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너 이리와 봐".. 광동제약 조직문화 개선 '주목'
직급체계 축소 및 '님' 호칭문화 도입 등... 구태문화 혁신
입력 2020.09.25 09:01 수정 2020.09.25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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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기존 경제 사회 질서가 무너지고 새로운 세대가 등장하는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제약업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사내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는 가운데, 광동제약(대표이사 최성원)의 조직문화 개선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광동제약은 올해 초 변화하는 경영환경에 빠르게 대응하고 구성원 업무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했다.

직원 직급체계를 4단계(G1~G4)로 간소화했으며, 직급과 관계없이 호칭을 ‘님’으로 통일하고 상호 존칭을 사용하도록 한 것이 주요 내용이다. 구성원들은 새로운 제도 시행 후 기존보다 수평적이고 유연한 소통이 가능해져 업무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재택근무와 유연근무제 등 환경에서 보다 자율적이고 책임감있는 업무 자세가 중요해짐에 따라 새로운 제도에 대한 공감대도 보다 폭넓게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다소 어색할 수 있는 ‘님’ 호칭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내 캠페인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해당 업무를 주관하는 인사팀 담당자는 “호칭이 바뀌면 임직원간 상호존중의 문화가 확산되고, 이를 통해 기업과 구성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실시한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도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워크 스마트 프로젝트는 사내에 존재하는 비효율적 관행을 찾아 제거하고 지시, 보고, 회의, 피드백, 협업 등 5개 분야에서 업무표준을 정립하여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진행됐다. 프로젝트 실행 후 지난해 말 실시된 설문조사에서 70% 이상의 직원들이 비효율적 관행개선과 새로운 업무표준에 대해 만족한다고 답변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광동제약은 인사제도 혁신, 일하는 방식 개선과 같은 제도적 혁신과 더불어 임직원이 자유롭게 소통할 수 있는 업무 환경 조성에도 앞장서고 있다.

지난 2014년 매주 금요일마다 자율복장으로 출근하는 캐주얼데이를 도입하고, 2018년 이를 주2회(목요일, 금요일)로 확대했다. 또 사진 공모전 등 구성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내 행사도 수시로 진행해 직원들이 회사에 대해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고 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사회 분위기가 급변하고 코로나19와 같은 외부 요인이 발생함에 따라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조직문화가 기업 존립의 필수 요건이 되고 있다”며 “광동제약은 기존 구성원과 MZ세대가 함께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제도를 시행하고 있어 업계 내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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