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병원약사회, 정기대의원총회 화상 개최…정원기준·수가 개선 본격화
170명 중 133명 출석 성원…2026년 예산 25억9000만원 원안 의결
전문약사 1000명 돌파·마약류관리법 개정 추진
"45주년 맞아 직역 위상 강화 다짐"
입력 2026.02.25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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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주 한국병원약사회 회장이 25일 한국병원약사회관에서 열린 ‘2026년도 정기대의원총회’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한국병원약사회

한국병원약사회가 2026년도 정기대의원총회를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고,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과 병원약제수가 개선 등 핵심 제도 과제의 가시적 성과를 다짐했다.

한국병원약사회(회장 정경주)는 25일 회관 7층 대의원실에서 원격 영상회의로 2026년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재적 대의원 170명 중 133명이 출석해 성원을 이뤘으며, 2025년도 회무 및 결산, 2026년도 사업계획안과 예산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2026년 예산은 25억9000만원으로 원안 통과됐다.

정경주 회장은 인사말에서 28대 집행부 출범 이후 ‘환자중심 전문약료를 실현하는 신뢰받는 병원약사’를 목표로 전문약사운영단과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 등 2개 상설조직, 5개 TF를 중심으로 정책사업을 추진해왔다고 밝혔다.

TF는 △병동전담약사 △병원급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 △병원약제수가 개선 △병원약사 미래 비전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제3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에서 352명의 합격자가 배출되며 전문약사 누적인원이 1000명을 넘어섰다고 강조했다. 전문약사 수련 교육기관도 102개 기관, 395과목이 지정돼 제도적 기반이 확대됐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병동전담약사 표준업무 모델 책자를 발간하고,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을 위한 근거 마련 차원에서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료기관 약사 인력 기준 합리화 방안 연구’를 의뢰했다. 또 식품의약품안전처 용역과제로 ‘의료기관의 마약류 안전관리 체계 개선 방안’ 연구를 수행했다.

환자안전약물관리센터는 안전사례 분석과 개선자료 발간, 주사 마약류 포장 및 수액제 유효기한 표기 개선 활동 등을 통해 현장 안전관리 체계 보완에 나섰다. 병원약사 캐릭터 ‘약온이’와 ‘약든이’를 개발해 직역 홍보 활동도 병행했다.

올해 회무 방향과 관련해 정 회장은 “진행 중인 사업의 연속성을 유지하면서 가시적 성과를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우선 보건사회연구원이 수행 중인 인력 기준 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료기관 약사 정원 기준 개정을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수행한 식약처 연구 결과를 기반으로 국회 및 정부와 협력해 마약류 관리 관련 법률 개정도 추진할 방침이다.

병원약제수가 개선과 관련해서는 △마약류 관리 △고위험의약품 관리 △병원약제부 24시간 운영 △중환자 약물치료 관리 등 4대 중점 과제를 중심으로 대한병원협회, 유관단체, 정부, 국회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다제약물관리사업 병원모형 활성화를 위해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협력해 보건복지부 사업 전환을 추진하고, 질병관리청의 항생제 적정사용관리(ASP) 시범사업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또 2026년 제4회 전문약사 자격시험을 차질 없이 준비하고, 수련교육기관 교육 표준화 및 자격시험 관리기관 재지정을 위한 보건복지부 협의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정 회장은 “법과 제도 안에서 병원약사의 전문업무가 명확히 자리매김하고, 그 가치가 정당하게 인정받을 수 있도록 정부·국회·관련 단체와 긴밀히 협력하겠다”며 “창립 45주년을 맞아 회원과의 소통을 확대하고, 병원약사가 약사 직역의 ‘워너비’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기대의원총회 수상자 명단]
△공로상=김정태(병원약사회 전 회장), 손은선(전 부회장), 강진숙(전 부회장), 최임순(전 부회장), 박경애(전 정책이사), 오양순(전 재무이사), 강남여(전 대전충남지부장)

△서울시장 표창=김수현(세브란스병원 조제팀장), 정연주(중앙보훈병원 약제부장), 정영심(서울아산병원 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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