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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Big 5’ 올해 매출 2조-1천억 다수 돌파
전반적인 경기부진 속에서도 지난해 매출 1천억 이상 도매업소들은 성장세를 유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내실위주의 경영으로, 성장 폭은 예년보다 다소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또 올해 다수가 1천억대에 진입했다.
약업신문이 29일 현재 주요 상위 도매업소가 잠정집계한 2006년도 매출(부가세 제외)을 확인한 결과 2005년 지오영 2,750억을 포함해 가족회사 전체 매출 5,450억을 올린 지오영은 6,018억으로 국내 의약품도매업계 처음으로 6천억 고지를 넘어 수위를 지켰다. 지오영은 자체적으로도 지난해 대비 12% 성장, 3천억을 돌파했다.
지난해 3,800억의 매출로 3위를 차지한 백제약품은 올해 4,380억원의 매출을 달성, 2위에 다시 올랐다. 단일회사 매출로도 백제약품은 1위다.
2005년 경림실업의 합세로 4천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백제를 제치고 2위에 오른 동원약품그룹은 올해 3.5% 성장한 4,320억원의 매출(부가세포함 4,700억)을 올리며 백제약품과 자리를 바꾸었다. 동원약품그룹은 올해 합병한 석원약품과 서울동원약품 매출이 그대로 유지됐고, 경림실업 매출도 지난해 수준을 보인 것으로 파악됐다.
2천억대는 여전히 복산약품과 지오팜으로 압축됐다. 하지만 이들 회사도 내실경영에 치중, 올해 3천억은 달성하지 못했다.
지난해 2,275억을 달성한 복산약품은 올해 2,82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다시 4위로 뛰어올랐다.
지난해 2,350억을 달성한 지오팜은 10% 정도 성장한 2,630억을 달성한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회사별로는 대구 900억, 대전 800억, 서울 480억, 광주 450억 등 가족회사가 골고루 선전했다.
복산약품과 지오팜은 내년에 3천억 돌파가 확실시된다. 백제와 동원, 복산과 지오팜은 매출에 큰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내년 2위,4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매출순위 1위-5위 도매의 매출합계는 1조9,984억으로 2조에 육박했다.
6월 결산인 태전약품도 올해(1월부터 12월)만을 따질 경우 2천억 돌파에 성공했다. 지난 6월까지 1,810억을 기록한 태전약품은 1월부터 12월까지 2,100억원으로 2천억 고지를 넘은 것으로 파악됐다.
부가세 포함 경우 2천억을 돌파한 업소도 다수 생겼다. 지난해 청십자 1,234억, 경남청십자 545억 등 1,780억을 달성한 청십자약품은 1,900억으로 부가세 포함 경우 2천억 고지를 넘었다.
신성약품도 부가세를 포함할 경우 2천억을 넘었다. 2005년 1,475억(부가세포함 1,620억)으로 2천억을 바라본 신성약품은, 올해 부가세포함 2,100억(부가세 미포함 1,890억)을 기록했다.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는 삼원약품은 올해 20% 이상 성장한 1,620억(부가세 포함 1,80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집계돼 내년에 2천억 돌파가 기대된다.
지난해 1,200억원으로 1천억을 돌파한 남양약품도 올해 1,600억원으로, 성장세를 유지할 경우 내년에는 2천억 돌파가 기대된다.
역시 지난해 1,040억원으로 서울지역 OTC도매업소 중 처음으로 1천억원 등극에 성공한 송암약품은 올해 물류에 치중, 15% 정도 성장, 1,2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이외 세화약품도 1천억을 넘었고,명성약품과 유니온약품도 1천억 대열에 합류했다.
1천억 도매는 매년 3-4곳 씩 느는 가운데, 이들 도매업소는 매출액에 따른 자연성장분이 10-20% 정도 된다는 점에서 내년에는 전체 의약품 유통시장에 차지하는 비중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권구
2006.12.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