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만성 신부전증(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단백뇨, 혈뇨처럼 신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며 사구체여과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이는 신장뿐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주기에 전신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또한, 한 번 시작되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하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그림1).

병태생리
■ 정의와 특징
CKD는 신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의 질환이다. 신장기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저하되어 결국은 신 대체요법(투석이나 이식술)이 필요한 말기의 질환으로 진행한다. 신장은 혈액속 노폐물과 수분, 칼륨, 인 등을 사구체와 세뇨관을 통해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한다. 그 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활성화하며, 빈혈을 예방하는 조혈호르몬도 생성한다. 그런데 CKD가 발생하면 이런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고, 노폐물이 체외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여 부종이 발생하고, 칼륨 등의 전해질 수치가 높아져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 또한 혈압조절이 어려워지거나 빈혈을 유발하고, 골다공증을 빨리 진행시키기도 한다(그림2).

■ 분류
신장의 기능은 사구체여과율로 측정한 뒤 5단계로 구분하는데, 3단계부터는 고혈압, 빈혈,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4~5단계는 합병증 관리와 투석이 필요하다(그림3).

■ 역학 및 통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CKD 환자는 2012년 13만7,003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그림4).

■ 원인
당뇨병과 고혈압은 CKD 발병원인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지는 병이고, 오래 지속되면 신장속에 아주 작은 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친 구조의 ‘사구체’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혈당이 일정수준 이하로 지속 조절되어야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 즉 혈관속의 압력이 매우 높아지는 질환이므로 장기간 조절되지 못한 고혈압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CKD의 진행을 가속시킨다(그림5).
신장 자체에 생기는 병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그 대표적 예가 ‘만성 사구체 신염’이다.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제 역할을 못하여 혈액 또는 혈액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누출되는데, 이것이 ‘단백뇨’ 또는 ‘혈뇨’이다. 다른 예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이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유전적으로 신장에 물혹이 많이 생긴다. 물혹이 정상 신장조직을 압박하여 손상시키면 CKD까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의 원인으로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신독성약물 등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선천성 질환의 빈도가 높다. 5세 미만인 경우, 신형성부전, 신이형성, 요로폐쇄 같은 선천성 신장기형이 주원인이다. 5세 이상인 경우, 후천성 사구체 질환(사구체 신염, 용혈성 요독증후군) 또는 유전성 신질환(알포트증후군, 낭포신) 등이 원인이다.

■ 증상
CKD는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을 만든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질병이 악화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피로, 부종, 소변양 변화,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등이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식욕부진, 고혈압 악화, 혼수상태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신경계 증상(감각 및 운동장애, 피로증가, 졸음, 의식장애, 혼수), 심혈관계 증상(고혈압, 동맥경화증), 호흡기계 증상(폐부종, 흉수), 소화기계 증상(식욕감퇴, 구역질과 구토, 복수)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에서는 소양증, 혈액에서는 빈혈, 출혈경향이 나타난다. 내분비계에서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고환 및 난소 기능저하가 나타나고, 면역계에서는 면역기능저하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 검사 및 진단
소변 검사, 신기능 검사, 방사선 검사, 핵의학적 검사, 신생검 등을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 이중 신기능 검사(사구체여과율 측정)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혈청 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공식에 대인하여 대략적인 신기능 수치를 추정한다.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대비 60%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CKD라고 진단한다. 또한 초음파 검사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검사에서 신장이 정상 크기보다 축소되어 있을수록 CKD의 가능성이 높다(그림6).
-혈액 검사 : Creatinine, eGFR, BUN
-소변 검사 :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ACR), 단백뇨
-초음파 검사 : 신장 크기, 구조적 이상 확인
-기타: 혈압, 전해질, 칼슘/인, 빈혈 수치 등

■ 치료와 관리
치료목표는 신장을 손상시키는 원인을 교정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질환의 악화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약물치료를 주로 선택하는데, 고혈압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관리하는 약제를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뇨제나 혈중 칼륨농도 조절약제 등 신장부하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필요하다. 질환이 악화되어 신장기능이 심각히 저하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도 필요하다. 투석은 혈액에서 노폐물과 과잉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주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시행한다.
원인질환 치료 | - CKD를 치료하기 위해서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 -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고,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을 치료 |
신기능 소실 지연 치료 | - 신기능 소실을 지연하기 위해서 저염, 저단백 식사가 중요 |
동반되는 심혈관질환이나 합병증 치료 | - 합병증(빈혈, 영양부족, 골질환, 칼슘-인 대사장애, 신경증, 고지혈증) 치료필요 - 일부 약제가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약물의 선정이나 용량조절 주의 |
투석, 이식 같은 신대체요법 | -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CKD로 진행하면, 신장이식이나 투석 시행 - 신장질환자는 부작용이 증명되지 않은 약물(한약, 민간요법 등) 사용 주의 |
■ 경과/합병증
CKD의 관리는 원인질환 치료, 증상완화, 합병증 예방을 중시한다. 혈압조절, 혈당조절, 저인산혈증 치료용 약물치료와 더불어 식이요법, 투석, 신장이식 등도 요구되며, 사용방법은 환자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환자는 원인질환과 관계없이 허혈성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및 심부전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그 중에서 당뇨병성 CKD 환자는 비당뇨병성 CKD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망막증, 신경증, 당뇨발 등과 같은 합병증이 더 흔하게 발생하며 치료도 어렵다. CKD의 예후는, 질병의 진행속도, 원인질환, 환자의 전반적 건강상태 등에 따라 상이하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다.
1. 사전예방 및 위험요인
CKD의 주요한 원인질환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이 질환들은 신장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신장 기능을 서서히 저하시킨다. 또한, 신장 자체의 질병인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질환도 CKD를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장기간의 약물남용, 만성 요로감염, 유전요인 등이 신장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CKD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 위험요인 및 예방
CKD 예방에는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당뇨병과 고혈압의 관리는 필수사항이다.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신장에 부담이 될 약물의 사용을 회피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체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염분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해주고 신체의 전반적 기능을 좋게 하여 신장관리에도 유익하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같은 중간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1주일에 5회 이상 하는 것이 적절하다.
※ 일상적인 신장의 건강 관리
염분제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
단백질 조절: 고단백보다는 저단백 식단 위주
수분섭취는 균형 있게
혈압·혈당 관리 철저히 준수
정기적 추적검사 필수적 시행
2. 일상생활 가이드
CKD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즉, 규칙적 운동으로 혈압과 체중을 관리한다. 수분섭취를 적절히 조절하여 신장의 부담을 낮추어야 한다. 투석치료 환자는 감염예방을 위하여 투석기계의 사용 전후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정기적 건강검진과 신장내과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야 하며,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약물의 복용을 피한다. CKD는 조기발견이 어려우므로 위험요인에 노출된 사람은 정기적인 신장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신장기능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한다(그림7).

