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만성 통증 치료제 개발 전문 제약사 인수
경구 투여 MNK 저해제 파이프라인 구축 4E 테라퓨틱스
입력 2026.06.17 13:56 수정 2026.06.17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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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텍사스州 오스틴에 소재한 차세대 만성 통증 치료제 개발 특화 신경과학(neuroscience) 기업 4E 테라퓨틱스社(4E Therapeutics)는 자사가 일라이 릴리社에 의해 인수됐다고 16일 공표했다.

4E 테라퓨틱스는 경구 투여할 수 있는 MNK(MAP kinase-interacting kinase) 저해제들의 파이프라인을 개발‧구축해 온 전문 제약기업이다.

말초감각 신경세포에서 MNK-eIF4E 신호전달 경로를 표적으로 작용해 만성 통증을 치료하도록 설계된 것이 MNK 저해제들이다.

MNK 저해제들은 통증을 유의미하게 완화해 주는 동시에 중추신경계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하고자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다수의 기존 치료제들은 중추신경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문제점이 지적되어 왔던 형편이다.

현재까지 4E 테라퓨틱스 측이 보유해 온 선도 후보물질은 ‘4ET1103’이다.

첫 번째 MNK 저해제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에 무게를 싣게 하는 ‘4ET1103’은 통증 치료제로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한 가운데 임상 1상 시험에서 호의적인 안전성 프로필이 입증됐다.

4E 테라퓨틱스社의 조 프라이스 공동설립자 겸 대표는 “단순하지만 야심찬 목표를 갖고 우리가 4E 테라퓨틱스를 설립했던 것”이라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기저 신경계 작용기전들에 대응하는 혁신적인 비 마약성 치료제들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바로 그것”이라고 말했다.

프라이스 대표는 뒤이어 “일라이 릴리의 임상개발, 중개(translational) 및 글로벌 사업역량과 환자들을 위해 만성통증이라는 도전과제에 대응하고자 사세를 집중해 온 점 등이 우리가 진행한 과제들의 잠재력을 100% 이끌어 낼 수 있는 최적의 둥지가 될 것으로 판단했던 것”이라는 말로 M&A가 성사된 배경을 설명했다.

4E 테라퓨틱스社의 공동설립자이자 텍사스대학 첨단통증시험센터의 소장을 맡고 있는 시오도어 프라이스 박사는 “통증을 유발하고 만성화하는 분자사건(molecular events) 분야에 여러 해 동안 연구를 진행하면서 기초연구에서부터 임상개발까지 개발을 진전시켰다”면시 “이제 일라이 릴리가 구축한 파이프라인을 보면 만성 통증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들의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보인다는 측면에서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양사간에 오고갈 구체적인 금액 내역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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