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병원협회 역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 유경하 제43대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상생과 혁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제시하며 필수의료 회복과 미래의료 혁신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대한병원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제43대 회장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경하 회장을 비롯해 노홍인 상근부회장, 박진식 제1총무위원장, 유인상 부회장 겸 보험위원장, 김우경 제1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의정갈등 이후 의료현장은 여전히 정상화의 길을 찾고 있고, 지역과 필수의료는 심각한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출산과 고령화, 의료수요 변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의료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병원계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 방향으로 △병원계 상생 △필수의료 회복 △회원병원 안전망 구축 △미래의료 혁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그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 중소병원과 전문병원이 경쟁 관계가 아닌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동반자라고 강조하며, 지역·규모·기능과 관계없이 각 의료기관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생태계 조성에 협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분만과 소아, 응급, 중환자 진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지만 현재의 수가체계와 인력구조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들이 사명감만으로 버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가 필수의료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며 "필수의료에 대한 별도 지원체계 마련과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병원을 위한 안전망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유 회장은 최근 의료사고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추진과 관련해 "환자 보호와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은 상충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라며 "병원들이 의료분쟁과 예기치 못한 사고에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배상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의료 혁신 의지도 밝혔다.
그는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디지털정보혁신위원회와 AI전략사업국을 중심으로 회원병원들이 미래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의지도 강조했다.
유 회장은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국가 책임형 수련체계 구축과 수련환경 개선을 통해 전공의들이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협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병원협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병원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원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과 미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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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병원협회 역사상 첫 여성 회장으로 선출된 유경하 제43대 회장이 취임 일성으로 '상생과 혁신, 지속 가능한 의료체계 구축'을 제시하며 필수의료 회복과 미래의료 혁신을 핵심 과제로 내세웠다.
대한병원협회는 23일 오후 서울 마포구 대한병원협회 14층 대회의실에서 제43대 회장 취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유경하 회장을 비롯해 노홍인 상근부회장, 박진식 제1총무위원장, 유인상 부회장 겸 보험위원장, 김우경 제1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유 회장은 "대한민국 의료는 지금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의정갈등 이후 의료현장은 여전히 정상화의 길을 찾고 있고, 지역과 필수의료는 심각한 인력난과 경영난을 겪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저출산과 고령화, 의료수요 변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은 의료 패러다임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병원계가 함께 지혜를 모은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 회장은 향후 협회 운영 방향으로 △병원계 상생 △필수의료 회복 △회원병원 안전망 구축 △미래의료 혁신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등 5대 과제를 제시했다.
우선 그는 상급종합병원과 지역병원, 중소병원과 전문병원이 경쟁 관계가 아닌 국민 건강이라는 공동 목표를 가진 동반자라고 강조하며, 지역·규모·기능과 관계없이 각 의료기관이 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의료생태계 조성에 협회가 중심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필수의료 분야에 대해서는 "분만과 소아, 응급, 중환자 진료는 국민 생명과 직결되는 영역이지만 현재의 수가체계와 인력구조만으로는 지속 가능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필수의료를 담당하는 병원들이 사명감만으로 버틸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와 사회가 필수의료의 가치를 정당하게 평가하고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며 "필수의료에 대한 별도 지원체계 마련과 공공정책수가 확대, 지역의료 강화 방안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회원병원을 위한 안전망 구축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유 회장은 최근 의료사고 손해배상 책임보험 가입 의무화 추진과 관련해 "환자 보호와 의료기관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은 상충되는 가치가 아니라 함께 추구해야 할 목표"라며 "병원들이 의료분쟁과 예기치 못한 사고에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고 진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사고배상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미래의료 혁신 의지도 밝혔다.
그는 "변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며 "디지털정보혁신위원회와 AI전략사업국을 중심으로 회원병원들이 미래 의료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전공의 수련체계 개편 의지도 강조했다.
유 회장은 "전공의는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라며 "국가 책임형 수련체계 구축과 수련환경 개선을 통해 전공의들이 좋은 의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병원협회가 책임 있는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한병원협회는 국민 건강을 지키는 최후의 보루인 병원들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병원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와 국회, 의료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합리적인 정책 대안을 제시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는 10월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49차 국제병원연맹(IHF) 세계병원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한민국 의료의 우수성과 미래 비전을 세계와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