1)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환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신장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파하거나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대사기능을 개선해주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는 신장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식이조절
신장기능의 보존적 치료는 CKD 초기부터 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일 중요하며, 핵심은 생활습관개선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은 신장기능에 맞춰 적절히 섭취해야 좋다. 신장기능이 많이 감소했다면 신장이 잘 배설하지 못하는 성분인 칼륨과 인의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신기능 감소로 CKD까지 진행했으면 수분 및 염분 조절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부종이 오는데 심하면 호흡곤란이 생긴다. 이에 중요한 조치는 염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단백질도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는데, 과량을 섭취하면 노폐물도 증가하여 구토증세나 전신쇠약 같은 증세가 유발된다. 채소나 과일 종류를 다량 섭취하면 혈중 칼륨이 증가해 부정맥을 야기하므로, 채소는 반드시 데쳐서 먹고, 과일은 소량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신기능 저하의 정도는 다르므로 영양전문가와 상담하여 도움을 받는다.
■ 식품 섭취방법
환자식단에 신선한 채소, 과일, 저지방 단백질 등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으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이요법을 다르게 구성한다.
※ CKD 환자가 일상에서 식이요법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
1) 식사계획 세우기: 주간 식단을 미리 계획하여 영양소 섭취 균형 있게 조절
2) 식품라벨 확인: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나트륨, 칼륨, 인 함량을 확인하여 섭취 조절
3) 조리방법 조정: 채소는 데치거나 삶아 칼륨함량을 줄이고,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여 염분섭취 제한
4) 수분섭취 관리: 소변량이 감소한 경우, 하루 수분섭취량을 소변량 + 500 ml로 제한
5) 정기적인 체중측정: 체중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수분 저류나 영양상태를 확인
※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1) 단백질섭취 조절: 일반적으로 1일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6~0.8g이 권장. 단백질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에 맞는 섭취량 결정
2) 충분한 열량 섭취: 열량이 부족하면 체단백이 분해되어 영양상태가 악화. 따라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여 체중유지 중요. 열량 보충위해 식물성 기름(참기름, 식용유)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 간식으로 빵, 떡, 사탕 등을 소량 섭취하는 것도 도움
3) 염분(나트륨)섭취 제한: 하루 염분섭취량을 5g 이하 제한을 권장. 조리시 소금, 간장, 된장 등 사용을 줄이고, 향신료나 식초, 레몬즙 등 대체사용. 가공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염분함량이 높으므로 섭취 제한
4) 칼륨섭취 조절: 칼륨함량이 높은 식품(바나나, 감자, 토마토 등)의 섭취조절, 채소는 물에 담가두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칼륨섭취 줄이는 데 유익
5) 인섭취 제한: 과도한 인산 섭취는 뼈 건강에 악영향. 인 성분 고함량이 식품(우유, 치즈, 견과류 등)의 섭취 제한. 또한, 인 함량 높은 가공식품의 섭취 주의
6) 환자의 외식: 염분과 인 함량이 높은 음식 자제하고, 소스나 국물은 적게 섭취, 가급적 집에서 식사를 준비, 섭취 권장
7) 과일섭취 방안: 과일은 칼륨함량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섭취량 조절, 칼륨함량이 낮은 과일을 선택, 섭취 전에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의 상태에 맞는 섭취량 결정
연구사례:
- 다른 식이지수와 비교했을 때, 고혈압예방 식이요법점수(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DASH)와 식이염증지수(Dietary Inflammatory Index, DII)가 CKD 위험판별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ASH와 DII가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가장 잘 판별하는 지수이다. 만성신부전이란 신장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형태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에서 실시한 국가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4가지 지수(건강식사지수-2020, 대체 지중해식단 점수, DASH, DII)와 CKD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DASH와 DII가 CKD 위험과 유의하게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으며, CKD 중증도 진행과는 DII만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ASH/DII 준수도가 높을수록 CKD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CKD 위험평가에 DASH와 DII를 통합해 예방전략을 최적화하자는 주장을 뒷받침하며, CKD 위험과 진행을 줄이기 위한 표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출처: Renal Failure 2025)
- 스웨덴 스톡홀롬대 연구진은 2001년 3월부터 6년간 60세 이상 2만2942명의 신장질환 여부, 식이요법,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말기 신부전증 환자는 제외) 60세 이상에게 권장되는 하루평균단백질량은 체중 1kg당 1.00~1.20g이다. 다만 현행지침에 따르면, 경증환자는 체중 1kg당 1.30g 미만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중등도 또는 중등환자는 체중 1kg당 0.06~0.08g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단백질에 포함된 질소성분 때문인데, 혈액내 질소수치가 높아지면 암모니아 성분으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의 독성이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CKD 환자가 하루에 체중 1kg당 0.8g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사망률을 기준으로 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사망률의 분석결과, 총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CKD 환자의 사망률이 낮아졌다. 환자가 체중 1kg 당 1g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12% 감소했으며, 1.2g을 섭취할 경우 21%, 1.4g을 섭취할 경우 27%, 1.6g을 섭취할 경우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체중 60kg을 기준, 하루평균 60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식품 100g당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 22.97g, 삼치 23.6g, 고등어 22.6g, 연어 20.6g, 계란2개 13g 등이다. 이에 따르면 60kg 성인은 닭가슴살 200g과 계란 2개 이상을 꾸준히 섭취하면 된다(출처: JAMA Network Open 2024).
■ 규칙적 운동
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CKD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운동습관은 필수적이다. CKD 환자는 대사장애와 영양부족으로 인해 근육량이 쉽게 감소한다. 또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지만 심혈관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단, 무작정으로 활동량을 늘리거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해롭다.
수분조절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동시 땀과 수분배출이 많으면 저혈당이 초래되어 땀이 비칠 정도만 하고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권장운동으로는 에어로빅, 실내자전거, 빠르게 걷기 등이다. 또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려면 공복시 운동을 피하고 운동전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운동시간은 서서히 늘리되 고열이나 심한 복막염, 투석일정 변동, 복용약물이 달라졌을 때, 지나친 스트레스, 관절문제가 있다면 운동을 잠시 멈춰야 한다. 또 운동중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가슴통증, 다리에 쥐가 나면 중단한다. CKD 환자는 1주에 150분을 목표로 운동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지양한다.
