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광훈, 대한약사회장 도전…자신감인가 무모함인가
중대 동문회 차원 후보단일화 경선 불참에 대해 평가 엇갈려
입력 2018.09.20 06:20 수정 2018.09.20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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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약사회 최광훈 회장이 중앙대 약학대학 동문회 치원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한약사회장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밝힌데 대해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중앙대 약학대학 출신으로 12월 치러지는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도전장을 던진 인사는 최광훈 現 경기도약사장과 함삼균 前 경기도약사회장(현 대한약사회 부회장)이다.

함삼균씨는 현 최광훈 회장에 앞서 직전 경기도약사회장을 역임했지만 중앙대 약학대학 2년 후배이다.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동문 후보 2명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하면 표가 엇갈리면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판단아래 이들 2명의 후보를 대상으로 단일화 경선을 추진하고 있다.

함삼균 대한약사회 부회장은 동문회 차원의 단일화 경선 방침을 수용한 반면, 최광훈 경기도약사회장은 불참을 하겠다는 방침을 지난 17일 밝혔다.

최광훈 회장은 '동문과 약사회원에게 후보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뺏는 것은  투표를 하는 사람들에게 실례'라는 판단에 따라 동문회 차원에서 추진하는 단일화 경선 불참을 불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같은 최광훈 회장의 동문회 단일화 경선 불참 선언에 대해서는 평가가 엇갈리는 상황이다.

약사사회 선거 문화를 바꾸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중앙대 약대 출신을 내세울 경우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패배하는 것이 명확하게 때문에 차별화를 시도하는 것이라는 시선도 있다.

역대 치러진 대한약사회장 선거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것은 동문 중심의 선거로 인해 폐단이었다. 특히 중앙대 약대 동문회는 약사회 최대 회원을 보유했다는 장점을 십분활용해 타 약학대학과의 함종연횡을 통해 약사회 선거를 좌지우지해 왔다.

이로 인해 참신한 후보가 발탁되지 못하고, 동문회 원료들의 낙점을 받은 인사가 후보로 선출돼 일선 회원들의 민의를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 왔다. 또 집행부에 기용된 인사들도 각 약학대학 동문회의 추전을 받고 임명된 인사들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이같은 상황속에서 최광훈 후보가 동문회 차원에서 실시하는 단일화에 불참하는 의지를 밝힌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다.

반면, 동문회 치원에서 실시하는 경선에서 승리하는 것이 어렵고 또 예선을 통과했다 하더라도 중앙대약대 출신 후보로는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감안한 포석이라는 분석이 있다.

중앙대 약학대학 동문회 내부에서 영향력이 있는 원로들은 최광훈 후보보다는 함삼균 후보를 선호하는 분위기가 있고, 현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이 최광훈 후보에 대해 적지 않은 반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약사사회에서 중앙대 출신의 현 조찬휘 대한약사회장에 대한 비토 분위기가 팽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어, 대한약사회장 선거에서 중앙대 약대 출신으로 출마할 경우 이득이 없다는 판단아래 차별성을 부각하기 위한 방안으로 후보단일화에 불참한다는 분석도 있다.

중앙대 악학대학 동문회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한약사회장 후보 단일화에 대해 최광훈 후보가 불참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것이 본선에서 동문회 지지없이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지 아니면 그 자신감을 넘어선 무모함인지는 12월 선거결과가 증명해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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