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까지 제약사 갑질 개선 등 모든 공약 불 지피겠다”
조선혜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저마진·카드결제 제한·불공정 거래약정 등
입력 2018.03.19 06:20 수정 2018.03.1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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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저마진 개선, 카드결제 시행 등 모든 공약사항에 대해 4월까지 일단 불을 지피겠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은 최근 약업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4월까지는 회원사들에게 제시한 모든 공약에 대해 복지부, 식약처, 제약사들과 일정을 잡아가고 있다. 조속히 해결책을 마련하겠다”며 선거공약 실천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조선혜 회장은 “한 달 동안 제약사 카드결제 시행과 저마진 개선이라는 두 가지 문제에 주력했다”고 언급했다.

조 회장은 “이달 초 카드결제를 하겠다는 걸 공문을 통해 전 제약사에 통보했다. 제약사는 약국과 병원에서는 카드결제를 받으면서 도매에서는 카드결제를 안 받고 있다”며 “일부 제약사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보내왔다”고 언급했다.

또한 “저마진 제품, 제약사 하나하나를 정리해뒀다. 약국 유통 관련 11개 제약사, 병원 유통 관련 2개 제약사가 우선 대상”이라며 “이미 아스텔라스제약과 ‘엑스탄디’ 등 일부 제품의 마진 인상에 논의했고, 현재 우선 순위에 있는 제약사들과 만나는 일정을 잡고 있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제약사들이 불공정 거래약정서를 내놓고 거부할 경우 의약품 공급을 거절하는 등의 갑질 문제와 관련해 그동안 유통업체가 취약했던 법률적인 문제를 뒷받침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 적극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조선혜 회장은 협회 내부적으로도 변화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선 ‘국민과 함께 하는 유통협회’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사회공헌위원회 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다. 현재 사회공헌위원회에서는 무료급식, 연탄배달 봉사 등 회원사들이 직접 참여해 취약계층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하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현안들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회를 전문화·세분화시켜 각각의 해법을 모색토록 하고, 위원회별로 관련 업무의 진행 사항을 매월 점검해 일하는 협회로서의 위상도 강화하겠다는 것.

또한 정부와의 협의를 통해 중소업체들이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의약품물류단지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의약품물류단지가 조성될 경우 공동물류 등 저비용으로 중소업체들이 이용할 수 있고, 유통 선진화에도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끝으로 조선혜 회장은 “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KGSP; Korean Good Supplying Practice) 사후관리시 유통협회가 참여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의에 나설 것”이라며 “의약품유통협회의 숙원사업인 KGSP 자율지도권을 반드시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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