※ CKD 환자의 면역력을 증가위해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권장
1. 전신의 스트레칭: 10초 3세트 매일 실시/숨을 참지 말고, 반동 금지(10분 정도 소요)
- 전신 뻗기
- 누워서 한발을 허벅지에 깍지 껴서 가슴으로 당기기
- 한 발 들어 반대발로 넘겨서 허리를 비틀기
- 엎드려서 허리를 젖히기(고양이/말 등)
- 앉아서 허리 숙이기
- 앉아서 양발 붙이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기
- 앉아서 옆구리를 늘리기
2. 가벼운 유산소운동: 주 3~5일 실시. 숨이 약간 차게 실시
- 평지 걷기: 30~40분
3. 부위별 근력운동: 15분(주 3일)
- 윗몸 일으키기 20회 3세트
- 대각선으로 윗몸 일으키기 15회 2세트
- 엎드려서 오른손/왼발 교차 들고 멈추기 10초 3세트
- 벽에서 스쿼트 자세 10초 3세트
- 런지자세 10초 3세트
■ 금연, 절주
만성질환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중에서도 금연과 절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예방수단이다.
※ 금연 실천 전략과 효과: 금연은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동시에 높이는 강력한 건강 투자
- 만성질환 예방 금연실천전략으로는 단계적이고 현실적 접근법이 가장 효과적
장기간 이어진 흡연습관을 한 번에 끊는 것 어려우므로, 의지뿐 아니라 체계적 실행계획 필요
- 첫째, 흡연의 유해성을 과학적 자료와 상담을 통해 명확히 인식
둘째, 구체적 금연목표(예: 1개월내 5개비 줄이기→ 3개월내 완전금연 등) 설정
셋째, 금연보조제나 전문가 상담서비스 활용 전략
-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프로그램, 모바일 앱 기반 금연코칭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쉽게 금연지원 자원에 접근가능. 일부 지자체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금연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 금연을 실천하면 단기간에 폐기능 개선, 혈압 안정화, 혈액순환 향상, 심혈관계질환 위험감소, 면역력 회복 등 이점 발생. 만성질환 예방뿐 아니라 일상생활 활력을 되찾는 데도 긍정적 효과
- 금연후 1년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 절반이하 감소, 5년이상 유지하면 폐암, 후두암, 방광암 발생률도 현저히 감소
※ 절주 실천법과 유의사항
- 만성질환예방 실천위한 절주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음주습관 전체를 조정하는 과정
- 주 1회 이상 음주자가 2주에 1회로 횟수를 줄이거나, 알코올 도수 낮은 음료로 교체하는 방식은 실천가능한 절주의 시작점. 무알콜 맥주나 저도수 와인을 이용한 대체도 고려
- 식사중 음주보다는 물이나 따뜻한 차로 대체하는 습관이 바람직. 또한 음주전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간해독 부담도 경감
- 음주습관 개선위해 가족이나 지인의 격려와 감시, 음주일지 작성, 앱을 통한 기록관리 등이 도움. 최근에는 디지털 절주 도우미 앱도 보급되어, 자신의 음주패턴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개선가능
- 절주의 시작은 스스로의 음주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조절하려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 절주후 얻을 수 있는 이점(예: 수면질 향상, 감정조절능력 향상, 낙상위험 감소 등)을 경험하면 동기가 더욱 강화
연구사례:
- 인하대병원 연구팀이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면 CKD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 유전체학 및 역학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 중 비흡연자 13만 1196명을 대상으로 만성신부전증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11만 4502명)과 노출된 그룹(1만 6694명)의 발병률을 분석했다.
간접흡연 노출자는 비노출자보다 CKD 발병위험이 1.48배 높았다. 흡연자가 1.37배 높아진 것보다 높은 수치였다. 추가로 이들 중 1,948명을 간접흡연에 비노출 그룹, 주 3회 미만 노출 그룹, 주 3회 이상 노출 그룹으로 나눠 8년7개월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간접흡연 비노출보다 3일 미만 노출자는 CKD 위험이 59%, 3일 이상 노출자는 66% 상승했다.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면 CKD 발병위험이 최대 66%까지 높아진다는 의미다.
간접흡연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로 연구한 것은 최초라 의미가 크다. 연구자들은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어려운 기관으로, CKD가 발생하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며 "간접흡연이 신장질환에 흡연보다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노출을 자제하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2019).
2) 기타 관리방법
- 신장이식과 투석
질환이 악화되어 신장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첫째, 투석은 신장기능 약화 환자에게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가 있다. 혈액투석은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고 혈액투석기 필터를 통해 혈액을 걸러준 다음 몸 안으로 다시 넣어주는 방법이며, 복막투석은 복강 안으로 투석액을 넣어 노폐물을 걸러낸 다음 버리는 방법이다. CKD로 진단받은 모든 환자가 투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신장이식도 CKD의 치료법중 하나이다.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은 콩팥이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 중 일부만 대신할 수 있는 반면, 신장이식은 성공하면 이식된 신장이 본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신장이식은 적합한 기증자가 있을 경우 이루어지며, 이식 후에도 지속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정신적, 정서적 지원
CKD 환자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서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족, 친구와 소통이 중요하다. 열린 대화와 지원은 큰 힘이 된다. 또한,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도 좋은 방법이다.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마음가짐은 치료과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사회적 지원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지원체계가 있다. 정부 및 비영리 단체는 CKD 환자를 위한 정보제공, 상담서비스, 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면 치료과정에서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환자그룹에 참여하면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험을 나누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정보의 중요성
CKD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환자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 전문서적을 읽거나,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럼에서도 많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정보는 신뢰도 높은 출처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만성 신부전증(CKD)은 신장이 망가지는 병이지만 완치를 포기해야 하는 병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한다. 완치가 어려운 편이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가장 큰 적은 나쁜 생활습관이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 운동부족, 흡연, 과음은 신장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만성 신부전증의 관리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이 질환은 상당히 악화되기 전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미리 식이요법이나 약물복용, 운동 등을 챙기는 것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5년, 10년 후에 만성 신부전증이 투석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까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기를 권고한다.
필자소개

