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고사이언스 "TPX-121 임상 1상 주름개선 66.7%·안전성 확보"
세계 최초 동종세포 치료제, 전 용량군 안전성·유효성 입증
임상 2/3상 9월 조기 신청
미용의료로 넓어진 세포치료제…표준화·확장성에 주목
입력 2026.08.07 08:57 수정 2026.08.0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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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고사이언스가 동종유래 피부세포치료제의 임상 가능성을 확인하며 안면 주름 개선 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테고사이언스㈜(대표 전세화, 191420)는 세계 선도 동종유래 피부세포치료제 ‘TPX-121’의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모두 확인했다고 7일 밝혔다. TPX-121은 사람의 피부세포를 원료로 개발 중인 안면 주름 개선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이번 임상은 중등증 이상의 코입술주름 개선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경북대병원에서 진행한 단일기관·단일군 임상 1상이다. 저용량·중용량·고용량 등 3개 용량군에 총 18명이 참여했다.

임상시험 결과, 모든 용량군에서 안전성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유효성 평가에서도 뚜렷한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투여 4주 후에는 모든 용량군에서 50% 이상의 개선율을 보였다. 12주 후에는 저용량군과 고용량군에서 66.7%, 중용량군에서 50% 이상의 개선율을 기록했다. 치료 효과가 12주까지 유지되거나 더욱 커지는 경향도 확인됐다.

TPX-121은 2024년 7월 임상 1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은 뒤 올해 1월 임상시험을 조기 종료했다. 이후 6개월 만에 결과를 확보하며 이례적으로 빠른 개발 속도를 보였다. 회사는 이 같은 흐름을 이어 오는 9월 임상 2/3상 시험계획을 신청할 예정이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합성화합물이나 독성물질, 사체 피부, 이종세포가 아닌 인체 유래 세포만으로 만든 세계 최초의 주름 개선 치료제가 임상 1상에서 안전성과 효과를 동시에 입증했다”고 말했다.

이어 “TPX-121은 피부에 직접 투여해 자가 콜라겐과 탄력섬유 생성을 유도함으로써 근본적인 피부 재생을 돕는 방식”이라며 “13조원 규모의 글로벌 안면 미용시장을 정조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임상 2/3상도 조기에 신청해 신속하게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개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용의료로 넓어진 세포치료제…표준화·확장성에 주목

관련 업계는 TPX-121의 동종유래 방식이 세포치료제의 산업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환자별로 세포를 채취하고 배양해야 하는 자가유래 제품과 달리 사전에 일정 규모로 생산할 수 있어, 제조공정의 표준화와 품질 일관성, 공급 효율을 확보하는 데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다.

재생의료 전문가들은 피부세포의 생물학적 기능을 활용해 조직 환경의 변화를 유도한다는 점을 기존 미용 시술과 구분되는 특징으로 꼽는다. 외부 물질로 주름을 채우거나 근육의 움직임을 억제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피부 자체의 재생 기전을 활용한다는 점에서 미용의료의 치료 접근을 확장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안면미용 분야가 시술 수요가 크고 제품 차별화가 중요한 영역인 만큼, 세포치료제가 상업성을 입증할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제조·보관·유통 체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면 의료기관에서 일정한 품질로 사용할 수 있는 표준화된 재생미용 제품군으로 발전할 여지가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개발은 세포치료제의 활용 범위를 질환과 손상 조직 치료에서 피부 노화와 미용 영역으로 넓힌다는 의미도 갖는다. 

업계 관계자는 “관련 임상·허가 경험이 축적되면 주름 개선뿐 아니라 피부 탄력 저하와 노화성 조직 변화 등을 겨냥한 후속 제품 개발에도 활용할 수 있어, TPX-121이 단일 치료제를 넘어 피부 재생 플랫폼의 확장성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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