화 활성이 산화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준 덕분에 만성질환이 발생할 위험성도 줄어드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시험에 사용된 양념류는 위장관계에 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분량이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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