방준석 교수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약국, 병원,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학대학의 임상약학 교수이자, 경영전문대학원의 헬스케어MBA 주임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약사이자 약학자로서 약과 약사, 약국과 약업은 물론, 노인약료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발전방안을 연구하여 사회의 각계 각층과 교류하며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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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만성 신부전증(chronic kidney disease, CKD)은 단백뇨, 혈뇨처럼 신장이 손상되어 발생하는 증상이며 사구체여과율이 60㎖ 이하로 떨어진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될 때를 말한다. 이는 신장뿐 아니라 신체의 다양한 기관에 영향을 주기에 전신건강을 함께 관리해야 하는 질환이다. 또한, 한 번 시작되면 완전히 회복되기 어렵다. 그러나 꾸준히 관리하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으며, 고혈압이나 당뇨병처럼 평생동안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그림1).

병태생리
■ 정의와 특징
CKD는 신기능이 감소하여 정상으로 회복될 수 없는 단계의 질환이다. 신장기능은 시간이 경과하면서 점차 저하되어 결국은 신 대체요법(투석이나 이식술)이 필요한 말기의 질환으로 진행한다. 신장은 혈액속 노폐물과 수분, 칼륨, 인 등을 사구체와 세뇨관을 통해 걸러내어 소변으로 배출한다. 그 뿐만 아니라 혈압을 조절하고, 뼈를 튼튼하게 만들어주는 비타민D를 활성화하며, 빈혈을 예방하는 조혈호르몬도 생성한다. 그런데 CKD가 발생하면 이런 기능이 서서히 감소하고, 노폐물이 체외로 제대로 배출되지 못하여 부종이 발생하고, 칼륨 등의 전해질 수치가 높아져 다양한 문제를 초래한다. 또한 혈압조절이 어려워지거나 빈혈을 유발하고, 골다공증을 빨리 진행시키기도 한다(그림2).

■ 분류
신장의 기능은 사구체여과율로 측정한 뒤 5단계로 구분하는데, 3단계부터는 고혈압, 빈혈, 전해질 이상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4~5단계는 합병증 관리와 투석이 필요하다(그림3).

■ 역학 및 통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CKD 환자는 2012년 13만7,003명에서 2022년 29만6397명으로 10년 사이 2배 이상 증가했다(그림4).

