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E 수치 높으면 알쯔하이머 예방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 각 4종 균형된 섭취 중요
입력 2010.07.09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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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중 비타민E 8종의 수치가 고르게 높게 나타난 고령자들의 알쯔하이머 발병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스웨덴 스톡홀름에 소재한 카롤린스카 연구소 노화연구부의 프란체스카 망기알라쉐 박사 연구팀은 국제적 학술저널 ‘알쯔하이머誌’(Journal of Alzheimer's Disease) 7월호에 발표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고령층에서 성분별 비타민E의 높은 혈중 수치와 알쯔하이머 발생률 감소의 상관성’.

망기알라쉐 박사는 “비타민E가 4종의 토코페롤과 4종의 토코트리에놀 등 총 8종의 성분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제까지 비타민E와 알쯔하이머 예방의 상관성을 시사한 연구사례들은 토코페롤에만 초점을 맞춰왔다”며 기존 연구결과들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토코페롤은 토코페롤α(알파), 토코페롤β(베타), 토코페롤γ(감마), 토코페롤δ(델타)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토코트리에놀 또한 마찬가지 형식으로 분류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망기알라쉐 박사팀은 8가지에 달하는 모든 비타민E가 알쯔하이머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를 세운 뒤 이탈리아 페루지아대학 노인학‧노인의학연구소팀과 공동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추적조사는 스톡홀름에 거주하는 80세 이상의 피험자 232명을 충원한 뒤 6년여에 걸쳐 이루어졌다. 피험자들 가운데 처음 연구작업에 참여할 당시 알쯔하이머 증상을 나타낸 이들은 전무했으며, 연구팀은 착수시점에서부터 피험자들의 혈중 8가지 비타민E 수치를 지속적으로 측정했다.

그 결과 추적조사가 종료된 시점에서 살펴봤을 때 57명의 알쯔하이머 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혈중 8가지 비타민E 수치가 모두 가장 높게 나타났던 피험자 그룹의 경우 이들 수치가 가장 낮게 나타난 피험자 그룹과 비교했을 때 알쯔하이머 발생률이 비타민E 성분에 따라 45~54%까지 낮은 수치를 보여 주목됐다. 좀 더 구체적으로 언급하면 토코페롤β의 혈중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난 피험자들의 알쯔하이머 발생률이 최소치를 보였다.

망기알라쉐 박사는 “비타민E의 알쯔하이머 예방효과는 토코페롤α에서만 기대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8가지 성분 모두와 밀접한 상관성을 지닌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8가지 비타민E 성분들을 균형되게 섭취하는 것이 신경계를 보호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라 사료된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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