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희 이사장, “유통협회 차원 카드결제 요구 무리”
거래당사자 간 풀어야 할 문제…협회 차원 할 수 있는 일 없어
입력 2018.04.23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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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정희 이사장이 최근 거래당사자가 아닌 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들에게 카드결제를 요구한 것은 무리라는 입장을 드러냈다.

이정희 이사장은 23일 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의약품유통협회가 제약사들에게 요구하는 문제 중 카드결제가 가장 이슈화돼 있다”며 “유통협회가 각 제약사에 공문을 보내 이렇게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 상거래상 일대일로 얘기하는 게 맞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 이사장은 “제약사들은 유통업계도 큰 틀에서 제약산업의 한 축을 담당하는 영역이 있고, 많은 대화로서 지금 현안들을 풀어가고자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되는 건 되지만 안 되는 건 안 된다. 유통업체도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지만 협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각 회원사들에게 아주 정확하게 유통협회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되 제약업 전체 흐름을 거스르는 부분은 어렵다고 밝혔다”며 “각 회원사들이 현명하게 잘 대처하리라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한편 한국의약품유통협회는 지난달 초 전 제약사에 의약품 대금 수금시 카드결제 시행 협조를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유통협회는 관련 공문에서 “우리 회원사들은 약국 및 병원 등 요양기관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카드 결제로 의약품 대금을 수금하는 상황임을 감안할 때, 제약사에서도 우리 도매유통회사의 의약품 대금을 카드결제로 수금하는 것이 합당한 것이라 생각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여신전문금융법 제19조 제1항에도 ‘신용카드가맹점은 신용카드로 거래한다는 이유로 신용카드 결제를 거절하거나 신용카드 회원을 불리하게 대우하지 못한다’고 규정돼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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