■ 원인
당뇨병과 고혈압은 CKD 발병원인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중요하다. 당뇨병은 혈당이 높아지는 병이고, 오래 지속되면 신장속에 아주 작은 혈관이 실타래처럼 뭉친 구조의 ‘사구체’가 손상되기 시작한다. 혈당이 일정수준 이하로 지속 조절되어야 당뇨병으로 인해 신장이 나빠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 고혈압은 혈압, 즉 혈관속의 압력이 매우 높아지는 질환이므로 장기간 조절되지 못한 고혈압은 신장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CKD의 진행을 가속시킨다(그림5).
신장 자체에 생기는 병도 원인이 될 수 있는데, 그 대표적 예가 ‘만성 사구체 신염’이다. 사구체에 염증이 생기면 제 역할을 못하여 혈액 또는 혈액속 단백질이 소변으로 누출되는데, 이것이 ‘단백뇨’ 또는 ‘혈뇨’이다. 다른 예는 ‘상염색체 우성 다낭신’이다. 다낭성 신장질환은 유전적으로 신장에 물혹이 많이 생긴다. 물혹이 정상 신장조직을 압박하여 손상시키면 CKD까지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 밖의 원인으로 요로결석, 전립선비대증, 신독성약물 등이 있다.
어린이의 경우, 선천성 질환의 빈도가 높다. 5세 미만인 경우, 신형성부전, 신이형성, 요로폐쇄 같은 선천성 신장기형이 주원인이다. 5세 이상인 경우, 후천성 사구체 질환(사구체 신염, 용혈성 요독증후군) 또는 유전성 신질환(알포트증후군, 낭포신) 등이 원인이다.

■ 증상
CKD는 거의 모든 장기에서 다양한 모습으로 나타난다. 적절히 치료하지 않으면 위험한 상황을 만든다. 초기에는 별다른 증상이 없지만, 질병이 악화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난다. 대표적으로 피로, 부종, 소변양 변화, 메스꺼움, 구토, 가려움증 등이다. 중증으로 진행하면 식욕부진, 고혈압 악화, 혼수상태 등 심각한 증상을 보인다.
일반적으로 신경계 증상(감각 및 운동장애, 피로증가, 졸음, 의식장애, 혼수), 심혈관계 증상(고혈압, 동맥경화증), 호흡기계 증상(폐부종, 흉수), 소화기계 증상(식욕감퇴, 구역질과 구토, 복수)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에서는 소양증, 혈액에서는 빈혈, 출혈경향이 나타난다. 내분비계에서는 부갑상선기능항진증, 고환 및 난소 기능저하가 나타나고, 면역계에서는 면역기능저하 등 전신증상을 보인다
■ 검사 및 진단
소변 검사, 신기능 검사, 방사선 검사, 핵의학적 검사, 신생검 등을 필요에 따라 시행한다. 이중 신기능 검사(사구체여과율 측정)가 가장 중요하다. 일반적으로는 혈청 크레아티닌을 측정하여 공식에 대인하여 대략적인 신기능 수치를 추정한다. 사구체여과율이 정상 대비 60% 이하인 상태가 3개월 이상 지속되면 CKD라고 진단한다. 또한 초음파 검사나 조영제를 사용하지 않은 CT검사에서 신장이 정상 크기보다 축소되어 있을수록 CKD의 가능성이 높다(그림6).
-혈액 검사 : Creatinine, eGFR, BUN
-소변 검사 : 알부민/크레아티닌 비율 (ACR), 단백뇨
-초음파 검사 : 신장 크기, 구조적 이상 확인
-기타: 혈압, 전해질, 칼슘/인, 빈혈 수치 등

■ 치료와 관리
치료목표는 신장을 손상시키는 원인을 교정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며, 질환의 악화속도를 늦추는 것이다. 약물치료를 주로 선택하는데, 고혈압을 조절하고 당뇨병을 관리하는 약제를 사용한다. 경우에 따라서 이뇨제나 혈중 칼륨농도 조절약제 등 신장부하를 줄이기 위한 방법도 필요하다. 질환이 악화되어 신장기능이 심각히 저하되면 투석이나 신장이식도 필요하다. 투석은 혈액에서 노폐물과 과잉수분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주로 말기 신부전 환자에게 시행한다.
원인질환 치료 | - CKD를 치료하기 위해서 원인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 중요 - 당뇨환자의 경우 혈당조절을 철저히 하고, 고혈압이나 사구체신염을 치료 |
신기능 소실 지연 치료 | - 신기능 소실을 지연하기 위해서 저염, 저단백 식사가 중요 |
동반되는 심혈관질환이나 합병증 치료 | - 합병증(빈혈, 영양부족, 골질환, 칼슘-인 대사장애, 신경증, 고지혈증) 치료필요 - 일부 약제가 신기능을 더욱 악화시키므로, 약물의 선정이나 용량조절 주의 |
투석, 이식 같은 신대체요법 | - 다양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CKD로 진행하면, 신장이식이나 투석 시행 - 신장질환자는 부작용이 증명되지 않은 약물(한약, 민간요법 등) 사용 주의 |
■ 경과/합병증
CKD의 관리는 원인질환 치료, 증상완화, 합병증 예방을 중시한다. 혈압조절, 혈당조절, 저인산혈증 치료용 약물치료와 더불어 식이요법, 투석, 신장이식 등도 요구되며, 사용방법은 환자상태에 따라 다양하다. 환자는 원인질환과 관계없이 허혈성 심혈관 질환, 뇌혈관 질환, 말초혈관 질환 및 심부전에 대한 위험도가 높다. 그 중에서 당뇨병성 CKD 환자는 비당뇨병성 CKD 환자에 비해 심혈관계 질환, 망막증, 신경증, 당뇨발 등과 같은 합병증이 더 흔하게 발생하며 치료도 어렵다. CKD의 예후는, 질병의 진행속도, 원인질환, 환자의 전반적 건강상태 등에 따라 상이하다. 하지만 조기에 진단을 받아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질병의 진행속도를 늦추고 삶의 질도 개선할 수 있다.
1. 사전예방 및 위험요인
CKD의 주요한 원인질환은 당뇨병과 고혈압이다. 이 질환들은 신장의 혈관에 손상을 입혀 신장 기능을 서서히 저하시킨다. 또한, 신장 자체의 질병인 사구체신염, 다낭성 신장질환도 CKD를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장기간의 약물남용, 만성 요로감염, 유전요인 등이 신장기능에 영향을 미친다. CKD는 여러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시키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기적인 건강관리가 중요하다.
■ 위험요인 및 예방
CKD 예방에는 생활습관개선이 중요하다. 규칙적 운동과 건강한 식습관 유지, 흡연과 음주를 자제해야 한다. 당뇨병과 고혈압의 관리는 필수사항이다. 정기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기능을 모니터링하고, 신장에 부담이 될 약물의 사용을 회피하는 것도 중요한 예방법이다. 또한 체중을 적정수준으로 유지하고, 염분과 당분 섭취를 줄이는 것도 도움이 된다. 적절한 운동은 혈압과 혈당을 조절해주고 신체의 전반적 기능을 좋게 하여 신장관리에도 유익하다. 과격한 운동보다는 빨리 걷기, 자전거 타기 같은 중간강도 유산소 신체활동을 하루 30분, 1주일에 5회 이상 하는 것이 적절하다.
※ 일상적인 신장의 건강 관리
염분제한: 나트륨 섭취 줄이기
단백질 조절: 고단백보다는 저단백 식단 위주
수분섭취는 균형 있게
혈압·혈당 관리 철저히 준수
정기적 추적검사 필수적 시행
2. 일상생활 가이드
CKD 환자는 일상생활에서 다양한 주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즉, 규칙적 운동으로 혈압과 체중을 관리한다. 수분섭취를 적절히 조절하여 신장의 부담을 낮추어야 한다. 투석치료 환자는 감염예방을 위하여 투석기계의 사용 전후에 철저한 위생관리가 필요하다. 정기적 건강검진과 신장내과 전문의의 지도를 받아야 하며, 신장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약물의 복용을 피한다. CKD는 조기발견이 어려우므로 위험요인에 노출된 사람은 정기적인 신장검사가 중요하다. 특히 당뇨병과 고혈압 환자는 신장기능을 꾸준히 모니터링 해야한다(그림7).

