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듀피젠트’ 매출목표 140억弗 상향조정
2020년대 말까지 면역학 부문 치료제 매출 4배 이상 ↑
입력 2022.03.3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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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토피 피부염 및 천식 치료제 ‘듀피젠트’(두필루맙 주사제)의 최대 매출목표치를 130억 유로(약 144.5억 달러) 이상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사노피社가 29일 인터넷 생방송과 미국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자사의 오피스에서 대면회의로 자사의 ‘면역성 질환 치료제 투자자 이벤트’(Immunology Investor Event)를 개최해 관심을 모았다.

이날 이벤트에는 사노피의 핵심적인 최고위급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사의 면역학 부문 전략 최신 진행상황을 소상하게 제시했다.

제시된 내용들을 보면 2020년대 말까지 면역학 부문 제품들의 매출액을 4배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야심찬 목표가 포함되어 있다.

특히 이날 이벤트에서는 핵심적인 성장동력의 하나인 ‘듀피젠트’와 최우선 치료제 영역들인 피부질환, 호흡기계 질환 및 위장관계 질환 등의 발빠른 파이프라인 진행상황이 집중적으로 조명됐다.

‘듀피젠트’의 최대 매출목표를 130억 유로 이상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내용이 공개된 것은 한 예이다.

더욱이 이 새로운 목표치는 내년 중 본임상 시험결과가 공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COPD) 적응증과 관련해 추가로 올릴 수 있으리라 예상되는 실적을 포함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 10여년 동안 사노피 측은 미국 뉴욕州 태리타운에 소재한 제약기업 리제네론 파마슈티컬스社(Regeneron Pharmaceuticals)와 함께 2형 염증성 질환들을 대상으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

‘듀피젠트’는 세계 각국에서 아토피 피부염, 천식 및 비강폴립증 동반 만성 부비동염 환자 총 40만명 이상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면서 마켓리더의 하나로 확고하게 자리매김되고 있다.

이와 별도로 ‘듀피젠트’는 오는 2025년까지 각종 적응증과 연령대별 그룹에 걸쳐 11건의 새로운 허가신청 건이 추가로 제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노피社의 빌 사이볼드 글로벌 스페셜티 케어 부문 대표는 “처음 발매가 개시된 이래 지난 5년 동안 ‘듀피젠트’가 2형 염증성 질환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는 데 뛰어난 효과를 발휘해 왔다”면서 “이처럼 진실로 차별성이 눈에 띄는 의약품은 단지 사노피가 수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제공하기 위한 여정의 시작에 불과할 뿐”이라고 말했다.

‘듀피젠트’ 이외에도 2형 염증을 넘어서서 각종 만성 염증성 질환들에 대한 치료에 변화를 유도할 수 있는 차세대 신약들을 선보이고자 사노피가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는 것.

사이볼드 대표는 “개별환자들의 니즈에 대응하고 선택성과 희망을 안겨줄 신약들을 선보이기 위해 더할 수 없이 긴박한 자세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하기도 했다.

현재 사노피는 2형 염증 이외에 다양한 작용기전을 목표로 설계된 13개 차세대 치료제들로 구성된 신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연구‧개발팀이 만성염증을 조절하기 위한 과학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심혈을 기울이면서 각계의 선도적인 전문가들과 긴밀하게 협력하면서 시급하거나 갈수록 확대되고 있는 환자들의 니즈에 부응해 나가고 있기도 하다.

이 과정에서 사노피 측은 지금까지 생명공학적으로 접근성이 허용되지 않았던 영역들의 비밀을 파헤치면서 새로운 기술을 적용해 경도에서부터 가장 중증에 이르는 면역 매개성 질환들의 진행과정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합성 생물학, 맞춤 공유 화학(TAILORED COVALENCY chemistry), 다중특이성 나노바디(NANOBODY) 분자물질 등의 신약개발 플랫폼들이 여기에 해당되는 사례들이다.

이를 통해 사노피 측은 주사제와 경구용 제제들의 개발을 진행해 오고 있다.

면역성 질환들과 관련, 사노피 측은 정밀의학 접근방법을 통해 최적의 환자들에게, 최적의 치료제를, 최적의 시기에 사용해 치료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면서 임상실무 단계에서 추측과 짐작을 배제하겠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사노피社의 존 리드 글로벌 연구‧개발 부문 대표는 “우리의 장기전략이 ‘듀피젠트’를 넘어서서 효능 상한선을 타파할 동종계열 최선의 치료제들을 제공하고,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이 장기적으로 증상을 개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데 주파수를 맞추고 있다”면서 “사노피는 나노바디 플랫폼과 같이 우리가 독자보유한 기술을 적용해 하나의 약물로 다양한 치료표적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해 줄 정밀의학 접근방법을 통해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야심을 추구해 나가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리드 대표는 “내년 말까지 다양한 면역학 부문 파이프라인에 걸쳐 약 21건에 달하는 임상시험 결과가 도출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면역학 부문 연구‧개발 여정에서 2023년이 매우 흥미로운 시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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