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응고 역전제 허가 심사절차 “험난한 여정”
FDA, ‘안덱스자’ 신청반려 이어 검토기간 연장까지
입력 2017.12.2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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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적인 지혈을 회복시켜 주는 항응고 역전제의 허가취득 절차가 험난한 여정으로 점철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혈전증 및 혈액질환 전문 제약기업 포톨라 파마슈티컬스社(Portola)는 FDA가 항응고 역전제 ‘안덱스자’(AndexXa: 안덱사네트 α)에 대한 심사기간을 90일 연장할 것이라는 내용을 통보해 왔다고 지난 22일 공표했다.

포톨라 파마슈티컬스 측은 이에 앞서 현재 진행 중인 ‘ANNEXA-4 시험’에서 도출된 추가자료를 최근 FDA에 제출했었다.

이에 따라 FDA는 제공된 정보를 철저하게 검토하기 위해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검토기간 연장을 통보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연장된 심사기간 동안 제품라벨 표기내역이나 시판 후 절차 등에 대해 포톨라 파마슈티컬스 측과 협의가 필요하기 때문이라는 것.

‘안덱스자’는 허가신청 과정에서부터 FDA에 의해 신청서가 반려되는 등 쉽지 않은 절차를 거친 바 있다.

FDA가 검토기간을 연장함에 따라 ‘안덱스자’의 승인 여부에 대한 최종결론 도출 예상시점은 당초의 내년 2월 3일 무렵에서 5월 4일로 미뤄질 전망이다.

포톨라 파마슈티컬스 측은 조절이 불가한 중중 또는 치명적인 출혈 증상을 경험한 환자들이나 긴급수술 또는 응급수술을 필요로 하는 환자들 가운데 경구용 및 주사제형 응고인자 Xa 저해제로 항응고 요법을 진행했던 이들을 위한 항응고 역전제로 ‘안덱스자’의 개발을 진행해 왔다.

‘안덱스자’의 최초 허가신청서는 조절할 수 없거나 치명적인 출혈을 경험한 환자들에게서 ‘엘리퀴스’(아픽사반) 및 ‘자렐토’(리바록사반)의 항응고 작용을 역전하는 용도로 제출된 바 있다.

이와 관련, 응고인자 Xa 저해제 계열의 항응고제를 복용 중인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대출혈(예: 두 개(頭蓋) 내 출혈, 위장관계 출혈 및 기타 주요 장기(臟器) 출혈)은 환자가 입원, 발병 및 사망으로 귀결되게 하는 데 주요한 원인의 하나로 자리매김되어 왔다.

지난해의 경우 미국에서만 90,000여명의 환자들이 경구용 응고인자 Xa 저해제로 치료를 진행하던 중 출혈 증상으로 입원한 것으로 집계되었을 정도다. 더욱이 주사제형 응고인자 Xa 저해제인 ‘로베녹스’(에녹사파린) 투여환자들까지 포함할 경우 항응고 역전제로 효과를 볼 것이라 사료되는 환자 수는 매년 15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안덱사네트 α는 유럽 의약품감독국(EMA)에서도 심사절차가 진행 중이다. 안덱사네트 α의 승인 여부에 대한 EU 집행위원회의 최종결론은 내년 상반기 중으로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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