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기술이 효능 경쟁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감각 경험, 정서적 웰빙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 중이다. 원료 개발과 제형 설계 단계서부터 과학적 정밀성과 환경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뷰티 산업 전반의 기술 기준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의 뷰티 전문 매체 코스메틱스 앤 토일러트리즈(Cosmetics & Toiletries)는 최근 2025년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이노베이션 존에서 확인된 주요 원료·기술 트렌드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제목은 ‘뷰티의 10가지 새로운 프런티어–정밀 바이오테크와 스킨-마인드 연결 등: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이노베이션 존 하이라이트’ 다.
보고서는 글로벌 뷰티 산업이 지향하는 기술적 진화의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속가능성, 고기능화, 감각 경험, 생명공학 기술이 개별 요소가 아닌 하나의 설계 축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메시지를 넘어 생산 공정과 원료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효능과 사용 경험까지 함께 설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료 설계 기준의 변화
먼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적 가치가 아닌 원료 개발의 기본 전제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바이오 기반 원료, 발효 공정을 활용한 성분, 업사이클 원료는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면서 동시에 제형 성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스킨케어 원료로 전환하거나, 재생 가능한 자원을 기반으로 계면활성제와 유화제를 설계하는 등의 접근은 순환경제 개념이 화장품 원료 개발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의 원료가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멀티기능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 색소 침착 완화와 탄력 개선, 항노화와 진정 기능 등을 동시에 겨냥한 원료가 늘어났다. 복잡해진 피부 고민을 간소화된 루틴으로 해결하려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스키니멀리즘 확산, 제품 비용 상승,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과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각과 경험, 경쟁 요소로 부상
효능 못지않게 감각적 완성도 역시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했다. 텍스처, 흡수감, 마무리감은 물론 쿨링, 파우더리, 매트 등 촉각적 요소가 제형 설계의 핵심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킨케어가 단순한 관리 행위를 넘어 정서적 만족을 제공하는 경험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감각적 요소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감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접근은 뉴로코스메틱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스트레스, 수면, 감정 상태가 피부 컨디션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심리적 안정과 피부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원료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응성 원료, 특정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 액티브, 감각 자극을 활용한 접근 등이 피부와 정서의 연결을 제형 차원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로 소개됐다.
고기능·재생 중심 스킨케어 확산
보고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정밀 발효 기술이 원료 개발 방식 전반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험실 기반 생산을 통해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성분의 균일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발효 공정을 통해 특정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하거나,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동물 유래 성분을 대체하는 사례도 다수 언급됐다.
재생 뷰티 영역에선 엑소좀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세포 간 신호 전달을 기반으로 피부 복구와 재생을 촉진하는 엑소좀은 고기능 안티에이징과 피부 회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식물·우유 등 다양한 유래 엑소좀이 안정성과 전달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이 표적 효능 구현과 고부가가치 제품 설계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원료 개발도 주요 맥락으로 제시됐다. 장벽 기능 강화, 염증 완화, 피부 균형 회복을 목표로 한 원료 개발이 이어지며, 피부를 하나의 생태계로 관리하려는 관점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서다. 발효 유래 포스트바이오틱 원료나 피부 고유 환경을 활용한 바이오테크 기반 성분은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강조하는 전략과 맞물려 활용되고 있다.
도시 환경 변화는 안티폴루션 스킨케어를 주요 과제로 끌어올렸다. 미세먼지, 산화 스트레스, 환경 유해 인자에 상시 노출되는 환경이 이어지면서, 방어와 회복을 함께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항산화와 장벽 보호, 염증 억제 기능을 복합적으로 설계한 원료들이 방어와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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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케어 기술이 효능 경쟁을 넘어, 지속가능성과 감각 경험, 정서적 웰빙까지 아우르는 방향으로 확장 중이다. 원료 개발과 제형 설계 단계서부터 과학적 정밀성과 환경 책임을 동시에 고려하는 흐름이 뚜렷해지면서, 뷰티 산업 전반의 기술 기준도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미국의 뷰티 전문 매체 코스메틱스 앤 토일러트리즈(Cosmetics & Toiletries)는 최근 2025년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이노베이션 존에서 확인된 주요 원료·기술 트렌드를 정리한 보고서를 공개했다. 제목은 ‘뷰티의 10가지 새로운 프런티어–정밀 바이오테크와 스킨-마인드 연결 등: 인코스메틱스 아시아 이노베이션 존 하이라이트’ 다.
