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질저하제 처방 환자 75% 1년 내 복용중단
美, 스타틴系 약물 매년 2억건 이상 처방 무색케
입력 2012.11.06 14:31 수정 2012.11.06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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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미국에서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는 심장병 발병의 주요한 원인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고 있을 뿐 아니라 사망원인 1위에 랭크되어 있는 형편이다.

이와 관련, 스타틴 계열의 약물들을 복용한 총 10,100명 이상의 미국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실태 조사결과가 5일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서 3~7일 열리고 있는 미국 심장협회(AHA)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에서 소상한 내용들이 발표된 것.

‘USAGE’(Understanding Statin use in America and Gaps in Education)로 명명된 이번 조사작업은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실태와 관련해 지금까지 미국에서 진행된 것으로는 최대 규모의 연구사례이다. 게다가 다수의 환자들이 콜레스테롤 저하제 복용을 중도에 중단하는 사유를 구체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진행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조사작업은 지난해 9월 21일부터 10월 17일까지 18세 이상 평균연령 61세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상에서 진행되었던 것이다. 응답자들은 92%가 백인이었고, 61%가 여성들이었으며, 의료보험 가입자가 93%에 달했다.

이날 공개된 조사결과는 미국에서만 각종 스타틴系 약물들의 처방건수가 매년 2억건을 상회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환자들의 복약준수도가 중대한 현안으로 자리매김되고 있는 형편임을 상기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스타틴系 약물들을 처방받은 신규환자들 가운데 전체의 75% 가량이 약물복용에 착수한 당해년도에 복용을 중단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을 정도.

이로 인한 심근경색과 사망 등 심혈관계 부작용 발생건수가 증가일로에 있는 데다 오는 2030년에 이르면 심장병과 관련해 지출되는 의료비가 8,180억 달러에 이를 것이라 추정되고 있는 형편이다.

발표현장에 홍보대사로 참여한 영화배우 존 오헐리는 “처음 고지혈증을 진단받았을 당시에는 증상의 심각성에 대해 잘 이해하지 못했지만, 주치의와 심도깊은 상담을 진행한 덕분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출 수 있었을 뿐 아니라 건강을 지킬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오헐리는 또 ‘USAGE’ 조사 결과가 환자들로 하여금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하고 의사와 올바른 방향으로 관계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국립지질협회(NLA)의 엘리오트 브린튼 대변인은 “상당수의 환자들이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에 관한 의사들의 우려를 무시하고 있거나, 처방받은 스타틴系 약물복용을 준수하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의사와 환자들이 긴밀히 협력해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유타州  죽상대사계연구재단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한 브린튼 박사는 “그 같은 맥락에서 볼 때 이번에 공개된 ‘USAGE’ 조사 결과는 콜레스테롤 수치 조절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 환자들의 실천을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해마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조사결과에 따르면 환자들이 처방받은 스타틴系 약물복용을 중도에 중단하는 사유로는 부작용 우려가 62%, 비용이 17%, 치료효과 미흡이 12% 등의 순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85%의 응답자들이 의사를 가장 중요한 건강정보 소스(sources)로 꼽았으면서도 34%는 의사와 상담하지 않은 채 스타틴系 약물복용을 중도에 중단한 것으로 조사되어 고개가 갸웃거려지게 했다.

그럼에도 불구, 81%의 환자들은 의사로부터 전해들은 치료법에 대해 만족을 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의사와 환자 간 커뮤니케이션에는 좀 더 개선의 여지가 있음이 시사됐다.

한가지 눈길을 쏠리게 하는 것은 64%의 응답자들이 자신의 고등학교 시절 바지 사이즈를 기억했으면서도 최근에 자신의 콜레스테롤 수치를 기억하는 이들은 46%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난 대목!

평균적으로 약물상호작용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3가지 처방약 또는 비 처방약을 복용 중인 것으로 조사된 가운데서도 약물상호작용 개연성에 대해 우려를 표시한 응답자들은 38%에 그쳐 마찬가지 맥락에서 귀가 쏠리게 했다.

무엇보다 약물상호작용에 대한 우려감이 없지 않으면서도 의사에게 얘기하지 않았다고 답한 42%의 응답자들이 상호작용 가능성 확인을 약사에게 의존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주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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