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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 9,465억으로 2015년 대비 4.9% 성장했고, 신종 전염병 증가와 보건 위생 분야의 관심증가로 살균, 살충제 관련 제품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 9,465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 8,562억원 대비 4.9%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2%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도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2012년 1조 3,204억원, 2013년 1조 5,451억원, 2014년 1조 6,579억원, 2015년 1조 8,562억원, 2016년 1조 9,465억원이다.
지난해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원 흑자로 전년도의 1,255억원 대비 36.5% 성장하였으며, 시장규모도 1조 7,752억으로 2015년 1조 7,307억원 대비 2.6% 늘었다.
생산실적 증가는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국내 유입되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충‧살균제, 치약제 등의 사용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
2016년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원으로 전년 645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방역용 살충·살서제는 245억원으로 전년 206억원 대비 18.9%,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 20억원 대비 55% 늘었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원으로 메르스(MERS)가 유행했던 205년 339억원에 비해 41% 감소했으나 20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간 48.1% 증가했다.
이는 2015년 메르스 발생에 이어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변 생활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억 5,530만달러(4,123억원)로 2015년 2억 9,150만달러 대비 21.9%, 수입은 2억 764만달러(2,410억원)으로 2015년 1억 8,058만달러(2,043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무역흑자 규모는 1,713억원으로 2015년(1,255억원) 대비 36.5%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33.0%인 1억 1,172만달러(1,360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4,361만달러, 506억원), 일본(3,941만달러, 457억원), 방글라데시(2,050만달러, 238억원), 인도네시아(1,627만달러, 189억원)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독일(442만달러) 193.8%, 영국(239만달러) 351.6%, 이탈리아(154만달러) 150.6%, 우크라이나(114만달러) 152.2%, 프랑스(104만달러) 503.9% 수출이 증가하는 등 의약외품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치약제, 생리대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생활 속에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은 1조 5,671억원으로 전년 1조 4,735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치약제는 5,727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4%를 차지하였으며, 생리대 2,979억원(15.3%), 내복용제제 2,977억원(15.3%), 염모제 2,389억원(12.3%), 탈모방지제 1,599억원(8.2%)가 뒤를 이었다.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187억원으로 메르스 발생으로 크게 증가했던 2015년의 190억원과 유사했다. 이는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해당제품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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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해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1조 9,465억으로 2015년 대비 4.9% 성장했고, 신종 전염병 증가와 보건 위생 분야의 관심증가로 살균, 살충제 관련 제품 생산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2016년 국내 의약외품 생산실적이 1조 9,465억원으로 전년도의 1조 8,562억원 대비 4.9% 증가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성장률도 10.2%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연도별 의약외품 생산실적은 2012년 1조 3,204억원, 2013년 1조 5,451억원, 2014년 1조 6,579억원, 2015년 1조 8,562억원, 2016년 1조 9,465억원이다.
지난해 의약외품 무역수지는 1,713억원 흑자로 전년도의 1,255억원 대비 36.5% 성장하였으며, 시장규모도 1조 7,752억으로 2015년 1조 7,307억원 대비 2.6% 늘었다.
생산실적 증가는 지카 바이러스 등 신종 감염병이 지속적으로 국내 유입되고 대기 중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점차 많아짐에 따라 소비자들이 보건‧위생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살충‧살균제, 치약제 등의 사용이 많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 살충·살균 관련 의약외품 생산실적 증가
2016년 모기기피제·살충제 생산실적은 874억원으로 전년 645억원 대비 35.5% 증가했다. 방역용 살충·살서제는 245억원으로 전년 206억원 대비 18.9%, 감염병 예방용 살균·소독제는 31억원으로 전년 20억원 대비 55% 늘었다.
손 소독제 등 인체에 적용되는 외용 소독제의 생산실적은 200억원으로 메르스(MERS)가 유행했던 205년 339억원에 비해 41% 감소했으나 2012년 이후 성장세를 보여 최근 5년간 48.1% 증가했다.
이는 2015년 메르스 발생에 이어 지난해 지카 바이러스 국내 유입 등 신종 감염병에 대한 우려로 개인위생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주변 생활 시설 등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데 따른 것이다.
◆ 의약외품 수출시장 다변화
지난해 의약외품 수출은 3억 5,530만달러(4,123억원)로 2015년 2억 9,150만달러 대비 21.9%, 수입은 2억 764만달러(2,410억원)으로 2015년 1억 8,058만달러(2,043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무역흑자 규모는 1,713억원으로 2015년(1,255억원) 대비 36.5% 늘어났다.
국가별 수출은 중국이 전체 수출액의 33.0%인 1억 1,172만달러(1,360억원)로 1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4,361만달러, 506억원), 일본(3,941만달러, 457억원), 방글라데시(2,050만달러, 238억원), 인도네시아(1,627만달러, 189억원)등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독일(442만달러) 193.8%, 영국(239만달러) 351.6%, 이탈리아(154만달러) 150.6%, 우크라이나(114만달러) 152.2%, 프랑스(104만달러) 503.9% 수출이 증가하는 등 의약외품 수출시장이 다변화되고 있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 치약제, 생리대 등 상위 5개 품목이 생산실적 대부분 차지
생활 속에 많이 사용되는 치약제, 생리대, 내복용 제품, 염모제, 탈모방지제 등 5개 품목군의 생산실적은 1조 5,671억원으로 전년 1조 4,735억원 대비 6.4% 증가했다.
치약제는 5,727억원으로 전체 생산실적의 29.4%를 차지하였으며, 생리대 2,979억원(15.3%), 내복용제제 2,977억원(15.3%), 염모제 2,389억원(12.3%), 탈모방지제 1,599억원(8.2%)가 뒤를 이었다.
보건용 마스크 등 마스크 생산실적은 187억원으로 메르스 발생으로 크게 증가했던 2015년의 190억원과 유사했다. 이는 잦은 미세먼지 발생으로 해당제품 사용이 증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식약처는 신종 감염병 발생 증가 등 사회 환경이 변화하고 생활 속 화학제품의 안전성에 대한 국민 관심이 증가하는 상황을 고려해 의약외품의 안전기준은 강화하고 안전과 무관한 절차적 규제는 합리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