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영양결핍 아동 읽기ㆍ쓰기 능력 20% ↓
성인으로 장성한 후 소득수준도 20% 정도 떨어져
입력 2013.05.30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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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적인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아동들의 경우 읽기와 쓰기 등의 문자해독 능력이 영양섭취 상태가 좋은 아동들과 비교했을 때 20% 가량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영양결핍이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1,250억 달러 상당에 달할 것으로 추정됐다.

미국 코네티컷州 웨스트포트에 소재한 비영리기구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은 28일 공개한 ‘식품과 사고력’(Food for Thought)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는 이디오피아, 인도, 페루, 베트남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조사작업 결과를 기초로 작성된 것이었다.

이에 따르면 만성적인 영양결핍에 시달리는 8세 아동들의 경우 적절한 영양공급을 받고 있는 아동들과 비교한 결과 간단한 문장을 읽도록 했을 때 실수를 범한 비율이 19%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만성 영양결핍 상태의 8세 아동들은 또 간단한 문장을 쓸 때 실수를 한 비율이 대조그룹에 비해 12.5% 높게 나타났으며, 간단한 수학문제를 풀도록 했을 때에도 점수가 7%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보고서는 “이 같은 조사결과가 적절한 영양공급을 해 주지 못할 경우 교육의 질과 양에 관계없이 어린이들의 읽기 및 쓰기 능력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기초수학 실력까지 떨어뜨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의 카롤린 마일스 회장은 “지구촌 어린이들 가운데 4명당 1명 꼴로 만성적인 영양결핍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어릴 때 직면한 영양결핍이 개발도상국가들의 문자해독 능력과 산술능력을 위기로 내몰 것임은 물론이고 아동사망률을 낮추려는 노력에도 장애요인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보고서는 영양결핍 어린이들이 성인이 되었을 때 소득수준을 정상적인 영양공급을 받았던 그룹과 비교하면 20% 정도 낮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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