1) 건강한 생활습관 유지
환자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신장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식품을 파하거나 적절하게 섭취해야 한다. 규칙적인 운동은 신체의 대사기능을 개선해주고, 정신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그러나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 반드시 전문가와 상의한다. 또한, 흡연과 음주를 적극적으로 피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는 신장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며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 식이조절
신장기능의 보존적 치료는 CKD 초기부터 말기까지 모든 단계에서 제일 중요하며, 핵심은 생활습관개선인데, 가장 중요한 것은 식이요법이다. 음식은 싱겁게 먹고 단백질은 신장기능에 맞춰 적절히 섭취해야 좋다. 신장기능이 많이 감소했다면 신장이 잘 배설하지 못하는 성분인 칼륨과 인의 섭취량을 제한해야 한다.
신기능 감소로 CKD까지 진행했으면 수분 및 염분 조절능력이 현저히 낮아져 부종이 오는데 심하면 호흡곤란이 생긴다. 이에 중요한 조치는 염분섭취를 제한하는 것이다. 단백질도 적당량을 섭취해야 하는데, 과량을 섭취하면 노폐물도 증가하여 구토증세나 전신쇠약 같은 증세가 유발된다. 채소나 과일 종류를 다량 섭취하면 혈중 칼륨이 증가해 부정맥을 야기하므로, 채소는 반드시 데쳐서 먹고, 과일은 소량만 먹는 습관이 중요하다. 하지만 환자마다 신기능 저하의 정도는 다르므로 영양전문가와 상담하여 도움을 받는다.
■ 식품 섭취방법
환자식단에 신선한 채소, 과일, 저지방 단백질 등을 포함시키는 것이 좋으나, 개인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식이요법을 다르게 구성한다.
※ CKD 환자가 일상에서 식이요법을 실천하기 위한 방법
1) 식사계획 세우기: 주간 식단을 미리 계획하여 영양소 섭취 균형 있게 조절
2) 식품라벨 확인: 가공식품을 구매할 때 나트륨, 칼륨, 인 함량을 확인하여 섭취 조절
3) 조리방법 조정: 채소는 데치거나 삶아 칼륨함량을 줄이고,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여 염분섭취 제한
4) 수분섭취 관리: 소변량이 감소한 경우, 하루 수분섭취량을 소변량 + 500 ml로 제한
5) 정기적인 체중측정: 체중변화를 모니터링하여 수분 저류나 영양상태를 확인
※ 만성신부전 환자를 위한 식이요법
1) 단백질섭취 조절: 일반적으로 1일 단백질 섭취량은 체중 1kg당 0.6~0.8g이 권장. 단백질 섭취를 지나치게 제한하면 영양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에 맞는 섭취량 결정
2) 충분한 열량 섭취: 열량이 부족하면 체단백이 분해되어 영양상태가 악화. 따라서 충분한 열량을 섭취하여 체중유지 중요. 열량 보충위해 식물성 기름(참기름, 식용유) 사용하여 음식을 조리, 간식으로 빵, 떡, 사탕 등을 소량 섭취하는 것도 도움
3) 염분(나트륨)섭취 제한: 하루 염분섭취량을 5g 이하 제한을 권장. 조리시 소금, 간장, 된장 등 사용을 줄이고, 향신료나 식초, 레몬즙 등 대체사용. 가공이나 인스턴트 식품은 염분함량이 높으므로 섭취 제한
4) 칼륨섭취 조절: 칼륨함량이 높은 식품(바나나, 감자, 토마토 등)의 섭취조절, 채소는 물에 담가두거나 데쳐서 섭취하는 것이 칼륨섭취 줄이는 데 유익
5) 인섭취 제한: 과도한 인산 섭취는 뼈 건강에 악영향. 인 성분 고함량이 식품(우유, 치즈, 견과류 등)의 섭취 제한. 또한, 인 함량 높은 가공식품의 섭취 주의
6) 환자의 외식: 염분과 인 함량이 높은 음식 자제하고, 소스나 국물은 적게 섭취, 가급적 집에서 식사를 준비, 섭취 권장
7) 과일섭취 방안: 과일은 칼륨함량 높은 경우가 많으므로, 섭취량 조절, 칼륨함량이 낮은 과일을 선택, 섭취 전에는 의료진과 상담하여 개인의 상태에 맞는 섭취량 결정
연구사례:
- 다른 식이지수와 비교했을 때, 고혈압예방 식이요법점수(Dietary Approaches to Stop Hypertension, DASH)와 식이염증지수(Dietary Inflammatory Index, DII)가 CKD 위험판별력이 더 뛰어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DASH와 DII가 만성신장질환 위험을 가장 잘 판별하는 지수이다. 만성신부전이란 신장기능이 점진적으로 저하되어 3개월 이상 지속되는 형태를 의미한다. 연구진은 2000년부터 2020년까지 중국에서 실시한 국가건강영양조사 데이터를 이용해 4가지 지수(건강식사지수-2020, 대체 지중해식단 점수, DASH, DII)와 CKD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조사했다.
