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유권자, 트럼프 백신정책 지지후보 “안 찍겠다”
중간선거서 소아 백신 접근권 유지 후보에 투표 67%
입력 2026.04.27 06:00 수정 2026.04.27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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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유권자들 가운데 10명당 7명에 가까운 67%가 소아 백신 접근권 유지를 원하는 연방의회 의원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이라는 의향을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트럼프 대통령의 백신정책을 지지해 백신 접근권을 축소하려고 하는 후보자에게 투표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률은 9%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전략연구‧여론조사 전문기관 에셸론 인사이트(Echelon Insights)는 차기 선거에서 투표할 가능성이 높은 유권자 총 1,012명을 대상으로 이달 1~3일 진행한 후 2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특히 에셸론 인사이트의 설문조사 결과는 백신정책의 변화와 연방정부의 지침이 전국적인 관심도를 높이고 있는 시기에 나온 것이어서 주목할 만한 내용이다.

또한 이 같은 설문조사 결과는 미국민들이 자신의 정치적인 성향과 무관하게 정치인들이 백신 접근권과 전문적인 의료지식에 대해 명확한 견해를 갖기를 원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아울러 이 같은 분야에서의 변화가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정치적인 리더십을 평가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뒷받침하는 것이다.

실제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54%의 유권자들이 백신 접근권의 축소를 권고하고자 하는 후보자들을 자신이 지지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설령 다른 이슈들에 대해서는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자라고 하더라도 백신 접근권을 축소하려고 할 경우 지지를 철회할 수 있다는 입장을 드러내 보인 것.

마찬가지로 90%의 유권자들은 정치적인 영향력과 무관하고 독자적인 의료인들에 의해 백신 접종 권고안이 성안되는 것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이 답한 유권자들을 보면 강력한 공화당 지지자들의 86%와 무당파 89%, 민주당 지지자들의 94%에 달한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 심지어 MAHA(Make America Health Again) 캠페인에 호의적인 이들 가운데서도 86%가 같은 의견을 내보여 놀라움이 앞서게 했다.

또한 전체 유권자들의 89%와 MAHA에 호의적인 이들의 83%가 간편한 백신 접근권이 중요하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69%의 유권자들은 미국에서 홍역이 확산되고 있는 현실에 우려감을 나타내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51%의 유권자들은 최근 연방정부의 백신접종 권고안 변화가 공공보건을 보호하는 정치적 리더들에 대한 신뢰도를 떨어뜨렸다는 데 동의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설문조사를 의뢰한 워싱턴 D.C. 소재 비영리기구 PFID(Partnership to Fight Infectious Disease)의 캔디스 디매티스 정책 담당부회장은 “백신의 과학이 견고하게 확립되어 있고, 미국민들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매티스 부회장은 뒤이어 “국가의 지침이 변화되었거나 불명확해졌을 때 사람들은 그 같은 사실을 빠르게 인지한다”며 “백신 가용성에 혼란이 초래되고 있는지, 치료 접근성을 확보하고자 할 때 필요한 단계들이 추가되었는지,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지, 예방 가능한 질병으로 인해 업무수행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지 등을 바로 감지하게 된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유권자들은 일관성과 명료성을 원하고 있고, 백신과 관련해서도 그들이 신뢰하는 의료 전문가들에 의해 주도된 결정이 이루어지기를 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디매티스 부회장은 강조했다.

에셸론 인사이트의 크리스틴 솔티스 앤더슨 이사(founding partner)는 “이번 조사결과가 주목할 만해 보이지만, 놀랍지는 않다”고 말했다.

심지어 MAHA 및 MAGA(Make America Great Again) 연합들조차 백신 접근성의 안정적인 확립을 폭넓게 지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만큼 백신 접종을 저해하고 가족들의 접근권과 선택권에 딴죽을 걸려고 하는 행동들은 대단히 인기가 없음을 이번 조사결과가 방증한 것이라고 앤더슨 이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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