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VS 파마시, 드럭스토어서 약국으로 전환?
올해 시카고점 필두 20곳 가까이 개설 계획..지난해 버밍엄店 최초
입력 2026.04.07 06:00 수정 2026.04.0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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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VS 헬스社는 미국의 양대 드럭스토어 체인업체로 월그린社와 함께 시장을 쌍끌이하고 있는 CVS 파마시社의 모기업이다.

지금까지 CVS 헬스社와 월그린社의 드럭스토어 체인점들은 약국과 편의점, 소형마트 등의 역할을 겸할 뿐 아니라 개설지역에 따라서는 경질환 진료소와 패스트 푸드점의 기능까지 맡아왔다는 점에서 국내의 약국들과는 뚜렷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다.

이와 관련, CVS 헬스社가 올해 약료 서비스(pharmacy care)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취지에서 올 한해 동안 총 20곳에 육박하는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pharmacy-only, apothecary-style) 형태의 ‘CVS 파마시’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30일 공표해 주목할 만해 보인다.

여기서 언급된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이 국내에서 개설되어 있는 일반적인 형태의 동네약국들과 같거나 유사한 개념으로 보이기 때문.

이날 CVS 헬스社는 뒤이어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 2026년 1호점(사진)이 일리노이州 시카고 서부지역에 개설되어 치료상(care)의 간극을 좁히면서 지역사회에서 약사에 의한 의약품 접근성, 예방접종(immunizations) 및 기타 의료 서비스가 한층 더 간편하게 제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CVS 헬스社는 지난해 말 첫 번째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을 앨래배마州 버밍엄에 개설한 바 있다.

CVS 헬스 측에 따르면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은 2026년 한해 동안 필수적인 약료 서비스와 지역사회 구성원들을 위해 약사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손쉽고 간편하게 제공받아야 필요성이 높은 지역들을 대상으로 개설된다.

개별약국들은 풀-서비스(full-service)로 의약품을 제공하면서 고객별 맞춤 OTC 제품 선택과 구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CVS 헬스 측의 방침이다.

평균 3,000평방피트 규모로 개설될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은 환자들에게 각종 전문의약품과 함께 신뢰할 수 있는 상담과 자문활동을 제공하게 된다.

CVS 헬스社의 렌 생크먼 부회장 겸 약료‧소비자 웰빙 담당대표는 “약사들이 가장 접근성이 높고 가장 신뢰할 수 있는 의료인들(health care providers) 가운데 포함되어 있다”면서 “약사가 환자들과 일대일로 상담을 나눌 수 있고, 질문에 답변하고, 필요할 경우 투약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일인지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새로운 형태의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이 우리의 팀원들에게 환자들과 그들의 친구, 이웃들과 변함없이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개별 지역사회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약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은 약국 서비스를 새롭게 구성하기 위해 CVS 파마시가 진행하고 있는 플랜의 일부로 알려져 있다.

개별 지역사회들이 필요로 하는 다양한 니즈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CVS 파마시’는 최근 수 년 동안 소매유통 채널에서 전략적인 재편을 진행해 왔다.

일부 지역사회에서 개설될 새로운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들은 CVS 헬스가 환자들에게 보다 나은 지원을 제공하고, 적절한 규모로 지역사회에서 존재감을 구축하면서 약국업계의 변화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은 동네약국(neighborhood pharmacies) 개념의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에 앞서 CVS 헬스는 이미 미국 전역에서 몇가지 형태의 약국 개설을 실행에 옮긴 바 있다.

여기에는 전통적인 풀-서비스 전면매장(front store)과 함께 타깃 코퍼레이션(Target Corporation)과 슈넉스(Schnucks) 식료품 체인매장 등에 개설된 숍-인-숍 형태의 약국, 간호사 중심의 간이 진료소 ‘미닛클리닉’(MinuteClinic)이 개설되어 있는 CVS 파마시, 병‧의원 문전약국(side-by-side CVS Pharmacy) 및 의료보호(Medicaid) 대상자들의 밀집거주지역에 개설된 ‘오크 스트리스 헬스센터’(Oak Street Health care centers) 등이 포함되어 있다.

올해 시카고 이외에 의약품 취급 전문약국이 문을 열 대상지역들 가운데 일부를 살펴보면 텍사스州 휴스턴, 매사추세츠州 보스턴 인근도시 록스버리, 미시간州 디트로이트 및 뉴욕市 브루클린 등이 눈에 띈다.

CVS 헬스 측은 이밖에도 전통적인 개념의 드럭스토어와 타깃 코퍼레이션 내 약국 등 40여곳의 CVS 파마시를 개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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