분석결과, DASH와 DII가 CKD 위험과 유의하게 연관돼 있음을 발견했으며, CKD 중증도 진행과는 DII만이 연관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DASH/DII 준수도가 높을수록 CKD 위험이 감소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발견이 CKD 위험평가에 DASH와 DII를 통합해 예방전략을 최적화하자는 주장을 뒷받침하며, CKD 위험과 진행을 줄이기 위한 표적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를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출처: Renal Failure 2025)
- 스웨덴 스톡홀롬대 연구진은 2001년 3월부터 6년간 60세 이상 2만2942명의 신장질환 여부, 식이요법,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말기 신부전증 환자는 제외) 60세 이상에게 권장되는 하루평균단백질량은 체중 1kg당 1.00~1.20g이다. 다만 현행지침에 따르면, 경증환자는 체중 1kg당 1.30g 미만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으며, 중등도 또는 중등환자는 체중 1kg당 0.06~0.08g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이는 단백질에 포함된 질소성분 때문인데, 혈액내 질소수치가 높아지면 암모니아 성분으로 바뀌어 소변으로 배출되는 과정에서 암모니아의 독성이 신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CKD 환자가 하루에 체중 1kg당 0.8g 단백질을 섭취했을 때 사망률을 기준으로 단백질 섭취량에 따른 사망률의 분석결과, 총 단백질 섭취량이 많아질수록 CKD 환자의 사망률이 낮아졌다. 환자가 체중 1kg 당 1g 단백질을 섭취할 경우 사망률은 12% 감소했으며, 1.2g을 섭취할 경우 21%, 1.4g을 섭취할 경우 27%, 1.6g을 섭취할 경우 3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인 체중 60kg을 기준, 하루평균 60g의 단백질을 섭취하면 사망위험이 낮아지는 것이다. 국가표준식품성분표에 따르면, 식품 100g당 단백질 함량은 닭가슴살 22.97g, 삼치 23.6g, 고등어 22.6g, 연어 20.6g, 계란2개 13g 등이다. 이에 따르면 60kg 성인은 닭가슴살 200g과 계란 2개 이상을 꾸준히 섭취하면 된다(출처: JAMA Network Open 2024).
■ 규칙적 운동
국립신장재단에 따르면, 심혈관질환은 CKD 환자의 가장 흔한 사망원인이므로 이를 예방하기 위해 건강한 운동습관은 필수적이다. CKD 환자는 대사장애와 영양부족으로 인해 근육량이 쉽게 감소한다. 또 상대적으로 체력이 약하지만 심혈관질환, 뇌졸중, 고혈압, 당뇨병 등을 예방하기 위해 규칙적으로 운동해야 한다. 단, 무작정으로 활동량을 늘리거나 고강도 운동은 오히려 해롭다.
수분조절에도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운동시 땀과 수분배출이 많으면 저혈당이 초래되어 땀이 비칠 정도만 하고 과격한 운동은 피해야 한다. 권장운동으로는 에어로빅, 실내자전거, 빠르게 걷기 등이다. 또 저혈당 쇼크를 예방하려면 공복시 운동을 피하고 운동전후에 수분을 충분히 섭취한다.
운동시간은 서서히 늘리되 고열이나 심한 복막염, 투석일정 변동, 복용약물이 달라졌을 때, 지나친 스트레스, 관절문제가 있다면 운동을 잠시 멈춰야 한다. 또 운동중 맥박이 불규칙해지거나 가슴통증, 다리에 쥐가 나면 중단한다. CKD 환자는 1주에 150분을 목표로 운동하고 장시간 앉아 있는 것도 지양한다.
※ CKD 환자의 면역력을 증가위해서 유산소운동과 근력운동 권장
1. 전신의 스트레칭: 10초 3세트 매일 실시/숨을 참지 말고, 반동 금지(10분 정도 소요)
- 전신 뻗기
- 누워서 한발을 허벅지에 깍지 껴서 가슴으로 당기기
- 한 발 들어 반대발로 넘겨서 허리를 비틀기
- 엎드려서 허리를 젖히기(고양이/말 등)
- 앉아서 허리 숙이기
- 앉아서 양발 붙이고 허리를 앞으로 숙이기
- 앉아서 옆구리를 늘리기
2. 가벼운 유산소운동: 주 3~5일 실시. 숨이 약간 차게 실시
