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복지부 협치도 하지 않아…총파업 단행할 것"
14일 필수인력 제외한 전국의사 총파업 선언
입력 2020.08.12 15:58 수정 2020.08.12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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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은 보건복지부의 입장 발표에 다시금 총파업 단행 의지를 강력히 내비췄다.


대한의사협회는 12일 성명서를 통해 "오늘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의대 정원 확대 방침에 변화가 없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며 "앞서 배포된 보도자료에는 마치 정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여 4개 주제에 대하여 원점에서 재검토할 수도 있다는 것처럼 보이도록 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의협은 정부가 의료계의 주장을 수용할 의사가 전혀 없으면서도 그간 정책추진 과정에서 의료계와의 소통이 부족했다는 비판을 의식해 ‘정부가 의료계에 지속적으로 협의체 구성을 간곡하게 제안했으나 의협이 이를 끝내 거부하는 장면'을 연출했다는 입장이다.

의협은 "공론의 장을 만들고 여러 전문가와 현장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토론하고 논박하며 답을 찾아나가는, ‘협치’를 하는 것이 그렇게 어려운가"라며 "보건복지부가 의료계의 요구사항을 수용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하였으므로 대한의사협회는 14일 전국의사총파업을 예정대로 단행할 것임을 밝힌다"고 표명했다.

이에 따라 의협은 11일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요양병원의 장들에게 공문을 보내 소속 의사들이 14일 전국의사 총파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의사들의 강력한 집단행동으로 정부에 맞서기로 한 의협은 요양병원을 포함한 전국 상급종합병원, 종합병원, 병원 등에 “14일 휴진 및 집회 등의 단체행동에 전공의뿐만 아니라 분만, 응급, 투석, 입원환자 및 중환자 담당의 필수인력을 제외한 모든 교수 및 전임의, 전문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기 부탁드린다”며 협조를 요청했다.

김대하 의협 대변인은 “젊은 의사들의 열기가 병원으로 확산되고 있다. 의대생, 전공의 뿐만 아니라 대학병원의 전임의들도 참여의사를 밝히고 있는 만큼 개원가와 교수사회의 선배들도 응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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