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차ㆍ과일 섭취하고 BMI 높으면 폐암 발생 ↓
폭음도 밀접한 상관관계, 적당한 음주는 무관
입력 2011.10.26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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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차와 과일을 다량 섭취하고 체질량 지수(BMI)가 높은 사람들일수록 폐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났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ACCP)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 하와이州 호놀룰루에서 열린 제 77차 연례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의 연구사례들이 발표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특히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들이 홍차를 다량 마실 경우 폐암 발생률 감소의 반비례 상관성이 눈에 띄었으며, 체질량 지수가 높고 과일을 빈번히 섭취하는 남‧녀에서도 폐암 발생률 감소가 관찰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州 오클랜드에 소재한 카이저 퍼머넌트 연구재단의 스탠튼 수 박사는 “폭음이야말로 심혈관계 질환 뿐 아니라 폐암이 발생할 위험성까지 높이는 유해한 요인”이라면서도 “하지만 적당한 음주는 폐암과 상관관계가 눈에 띄지 않았다”고 말했다.

수 박사팀은 지난 1978년부터 1985년 사이에 총 12만6,293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뒤 2008년까지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이를 통해 흡연, 음주, 성별, 인종별, 체질량 지수, 교육수준 등이 폐암 발생과 갖는 상관성을 관찰코자 했던 것.

그 결과 추적조사 기간 동안 1,852명에서 폐암이 발생했음을 파악할 수 있었다.

무엇보다 흡연의 경우 유형을 불문하고 폐암 발생을 재촉하는 가장 위험한 예측인자로 지목됐다. 아울러 1일 3회(alcoholic drinks) 이상의 음주 또한 폐암 위험요인으로 꼽힌 가운데 와인이나 증류주(liquor)보다 맥주를 다량 마셨을 때 발암 위험성이 좀 더 높게 나타나는 인과관계가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반면 체질량 지수가 높거나 대학졸업자들에게서 폐암 발생률이 낮게 나타나는 관련성이 나타나 주목됐다고 덧붙였다.

수 박사는 “확실치는 않지만 교육수준이 높을수록 건강한 라이프스타일을 영위하는 경향이 있는 데다 체질량 지수가 높을 이들의 경우 영양학적인 요인이 영향을 미친 결과일 것으로 사료된다”고 피력했다.

한편 미국 흉부외과의사협회는 이번 학술회의에서 체크(Czech Republic)의 연구팀이 담배를 피우지 않는 여성들에게서 홍차 섭취에 따른 폐암 예방효과와 함께 과일이 남‧녀에서 폐암을 억제하는 작용을 나타냈다는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강조했다.

협회를 이끌고 있는 데이비드 구터먼 회장은 “흡연이야말로 여전히 으뜸가는 폐암의 위험요인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다른 환경적 요인이나 라이프스타일 등의 중요성도 간과해선 안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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