보고서는 글로벌 뷰티 산업이 지향하는 기술적 진화의 방향이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지속가능성, 고기능화, 감각 경험, 생명공학 기술이 개별 요소가 아닌 하나의 설계 축으로 결합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친환경 메시지를 넘어 생산 공정과 원료 구조 자체를 바꾸는 시도가 늘어나고 있으며,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효능과 사용 경험까지 함께 설계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원료 설계 기준의 변화
먼저, 지속가능성은 더 이상 선택적 가치가 아닌 원료 개발의 기본 전제가 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바이오 기반 원료, 발효 공정을 활용한 성분, 업사이클 원료는 환경 부담을 줄이기 위한 대안이면서 동시에 제형 성능을 유지하거나 개선하는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 부산물을 고부가가치 기능성 스킨케어 원료로 전환하거나, 재생 가능한 자원을 기반으로 계면활성제와 유화제를 설계하는 등의 접근은 순환경제 개념이 화장품 원료 개발에 실제로 적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하나의 원료가 여러 기능을 수행하는 '멀티기능화' 현상도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피부 장벽 강화와 보습, 색소 침착 완화와 탄력 개선, 항노화와 진정 기능 등을 동시에 겨냥한 원료가 늘어났다. 복잡해진 피부 고민을 간소화된 루틴으로 해결하려는 요구가 반영된 것이다.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스키니멀리즘 확산, 제품 비용 상승, 시간 효율을 중시하는 소비 성향과 맞물려 가속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감각과 경험, 경쟁 요소로 부상
효능 못지않게 감각적 완성도 역시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부상했다. 텍스처, 흡수감, 마무리감은 물론 쿨링, 파우더리, 매트 등 촉각적 요소가 제형 설계의 핵심 기준으로 작동하고 있다. 보고서는 스킨케어가 단순한 관리 행위를 넘어 정서적 만족을 제공하는 경험으로 인식되기 시작하면서, 감각적 요소가 구매 결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짚었다.
감각적 요소를 중시하는 접근은 뉴로코스메틱 영역으로도 확장되고 있다. 스트레스, 수면, 감정 상태가 피부 컨디션과 연결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며, 심리적 안정과 피부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원료 개발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적응성 원료, 특정 수용체를 타깃으로 한 액티브, 감각 자극을 활용한 접근 등이 피부와 정서의 연결을 제형 차원에서 구현하려는 시도로 소개됐다.
고기능·재생 중심 스킨케어 확산
보고서는 바이오테크놀로지와 정밀 발효 기술이 원료 개발 방식 전반을 바꾸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험실 기반 생산을 통해 자원 의존도를 낮추고, 성분의 균일성과 추적 가능성을 확보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발효 공정을 통해 특정 기능을 정밀하게 구현하거나, 재조합 기술을 활용해 동물 유래 성분을 대체하는 사례도 다수 언급됐다.
재생 뷰티 영역에선 엑소좀 기술이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세포 간 신호 전달을 기반으로 피부 복구와 재생을 촉진하는 엑소좀은 고기능 안티에이징과 피부 회복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또 식물·우유 등 다양한 유래 엑소좀이 안정성과 전달 효율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개발되고 있다. 보고서는 이러한 기술이 표적 효능 구현과 고부가가치 제품 설계에 활용되고 있다고 전했다.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원료 개발도 주요 맥락으로 제시됐다. 장벽 기능 강화, 염증 완화, 피부 균형 회복을 목표로 한 원료 개발이 이어지며, 피부를 하나의 생태계로 관리하려는 관점이 확산되고 있는 배경에서다. 발효 유래 포스트바이오틱 원료나 피부 고유 환경을 활용한 바이오테크 기반 성분은 장기적인 피부 건강을 강조하는 전략과 맞물려 활용되고 있다.
도시 환경 변화는 안티폴루션 스킨케어를 주요 과제로 끌어올렸다. 미세먼지, 산화 스트레스, 환경 유해 인자에 상시 노출되는 환경이 이어지면서, 방어와 회복을 함께 고려한 스킨케어 솔루션에 대한 요구가 커지고 있다. 보고서는 항산화와 장벽 보호, 염증 억제 기능을 복합적으로 설계한 원료들이 방어와 회복을 동시에 겨냥한 해법으로 제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