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주의, 혈압 강하 비 약물요법 어필할 만”
통상적 식생활 그룹에 비해 수축기ㆍ이완기 혈압 ↓
입력 2014.02.2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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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주의(vegetarian diets)를 실천하면 혈압을 낮춰 심장병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며 밀접한 상관성이 있음을 뒷받침한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그렇다면 채식주의 식생활과 혈압 감소의 상관관계가 아직까지 이론의 여지없이 확립되지는 못한 형편임을 감안할 때 눈길이 쏠리게 하는 내용이다.

일본 순환기병연구센터의 요코 요코야마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 내과의학’(JAMA Internal Medicine) 온라인版에 24일 게재한 ‘채식과 혈압의 상관성 심층분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요코야마 박사팀은 영국에서 지난 1946년부터 2013년 11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258건의 연구사례들 가운데 임상시험 7건과 관찰연구 32건을 추려낸 뒤 심층적인 분석작업을 진행했었다.

7건의 임상시험 사례들은 평균연령 44.5세의 피험자 311명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된 것이었으며, 관찰연구 사례들의 경우 평균연령 46.6세의 피험자 총 2만1,604명을 대상으로 수행된 케이스들이었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7건의 임상시험에서 채식주의를 실천한 그룹은 통상적인 식생활(omnivorous diets)을 영위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평균 수축기 혈압이 4.8mmHg, 평균 이완기 혈압이 2.2mmHg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마찬가지로 32건의 관찰연구 사례에서는 채식주의를 실천한 그룹이 통상적인 식생활을 영위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평균 수축기 혈압이 6.9mmHg, 평균 이완기 혈압은 4.7mmHg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채식주의를 실천할 경우 저염식 또는 체중을 5kg 정도 줄인 것에 비견할 만한 성과일 뿐 아니라 항고혈압제를 복용했을 때 기대할 수 있는 약효를 절반 정도는 따라간 셈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요코야마 박사는 “채식주의 실천은 혈압강하와 밀접한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혈압을 낮추는 데 유용한 비 약물요법의 하나로 채식주의가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어떤 유형의 채식주의가 혈압강하에 가장 효과적인지를 알아내기 위한 후속연구가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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