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유출 멕시코만 수산물 관리 ‘허술’
원유 유출 후, 수산물 628ton 유입...원유오염 검사 전무
입력 2010.07.27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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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만 기름유출 사건이 사상 최대 인재로 기록됨에 따라 그 파장이 주목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로 수입되는 멕시코만 수산물의 안전관리가 허술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같은 사실은 한나라당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인 신상진 의원(경기 성남ㆍ중원)이 식약청과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멕시코만 원유유출 후 국내 식품안전관리 방안' 을 제출받은 결과 드러났다.

멕시코 원유유출이 발생한 4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 미국과 멕시코로부터 수입된 수산물은 무려 7,952톤에 이르며 이중 멕시코로부터 수입한 수산물 628톤은 그동안 아무런 추가검사 없이 국내로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우리 정부는 원유유출이 발생한지 무려 2달이 지난 6월 1일부터 멕시코만 주변 수산물에 대한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벤조피렌)’ 잔류여부를 모니터링를 실시하는 등 늑장대처로 일관했다.

미국, 멕시코 국가에서 수입되는 냉동 아귀ㆍ홍어ㆍ꽃게ㆍ장어ㆍ새치 5개 품목에 대해서만 중점적으로 원유오염검사를 하고 있지만 실제로 멕시코만에서 많이 수입되고 있는 냉동 오징어, 냉동 임연수어, 냉동명태 등은 조사항목에서 아예 빠져있어 허술하다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원유에 오염된 식품을 장기간 섭취했을 경우 발암위험성까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이에 대한 정부의 긴밀한 대책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미국 FDA는 멕시코만에 위치한 4개 주에 대해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어장폐쇄, 수산물 검사강화, 채취재개 원칙수립 등 다각적인 조치를 하고 있으며 폐쇄수역 외에서 채취한 어ㆍ패류의 수거ㆍ검사, 해산물 샘플검사, 선박 감시체계 등 수산물 검역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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