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 연평균 9.3% ↑
2026년 43억 달러서 2036년 104억 달러 규모로 성장 전망
입력 2026.05.26 06:00 수정 2026.05.26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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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올해부터 오는 2036년까지 차후 10년 동안 연평균 9.3% 확대 추세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올해 이 시장이 4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오는 2036년에 이르면 104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이다.

미국 델라웨어州 뉴어크에 소재한 시장조사기관 퓨처 마켓 인사이트社(Future Market Insights)는 20일 공개한 ‘오는 2036년까지 글로벌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세계 각국의 의료 시스템이 증상 관리에서 질병 조절제(disease-modifying therapies)와 정밀 신경의학 솔루션으로 옮겨감에 따라 전환기에 진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레켐비’(레카네맙)와 ‘키순라’(도나네맙) 등의 항-아밀로이드 치료제들이 FDA의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알쯔하이머의 치료환경이 근본적으로 재정립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같은 차세대 생물학적 제제들이 단지 알쯔하이머 증상들을 감추고 억제하는(masking symptoms) 차원에 머무르지 않고 증상의 진행속도를 둔화시켜 주는 최초의 실질적인 치료경로를 만들어 가고 있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 각국에서 치매로 인한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현실은 진단 인프라 뿐 아니라 주사치료센터(infusion centers), 생체표지자 검사 및 장기적인 신경계 질환 치료 제공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가속화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질병 조절 생물학적 제제, 초기단계 진단 및 통합적인 신경계 질환 치료 제공 등에 힘입어 고부가가치 혁신 생태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약‧생명공학기업들의 경우 임상적 효능과 급여 조정, 확장 가능한 치료 접근성을 통합할 수 있는 역량을 보유한 업체들이 장기적인 경쟁력 측면에서 리더십을 확립해 나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급격한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진화와 관련, 보고서는 이 같은 추세가 세계 각국의 고령화 추세, 치매 유병률의 증가, 신경 퇴행속도를 둔화시킬 수 있는 치료제들을 원하는 수요의 확대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풀이했다.

각국의 의료 시스템이 조기진단, 생체표지자 기반 치료경로, 외래환자 신경계 질환 치료 모델 등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향으로 나아가면서 장기적인 입원비용을 감소시키는 데 무게중심이 두어지고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미국의 환자지원단체 전미 알쯔하이머협회가 지난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미국 내 알쯔하이 환자 수가 700만명을 상회하고 있는 데다 오는 2050년에 이르면 이 수치가 지금의 2배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추정된 바 있다.

이로 인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부담은 주사치료 인프라, 병원-약국 네트워크, 진단 스크리닝 프로그램 등에 대한 투자를 견인하고 있는 추세이다.

하지만 보고서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이 높은 치료비용, 급여의 복잡성, 안전성 모니터링 요건, 그리고 지금까지 역사적으로 볼 때 높게 나타나고 있는 알쯔하이머 관련 임상시험의 실패율 등이 앞으로도 이 시장이 확대되는 데 변함없이 도전요인으로 부각될 것이라 내다봤다.

보고서에서 치료제별로 보면 도네페질(상품명 ‘아리셉트’)이 올해 67.7%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지배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탄탄하게 확립되어 있는 안전성 프로필과 경구복용에 따른 간편성, 알쯔하이머의 전체 증상단계별로 1차 약제 대증요법제로 지속적으로 빈도높게 사용되고 있는 현실 등을 열거했다.

공급경로별로 보면 병원약국이 올해 35.0%의 마켓셰어를 점유하면서 지속적으로 주도적인 공급채널로 자리매김할 것이라 내다봤다.

병원약국의 이점으로 보고서는 의료진의 임상적 감독하에 투여해야 하는 생물학적 제제들의 특성과 MRI 모니터링, 특별한 환자관리 인프라 등을 꼽았다.

국가별로 보면 일본이 인구 전반의 발빠른 고령화 추세와 우호적인 급여환경 등에 힘입어 선도적인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도의 경우 의료 접근성의 향상과 신경퇴행성 질환들에 대한 인식확대에 힘입어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의 괄목할 만한 성장이 눈에 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은 생물학적 제제들의 혁신과 생체표지자 통합, 주사치료 네트워크 확대 등에 변함없이 초점이 맞춰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독일은 초기 진단 인트라와 급여제도의 강화 등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로 언급됐다.

영국은 국가보건 서비스(NHS)가 지원하는 임상연구 생태계가 활발하게 가동되고 있는 현실에 보고서는 주목했다.

보고서는 미국, 일본, 인도, 독일 및 영국 등이 알쯔하이머 치료제들의 발매와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뒤이어 보고서는 알쯔하이머 치료제 시장에서 공격적인 연구‧개발 투자, 전략적 라이센스 제휴 및 질병조절 면역요법제 분야의 경쟁 고조 등이 특징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선도적인 제약사들이 신경퇴행성 질환 치료제 파이프라인의 확대 뿐 아니라 통합 진단, 생물학적 제제 제조 및 정밀의학 역량의 강화 등에 초점을 맞추면서 존재감을 부각시켜 나가고 있다면서 에자이社, 노바티스社, 애브비社, 바이오젠社, 일라이 릴리社, 존슨&존슨社, 닥터 레디스 래보라토리스社 및 로슈社 등을 대표적인 예로 열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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