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ㆍ과일ㆍ콩류ㆍ현미 대장용종 감소시켜
대장암 전조인자 진단률 24~40%까지 낮게 나타나
입력 2011.08.09 14:25 수정 2011.08.09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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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류와 익힌(cooked) 녹색 채소류, 말린(dried) 과일, 현미 등을 빈번히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전조인자로 알려진 대장용종(大腸茸腫)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마린다에 소재한 로마린다대학 공중보건학부의 예세니아 M. 탄타망고 박사 연구팀이 국제적 학술저널 ‘영양과 암’誌(Nutrition and Cancer) 최근호에 게재한 보고서의 요지이다.

그렇다면 오늘날 미국에서 대장암(또는 직장결장암)이 암 사망률 2위에 랭크되어 있을 뿐 아니라 발암률 측면에서 보더라도 남‧녀 모두에서 세 번째로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대장용종 발생과 관련이 있는 식품 및 식품群: 예수재림교 신자 건강실태 조사’.

탄타망고 박사팀은 지난 1976~77년 예수재림교회 신자들을 대상으로 착수된 한 대규모 건강실태 조사에 참여했던 총 2,818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26년 동안 지속한 추적조사 결과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면밀히 분석했었다.

조사자료에는 특정식품들의 섭취빈도와 함께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용종 진단 여부 등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또 추적조사 기간 동안 대장용종을 진단받은 피험자 수는 총 441명에 달했다.

그런데 자료를 심층분석한 결과 콩류를 최소한 주 3회 섭취했던 이들과 현미를 최소한 주 1회 섭취한 이들의 경우 대장용종 진단률이 각각 33% 및 40%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아울러 익힌 녹색 채소류를 1일 1회 이상 섭취한 그룹은 섭취빈도가 주 5회를 밑도는 그룹과 비교했을 때 대장용종 진단률이 24% 낮은 수치를 보였다.

말린 과일은 주 3회 이상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도 섭취빈도가 주 1회를 밑도는 그룹에 비해 대장용종 진단률이 26% 낮게 나타나 궤를 같이했다.

이번에 공개된 탄타망고 박사팀의 연구결과는 지금까지 진행되었던 유사한 성격의 연구사례들에 비해 조사대상 식품을 좀 더 특정화한 데다 대장암이 아닌 대장용종 발생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진행되었던 것이라는 측면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탄타망고 박사는 “콩류와 익힌 녹색 채소류, 말린 과일, 현미 등이 모두 섬유질과 해독물질들을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발암물질들을 약화시키고 항암작용을 촉진한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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