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입원환자, 비타민C 섭취하면 “웃찾사”
응급환자 20% 괴혈병 우려 수준 비타민 결핍 보여
입력 2010.09.2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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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원한 환자들에게 비타민C를 섭취토록 할 경우 우울한 심리상태(mood)를 전환시키는 데 적잖은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그렇다면 응급 입원환자들의 경우 비타민C 및 D 부족증을 나타내는 사례가 빈도높게 나타나고 있는 형편임을 감안할 때 매우 주목되는 것이다.

캐나다 퀘벡州 몬트리올에 소재한 맥길대학 의학연구소와 유대교 종합병원 공동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학’誌(Nutrition) 온-라인版 8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비타민C 공급을 통한 응급 입원환자들의 심리상태 개선’.

연구팀은 보고서에서 “응급 입원환자들의 혈중 비타민C 및 D 수치를 측정한 결과 상당수가 정상적인 수준을 밑도는 수치를 보였는데, 이 같은 비타민C 및 D 결핍은 환자들에게서 나타난 심리적 이상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성이 관찰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연구팀은 피험자들을 2개 그룹으로 분류한 뒤 7~10일 동안 각각 비타민C 500mg 또는 비타민D 1,000 IU를 1일 2회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이중맹검법 임상시험을 진행했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심리상태를 ‘심리상태 평가서’(POMS)를 사용해 측정했다.

그 결과 비타민C를 섭취했던 피험자들은 혈중 비타민C 및 단핵백혈구 내 비타민C 수치가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었을 뿐 아니라 정서장애 상태 또한 34% 정도까지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비해 비타민D를 섭취한 피험자 그룹의 경우에는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의 증가가 관찰되었음에도 불구, 심리상태에는 별다른 영향이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를 총괄한 맥길대학의 L. 존 호퍼 박사는 “유대교 종합병원에 입원한 응급환자들 가운데 최대 20% 가량이 괴혈병 발병 위험성이 우려될 만큼 낮은 수준의 비타민C 수치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호퍼 박사는 또 “다행히 비타민C를 섭취토록 하는 것은 안전하고 간단한 데다 가격부담 또한 저렴한 요법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적 효용성은 상당히 큰 것으로 보인다”고 피력했다.

따라서 대규모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한 후속 추적조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호퍼 박사는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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