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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부도 지난해 총 건 육박-2004 이후 증가세
도매부도 지난해 총 건 육박-2004 이후 증가세
올 들어 부도 및 자진정리를 포함한 도매업소의 폐업 건수가 8월 28일 현재 지난해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치열한 경쟁에 따른 위기감이 현실로 그대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더욱이 최근의 부도는 연쇄부도 형식을 띠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에서는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고 있다.
약업신문이 도협의 자료를 통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 7월 6일 현재 부도를 낸 업소는 14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한신약품 다해메디칼 우진약품 다상메디칼 금성약품 대성약품 정성약품 금호약품(세무추징) 한양의약품 벽강티엔디 에이제이팜 경기약품 성원약품 광명메디텍 평은약품 태산의약품 거산약품 등 18곳이 부도난 지난해와 맞먹는 수치다.
올해는 1월 3일 송광약품(대전)을 시작으로 조명약품(서울), 한국에스피엠텍(서울), 보람약품(대구), 호림약품(강원), 유림약품(경남), 태동메디피아(강원), 한솔약품), 해오름메디칼(서울), 21세기약품(서울), 한진약품(부산), 삼화메디칼(서울), 창성약품(경기), 보림약품(경남) 등 14곳이 부도를 냈다. 서울 신영약품은 8월 26일부터 자진정리를 진행중이다.
신영약품까지 합하면 4개월 남은 현재 지난해 총 건수에 육박하는 셈이다.
올해 부도는 액수 면에서도 대개 20억대 이상인 것으로 파악됐다. 조명약품이 80억대로 가장 컸고, 보림약품 등 7곳이 20억대를 넘었다.(2005년 정성약품 60억~70억, 대성약품 40억 등)
올해 부도의 특징은 비회원사가 대부분이라는 점에 대해서도 업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한국에스피엠텍, 보람(2005년 제명), 호림, 유림, 태동메디피아, 한솔, 해오름, 21세기, 창성, 보림 등 10곳이 비회원이었다. 지난해 부도업소 중에서도 한신약품(대전), 다해메디칼, 우진약품, 다상메디칼, 금성, 한양의약품, 벽강티엔티, 경기약품, 성원약품, 광명메디텍, 태산의약품, 거산약품 등 12곳이 비회원사들이었다.
한편 2000년을 기점으로 부도 도매업소 수는 감소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2004년 이후 다시 증가 양상을 보이고 있다. 1994년 15개, 95년 14개, 96년 12개로 줄다 IMF인 97년 18개로 증가한 이듬해인 98년 37개소로 정점을 기록한 이후 99년 12개소, 2000년 10개소, 2001년 9개소, 2002년 4개소로 줄었다. 하지만 계속 부도설이 제기된 2004년 10여 곳에서 부도가 났고, 지난해는 늘어났다.
이권구
2006.08.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