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된 식생활, 알코올 중독ㆍ약물오용보다 심각
2010년 10대 사망자 발생 위험요인 중 1위 랭크
입력 2013.07.23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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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식생활과 운동부족이 현재 미국에서 알코올 중독이나 약물 오‧남용보다 공중보건에 훨씬 더 심각한 위해를 미치고 있는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州 시애틀에 소재한 워싱턴대학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의 알리 모크다드 박사 연구팀은 ‘미국 의사회誌’(Journal of the American Medical Association)에 지난 10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지적했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미국의 보건실태 1990~2010년: 질병, 상해 및 위험요인들로 인한 부담’.

보고서는 지난 2010년 당시 공중보건에 손실을 초래한 10대 위험요인들과 개별요인들로 인한 사망자 수를 산정한 후 작성된 것이었다.

모크다드 박사는 “미국이 식생활 위험요인들과 운동부족, 비만 등을 개선할 경우 사망자 및 장애자 수를 크게 감소시키는 성과로 귀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보건학적 관점에서 볼 때 건강하지 못한 식생활과 운동부족으로 인해 초래된 손실은 알코올 중독 또는 약물 오‧남용보다 심대하다고 모크다드 박사는 강조했다.

실제로 보고서가 공개한 리스트를 보면 2010년 당시 총 67만8,282명의 사망자들이 식생활 위험요인(dietary risks)들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나 리스트상에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뒤이어 흡연이 46만5,651명으로 2위, 고혈압이 44만2,656명으로 3위, 높은 체질량 지수(BMI)가 36만3,991명으로 4위에 각각 랭크된 것으로 파악됐다. 아울러 운동부족이 23만4,022명으로 5위, 고혈당 수치가 21만3,669명으로 6위, 높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15만8,431명으로 7위, 대기오염이 10만3,027명으로 8위 등을 차지했다.

알코올 중독과 약물 오‧남용은 각각 8만8,587명과 2만5,430명으로 9위 및 10위에 랭크되어 예상밖으로 낮은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이 같은 조사결과는 IHME의 크리스토퍼 머레이 소장이 퍼스트 레이디 미셸 오바마 여사의 주재로 같은 날 열린 지방자치체 지도자 미팅에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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