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 건강기능식품
간이 나쁘다면 초록입홍합추출오일 섭취에 주의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관절 통증이 있는 사람들에게 오랜 기간 사랑 받아온 건강기능식품이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뉴질랜드에서 많이 서식하는 초록입홍합을 원재료로 하여 기름 성분을 추출한 원료다. EPA, DHA, DPA, ALA 등 불포화지방산 성분이 풍부해 항염증 효과를 줄 수 있다는 연구가 많다. 국내에서는 리프리놀이라는 상품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초록입홍합추출오일은 실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관절 통증을 완화하고 관절 건강을 증진시킨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또 꽤 오랫동안 판매된 스테디 셀러로 여전히 인기가 높은 게 사실이다.그러나 간 질환이 있거나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경우는 초록입홍합추출오일 섭취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우선 간 독성을 유발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초록입홍합추출오일 자체가 간 독성을 유발하는 것은 아닐 수 있지만 체질에 따라서는 간 수치를 급격히 높일 수 있다.2012년 스위스 베른 대학교 연구팀이 Case reports in Hepatology에 보고한 사례에 따르면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이 급성 간염을 유발할 가능성을 알 수 있다. 다발성 관절염의 보완 치료 용도로 리프리놀을 섭취한 76세 여성이 극심한 복통을 호소하고, 간 수치가 급격히 오르는 현상이 나타난 것.간 검사 결과, 약물에 의한 간 독성임이 확인 됐으며 리프리놀 섭취를 중단하자 간 수치가 정상으로 떨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쿠마린, 와파린 등 항응고제를 복용하는 경우도 초록입홍합추출오일 사용에 주의해야 한다.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초록입홍합추출오일에는 EPA, DHA 등 오메가-3 지방산이 함유되어 있다. 이러한 성분은 혈소판의 응집을 억제해 혈을 묽게 만드는 작용을 한다. 오메가-3 지방산이 혈행개선 효과를 주는 것도 이러한 작용 덕분이다.그러나 이미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다면, 오메가-3 지방산 섭취가 오히려 출혈경향을 높여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 실제 항응고제와 오메가-3 지방산을 함께 먹으면 코피, 잇몸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등을 경험할 수 있다. 또 수술 시 지혈을 방해하여 위험할 수도 있다.실제로 미국 아리조나주에 위치한 쇼니 미션 의료센터가 2004년 보고한 증례를 보면 1년 반 동안 와파린을 복용하던 환자가 어유 섭취량을 늘린 후 혈액 응고시간 표준화 수치인 INR(International Normalized Ratio) 이 급격하게 높아졌다. 이후 어유 섭취량을 줄이자 INR이 떨어졌다.우리 식약처도 초록입홍합추출오일의 주의 사항에 간질환 및 항응고제 복용과 관련한 내용을 명시하고 있다. 관절 건강 관리를 위해 초록입홍합추출오일 섭취를 고려한다면 이 부분에 꼭 관심을 기울이고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참고자료]Case Reports Hepatol. 2012:2012:135146.doi: 10.1155/2012/135146. Epub 2012 May 31.Acute Hepatitis Induced by Lyprinol, the Lipid Extract of the Green-Lipped Mussel (Perna canaliculus), in a Patient with PolyarthrosisCase Reports Ann Pharmacother. 2004 Jan;38(1):50-2.doi: 10.1345/aph.1D007.Fish oil interaction with warfarin
이주원
2026.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