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이세(ISE) 홀딩스, “한국 홍삼란 기술 배우러 왔어요”
홍삼 발효·기능성 기술 세계 시장 확산 기회
일본 내 프리미엄·기능성 계란 카테고리 개척
입력 2026.04.28 08:55 수정 2026.04.28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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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홍삼 명성과 효능에 매료된 일본의 유력 양계·계란 기업 이세 홀딩스(ISE Holding)대표단 일행이 한국에서만 생산되는 홍삼란 기술을 도입하고 전략적·기술적 제휴를 맺기 위해 한국을 찾았다.

이세 슌타로 이세 홀딩스 대표와 곤노 유리 일본 다이알 서비스 대표, 카미무라 에이키 WEC 고문 등 4명의 일본 방문단은 지난 24일부터 사흘 간 일정으로 기능성 홍삼란 생산 업체인 충남 보령의  다원스마트팜과 초임계 추출 방식으로 홍삼발효액을 제조하는 전남 장성 나노바이오 연구센터 내 ㈜김군자바이오를 방문했다.

다원스마트팜을 찾은 방문단 일행은 홍삼 발효액 기반 ‘홍삼란 제조 기술’과 동물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스마트 클린 양계 시설과 경영’에 깊은 관심을 보였다.

12만 수의 닭을 사육해 하루 8만 개의 ‘동물 복지 2번란’을 생산하는 다원스마트팜은 ‘깨끗한 농장 인증’ 등 5개의 정부 인증’을 모두 받은 시설로 ‘홍삼 발효액 급이’ 설비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세(ISE)홀딩스는 이 첨단 생산 기술을 일본에 도입하고 홍삼 발효액 기술을 이전 받거나 직접 수입해 홍삼란을 자체 생산· 공급하는 한편, 일본 내 공동 브랜드를 창출하는 방안 등을 다원스마트팜에 타진하고 있다.

전남 나노바이오 연구센터에 입주한 김군자바이오를 방문한 자리에서 방문단은 현장 관계자의 초임계 홍삼 발효액 추출과정과 특성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고 관련 시설들을 관심 있게 둘러봤다.

초임계 추출 시스템은 특정 온도와 압력 조건에서 물질이 액체와 기체 성질을 동시에 갖는 초임계 유체(supercritical fluid)를 이용해 목표 물질을 추출하는 방법으로 낮은 점도와 높은 확산성을 가진 초임계 상태 이산화탄소(CO2)를 통해 물질을 효과적으로 추출할 수 있다.

120만 수의 닭을 사육하고 있는 이세 그룹은 일본 내 최고 수준 계란 선별·유통 인프라를 갖추고 하루 약 100만 개 계란을 생산하고 있으며 이를 일본 내 거의 모든 계란 유통·판매 업체와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인 세븐일레븐의 전국 21,000개 점포에 공급하고 있는 일본 양계·계란 산업 선도기업이다.

두 기업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전략적·기술적 제휴를 통한 상생과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한국의 홍삼 제품은 일본인들 사이에 그 명성과 효능이 널리 알려져 홍삼 추출물을 넣은 계란을 자체 생산해 홍삼란을 만들어 공급하면 기존 계란과 차별화된 일본 내 첫 ‘기능성 프리미엄 계란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세 그룹은 오만을 중심으로 한 ‘중동 양계 프로젝트’ 운영 경험도 갖고 있으며 인도와 태국 등 아시아 지역으로 계란·양계 기술을 수출하고 현지 조달 모델을 확장하고 있어 이번 방문이 두 기업 간 전략적 결합과 공동 성장 출발점이 될 것으로 양측은 기대하고 있다.

다원스마트팜은 이세 홀딩스를 통해 홈삼란의 일본 시장 진출은 물론 중동과 아시아 시장 전개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고, 이세(ISE) 홀딩스는 다원스마트팜 기술을 적용해 홍삼란의 일본 자체 브랜드화를 추진할 수 있어 두 기업 모두 시장 확장과 미래 성장 기반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는 평가다.

다원스마트팜 김군자 대표는 “두 기업 간 기술 제휴는 일본 시장에 전례 없는 프리미엄·기능성 계란 카테고리를 개척하고 ISE홀딩스의 글로벌 전개 전략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며, 다원스마트팜의 발효·기능성 기술을 세계 시장에 확산할 수 있는 상호 윈-윈 모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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