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제약·바이오
그로젠바이오, 중기부 ‘글로벌협력형 R&D’ 사업 최종 선정
제테마 자회사인 그로젠바이오(Grogenbio)가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2026년 글로벌협력형 R&D(자유공모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글로벌협력형 R&D’는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촉진하고 국내 혁신기업 글로벌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과제는 ‘포미바이러스 기반 희귀질환 유전자치료제 플랫폼 및 비임상 검증을 위한 글로벌협력형 전주기 기술개발’로, 2026년 7월부터 2029년 6월까지 총 36개월간 진행되며 정부지원 연구개발비는 총 15억 원 규모다.그로젠바이오가 주관연구개발기관으로 연구개발을 총괄하며, 이윤재 리더가 연구책임자를 맡는다. 한양대학교산학협력단 이현주 교수팀이 위탁연구개발기관으로, 유럽의 표피박리증 전문 연구기관인 EBRI(EB Research Institute)가 국제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EBRI와 글로벌 공동연구…환자 유래 모델 기반 비임상 검증 추진이번 과제를 통해 그로젠바이오는 자체 개발 중인 포미바이러스(Foamy Virus, FV) 기반 이영양성 표피박리증(Dystrophic Epidermolysis Bullosa, DEB)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 ‘GT102’ 비임상 개발을 본격화한다.‘GT102’는 DEB의 원인이 되는 COL7A1 유전자 이상으로 저하된 기능을 보완하기 위해 기능성 COL7A1 유전자를 피부세포에 전달하고, COL7 단백질의 발현 회복을 목표로 하는 유전자치료제 후보물질이다. 그로젠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GT102의 생산공정과 분석법을 고도화하고, 비임상 효능과 안전성을 단계적으로 검증해 향후 임상개발로 연계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특히 국제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하는 EBRI는 환자 유래 세포를 이용해 제작한 3차원 인공피부모델(3D Human Skin Equivalent, HSE) 및 HSE 이식모델을 활용해 ‘GT102’의 효능을 독립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COL7A1 발현, 피부 기저막대(Basement Membrane Zone, BMZ) 회복 여부, 피부 구조 안정성 회복 여부, 상처 치유 등 주요 지표를 평가하고 글로벌 비임상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그로젠바이오는 동일한 GT102 후보물질을 국내와 EBRI에서 독립적으로 평가함으로써 비임상 데이터의 재현성과 객관성을 높이고, 향후 글로벌 개발전략 수립과 규제기관 협의, 기술이전 논의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국제공동연구 데이터를 확보할 계획이다.한양대의료원과 환자 기반 연구부터 초기 임상개발 전략까지 연계국내에서는 한양대의료원 이현주 교수팀과 협력해 비임상 연구결과를 향후 임상개발로 연결하기 위한 연구를 수행한다.한양대의료원은 국내 DEB 환자 유래 세포 확보 및 세포자원 구축을 지원하고, GT102의 비임상 연구결과를 임상적 관점에서 검토해 향후 초기 임상개발 전략 수립에 필요한 환자 특성, 대상자 선정 기준 및 유효성·안전성 평가변수 등을 검토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그로젠바이오는 ‘국내 환자 기반 연구?글로벌 비임상 검증?초기 임상개발 전략’으로 이어지는 협력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그로젠바이오는 이번 과제를 통해 GT102 생산공정 및 분석법 개발과 비임상 효능·안전성 검증을 추진하고, 향후 GMP 생산 및 임상개발로 연계할 수 있는 통합 개발 패키지를 구축할 예정이다.아울러 포미바이러스 벡터가 가진 상대적으로 큰 유전자 탑재 가능성을 활용해 DEB뿐만 아니라 대형 치료유전자 전달이 필요한 다른 희귀질환으로 플랫폼의 적용 가능성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의남 연구개발 총괄은 “DEB는 환자들이 일상생활에서 반복적인 상처와 통증을 겪는 희귀질환이지만 여전히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이라며 “EBRI의 전문적인 비임상 연구 역량과 한양대의료원의 환자·임상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GT102의 가능성을 객관적으로 검증하고, 향후 임상개발로 이어질 수 있는 근거를 충실히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어 “이번 글로벌 공동연구를 통해 개별 후보물질의 개발뿐만 아니라, 포미바이러스 벡터 생산·분석·비임상 평가 역량을 체계적으로 축적해 향후 다양한 희귀질환 유전자치료제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덧붙였다.
이권구
2026.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