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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없이도 학술행사 잘 치룰수 있다
기자 @ 플러스 아이콘
입력 2012-05-02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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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서 열린 연합국제학술제가 잘 마무리 됐다. 기대와 우려감속에 치러진 대회였지만 일단 성공적이라는 안팍의 평가를 받고 있는것 같다. 바다건너 제주에서 열린 학술대회가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는 우선 대회참가자가 2천명을 넘어 소위 ‘그들만의 잔치’가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또 하나는 대한민국 약학계를 대표한 6개 단체가 사상처음으로 연합학술대회라는 명칭아래 공동으로 학술행사를 치러냈다는 점에서 박수 받을만 하다.

이번 학술대회는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의미있는 대회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총 경비는 약 3억원이상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부스참가비 일부를 제외하곤 전부 참가자들의 등록비로 충당했다는 점이다. 이점 특기할만하다.

이전부터 제약회사는 봉이라고 했다. 특히 의사나 약사단체의 행사경비는 대부분 제약사가 떠 앉아야 한다는게 불문율처럼 되어 업계의 관행이 되다시피 했다. 이쯤되다보니 학술대회는 대부분 특색없는 일회성 소모적 대회로 전락하고 회원들의 관심권에서 멀어지는 경우가 다반사였던 과거경험이 있다. 물론 공정경쟁규약이나 리베이트 쌍벌제 등으로 인해 제약회사의 협찬이나 지원은 이제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때문에 지난 한해 대다수 의약계 학술대회 등의 행사가 취소되거나 대폭 축소된바 있다.

이번 대회를 주관한 주최측은 대회운영에 필요한 경비 대부분은 약 2천여명에 육박하는 대회참가자의 등록비로 충당할수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비록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긴축예산을 편성하고 알뜰하게 집행을 하면 제약사 후원없이도 자체적으로 학술행사를 치룰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었을것 같다. 약학회는 이번 학술대회 행사를 통해 두 가지를 얻을수 있었다는 자평이다. 하나는 제약사 후원 없이도 학술대회를 잘 치룰수 있다는 자신감이며 다른 또 하나는 회원들의 관심을 끌수 있는 알찬 내용들로 대회를 준비하면 회원들의 참여는 자연스럽게 이뤄진다는 점이다. 이번 연합학술대회는 약학단체가 재정적으로 독립하는 계기가 되었음은 물론 모름지기 학술행사는 어떻게 준비하고 치러져야 하는지를 보여준 바람직한 사례로 보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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