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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의 미국 내 위탁제조 계약건수(contract manufacturing deals)가 최근 5년 동안 최대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U 각국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관세 부과액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소재한 곳들을 포함한 제약기업들이 갈수록 미국시장에서 발매할 의약품 제조의 아웃소싱 대상을 미국 내 제조업소들로 전환하기보다 유럽 소재 제조시설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가 지난 7일 공개한 통계수치들을 보면 2020~2025년 기간 동안 미국에서 발매할 의약품들의 미국‧유럽 의약품 위탁제조 계약건수가 ▲2020년: 미국 47건‧유럽 34건 ▲2021년: 미국 37건‧유럽 38건 ▲2022년: 미국 28건‧유럽 27건 ▲2023년: 미국 18건‧유럽 24건 ▲2024년: 미국 28건‧유럽 36건 ▲2025년: 미국 10건‧유럽 3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카티아 제바르 제약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0~2023년 기간에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들의 미국 및 유럽 기반 위탁제조 계약건수가 점차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해당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의 위기상황 수요가 급등한 데 이어 급감한 것에 상당부분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3~2024년 기간에는 팬데믹 이후 제약업계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미국과 유럽의 계약건수가 다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5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위탁제조 계약건수에서 간극이 사상 최대폭으로 벌어지면서 유럽이 미국을 3배 이상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데이터의 의약품 제조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럽 최대의 의약품 제조국가인 독일이 2025년에 12건을 점유해 2020~2025년 기간에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평균 의약품 위탁제조 계약건수 9건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社에 따르면 유럽産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이 갈수록 의약품 제조를 위해 유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의 경우 미국 제약기업 14곳 가운데 9곳이 13곳의 유럽 제약사들과 의약품 제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이들 가운데는 존슨&존슨社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社(Vertex Pharmaceuticals) 등이 포함됐다.
비교해 보면 이들 가운데 절반 미만이 미국 내 제조시설에 투자한 가운데 총 8건의 위탁제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데이터社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社와 일라이 릴리社가 회사 내부적으로(in-house) 유럽 제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각각 5억100만 달러와 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정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서구지역 시장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의 아일랜드 내 정제(錠劑) 제조시설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전했다.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미국시장 수요를 충족하고자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공급망이 다각화된 가운데 현재 미국 내 정세(political climate)의 예측 불가능성이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돌발적이고 파국적인 생산중단 위험성을 최소화하도록 이끌 것”이라면서 “제조계약이 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는 제약사들의 유럽 기반 위탁제조 전환에 관세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했다.
특히 독일의 경우 갈수록 매력적이고 탄탄하게 구축된 미국 발매용 의약품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시프트(shift) 추세가 현재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국 내 위탁제조 리쇼어링(reshoring: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나 제조 부문이 자국 내로 되돌아 오는 것)을 저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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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의 미국 내 위탁제조 계약건수(contract manufacturing deals)가 최근 5년 동안 최대폭의 감소율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EU 각국의 의약품을 대상으로 한 미국의 관세 부과액이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 소재한 곳들을 포함한 제약기업들이 갈수록 미국시장에서 발매할 의약품 제조의 아웃소싱 대상을 미국 내 제조업소들로 전환하기보다 유럽 소재 제조시설들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소재한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가 지난 7일 공개한 통계수치들을 보면 2020~2025년 기간 동안 미국에서 발매할 의약품들의 미국‧유럽 의약품 위탁제조 계약건수가 ▲2020년: 미국 47건‧유럽 34건 ▲2021년: 미국 37건‧유럽 38건 ▲2022년: 미국 28건‧유럽 27건 ▲2023년: 미국 18건‧유럽 24건 ▲2024년: 미국 28건‧유럽 36건 ▲2025년: 미국 10건‧유럽 34건으로 각각 집계됐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카티아 제바르 제약산업 담당 애널리스트는 “지난 2020~2023년 기간에 FDA의 허가를 취득한 의약품들의 미국 및 유럽 기반 위탁제조 계약건수가 점차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난 것은 해당기간 동안 ‘코로나19’ 백신의 위기상황 수요가 급등한 데 이어 급감한 것에 상당부분 기인한 결과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2023~2024년 기간에는 팬데믹 이후 제약업계가 회복세로 돌아서면서 미국과 유럽의 계약건수가 다시 늘어났다”고 말했다.
하지만 2025년에는 미국과 유럽의 위탁제조 계약건수에서 간극이 사상 최대폭으로 벌어지면서 유럽이 미국을 3배 이상 상회했음이 눈에 띄었다고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강조했다.
이와 관련,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데이터의 의약품 제조 데이터베이스 자료에 따르면 현재 유럽 최대의 의약품 제조국가인 독일이 2025년에 12건을 점유해 2020~2025년 기간에 미국에서 이루어진 연평균 의약품 위탁제조 계약건수 9건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데이터社에 따르면 유럽産 의약품에 대한 미국의 15% 관세 부과에도 불구하고 제약사들이 갈수록 의약품 제조를 위해 유럽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5년의 경우 미국 제약기업 14곳 가운데 9곳이 13곳의 유럽 제약사들과 의약품 제조 아웃소싱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을 정도.
이들 가운데는 존슨&존슨社와 버텍스 파마슈티컬스社(Vertex Pharmaceuticals) 등이 포함됐다.
비교해 보면 이들 가운데 절반 미만이 미국 내 제조시설에 투자한 가운데 총 8건의 위탁제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데이터社에 따르면 노보 노디스크社와 일라이 릴리社가 회사 내부적으로(in-house) 유럽 제조시설을 확대하기 위해 각각 5억100만 달러와 30억 달러를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월 ‘위고비’(세마글루타이드) 정제가 FDA의 허가를 취득하면서 서구지역 시장 최초이자 유일한 경구용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수용체 작용제로 자리매김하기에 이른 가운데 노보 노디스크는 자사의 아일랜드 내 정제(錠劑) 제조시설 확대를 계획 중이라고 글로벌데이터는 전했다.
이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미국시장 수요를 충족하고자 하고 있다는 것이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공급망이 다각화된 가운데 현재 미국 내 정세(political climate)의 예측 불가능성이 제약기업들로 하여금 돌발적이고 파국적인 생산중단 위험성을 최소화하도록 이끌 것”이라면서 “제조계약이 유럽으로 옮겨가고 있는 추세는 제약사들의 유럽 기반 위탁제조 전환에 관세가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임을 뒷받침한다”고 풀이했다.
특히 독일의 경우 갈수록 매력적이고 탄탄하게 구축된 미국 발매용 의약품 제조의 허브 역할을 할 것으로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예측했다.
제바르 애널리스트는 “이 같은 시프트(shift) 추세가 현재 미국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국 내 위탁제조 리쇼어링(reshoring: 해외로 나갔던 기업이나 제조 부문이 자국 내로 되돌아 오는 것)을 저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