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국내 기능식품시장 8,500억 규모
수입품과 국산품을 합친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규모가 2006년을 기준으로 8,480억여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발표된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과 ‘수입식품 검사연보’를 토대로 도출된 것이다.
국산제품의 경우 수출액을 제외한 순수 국내판매 금액만을 집계했으며, 수입품은 원료를 제외한 완제품 중 검사결과가 적합했던 액수만을 집계했다.
본지가 집계한 시장규모는 유통마진을 전혀 붙이지 않은 데이터로 실제 소비자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는 이보다 높아질 가능성이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 홍삼, 영양보충제품 시장주도
건강기능식품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품목은 역시 홍삼과 영양보충용 제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두 품목의 시장규모는 4,000억원이 넘는 수준으로 나타나 전체의 50%에 육박하는 시장규모를 형성하고 있었다.
3위는 알로에로 1,100억원의 시장규모를 형성했으며 글루코사민이 450억원 규모를 형성해 뒤를 이었다.
◆ 국산, 수입 강세시장 구분
국산품과 수입품이 각각 강세를 나타내는 품목도 뚜렷하게 구분되는 특징을 보였다.
가장 시장규모가 컸던 홍삼의 경우는 수입액이 2억에도 못 미쳐 국산제품이 대단히 강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알로에, 글루코사민 등도 국산제품이 시장에서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영양보충용제품의 경우는 수입액이 국산품 판매액을 60억원 정도 앞질렀으며, 오메가-3 제품역시 수입품이 국산품보다 70억 가량 큰 시장을 형성했다.
이밖에도 효소, 화분 등의 품목이 국산품보다 수입품이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영양보충제품 인기 수입품
영양보충용제품은 2006년 한해 동안 910억원어치가 수입되어 가장 많이 수입하는 품목으로 기록됐다.
2위는 222억이 수입된 오메가-3 제품, 3위는 150억이 수입된 효소제품이 차지했다.
특히 상위 3개 품목은 앞서 언급한대로 국산품에 비해서 수입품의 비중이 높은 품목들로 기록됐다.
더구나 정식 수입으로 집계되지 않은 현지판매 사이트의 주요 판매 품목들도 이들 3개 품목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국내에 유입되는 양은 더욱 클 것으로 분석된다.
◆ 식이섬유 70억 수입
영양보충용제품 중에서는 복합제품이 단연 높은 수입액을 기록했고 단일제들은 100억원을 넘기지 못했다.
단일제 중에서는 식이섬유가 가장 많이 수입되어 약 70억원의 수입액을 기록했고, 스포츠 뉴트리션이라는 이름으로 각광 받은 단백질보충용제품도 62억원의 수입액을 기록했다.
◆ 수입품 비중 점차 확대될 것
아직까지는 수입제품들의 비중이 국산품에 비해 적은 수준이지만 업계는 이러한 구도가 머지않아 무너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사실 인삼과 홍삼을 제외하면 원료 자체가 대부분 수입품이기 때문에 국내에서 생산됐다 하더라도 국산이라는 타이틀을 붙이기 어렵다는 것.
게다가 최근에는 원료업체들이 마진이 적은 원료장사보다는 아예 완제품을 들여오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하는 경우도 있어 국산품의 입지가 점점 좁아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 기능식품 최대 수입국인 미국과 일본의 화폐가치가 쉽게 오를 기미를 보이지 않는 상황이라 해외 OEM까지도 점차 늘고 있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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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원
2007.1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