- 평지 걷기: 30~40분
3. 부위별 근력운동: 15분(주 3일)
- 윗몸 일으키기 20회 3세트
- 대각선으로 윗몸 일으키기 15회 2세트
- 엎드려서 오른손/왼발 교차 들고 멈추기 10초 3세트
- 벽에서 스쿼트 자세 10초 3세트
- 런지자세 10초 3세트
■ 금연, 절주
만성질환은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한 요인으로 이를 예방하기 위한 생활습관개선이 절실히 요구된다. 그 중에서도 금연과 절주는 가장 기본적이고 강력한 예방수단이다.
※ 금연 실천 전략과 효과: 금연은 만성질환자의 삶의 질과 생존율을 동시에 높이는 강력한 건강 투자
- 만성질환 예방 금연실천전략으로는 단계적이고 현실적 접근법이 가장 효과적
장기간 이어진 흡연습관을 한 번에 끊는 것 어려우므로, 의지뿐 아니라 체계적 실행계획 필요
- 첫째, 흡연의 유해성을 과학적 자료와 상담을 통해 명확히 인식
둘째, 구체적 금연목표(예: 1개월내 5개비 줄이기→ 3개월내 완전금연 등) 설정
셋째, 금연보조제나 전문가 상담서비스 활용 전략
- 보건소 금연클리닉, 병의원 프로그램, 모바일 앱 기반 금연코칭서비스가 확대되면서, 쉽게 금연지원 자원에 접근가능. 일부 지자체에서 65세 이상 고령자에게 금연 인센티브 프로그램 운영
- 금연을 실천하면 단기간에 폐기능 개선, 혈압 안정화, 혈액순환 향상, 심혈관계질환 위험감소, 면역력 회복 등 이점 발생. 만성질환 예방뿐 아니라 일상생활 활력을 되찾는 데도 긍정적 효과
- 금연후 1년내 심근경색과 뇌졸중 위험 절반이하 감소, 5년이상 유지하면 폐암, 후두암, 방광암 발생률도 현저히 감소
※ 절주 실천법과 유의사항
- 만성질환예방 실천위한 절주는 음주량을 줄이는 것을 넘어, 음주습관 전체를 조정하는 과정
- 주 1회 이상 음주자가 2주에 1회로 횟수를 줄이거나, 알코올 도수 낮은 음료로 교체하는 방식은 실천가능한 절주의 시작점. 무알콜 맥주나 저도수 와인을 이용한 대체도 고려
- 식사중 음주보다는 물이나 따뜻한 차로 대체하는 습관이 바람직. 또한 음주전후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면 체내 알코올 농도를 낮추고, 간해독 부담도 경감
- 음주습관 개선위해 가족이나 지인의 격려와 감시, 음주일지 작성, 앱을 통한 기록관리 등이 도움. 최근에는 디지털 절주 도우미 앱도 보급되어, 자신의 음주패턴을 시각적으로 확인하며 개선가능
- 절주의 시작은 스스로의 음주습관을 객관적으로 점검하고 조절하려는 작은 결심에서 시작. 음주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인식, 절주후 얻을 수 있는 이점(예: 수면질 향상, 감정조절능력 향상, 낙상위험 감소 등)을 경험하면 동기가 더욱 강화
연구사례:
- 인하대병원 연구팀이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면 CKD 위험이 높아진다는 결과를 발표했다. 2001년부터 2014년까지 한국 유전체학 및 역학연구에 참여한 대상자들 중 비흡연자 13만 1196명을 대상으로 만성신부전증과의 상관관계를 연구했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은 그룹(11만 4502명)과 노출된 그룹(1만 6694명)의 발병률을 분석했다.
간접흡연 노출자는 비노출자보다 CKD 발병위험이 1.48배 높았다. 흡연자가 1.37배 높아진 것보다 높은 수치였다. 추가로 이들 중 1,948명을 간접흡연에 비노출 그룹, 주 3회 미만 노출 그룹, 주 3회 이상 노출 그룹으로 나눠 8년7개월간 추적관찰했다. 그 결과, 간접흡연 비노출보다 3일 미만 노출자는 CKD 위험이 59%, 3일 이상 노출자는 66% 상승했다. 간접흡연에 자주 노출되면 CKD 발병위험이 최대 66%까지 높아진다는 의미다.
간접흡연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을 대규모로 연구한 것은 최초라 의미가 크다. 연구자들은 "신장은 한번 손상되면 회복하기가 어려운 기관으로, CKD가 발생하면 다시 정상으로 회복하기 어렵다"며 "간접흡연이 신장질환에 흡연보다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노출을 자제하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출처: Clinical Journal of the American Society of Nephrology, 2019).
2) 기타 관리방법
- 신장이식과 투석
질환이 악화되어 신장기능이 15% 이하로 떨어지면 신장이식이나 투석이 필요할 수 있다.
첫째, 투석은 신장기능 약화 환자에게 혈액에서 노폐물을 제거하는 것이다. 여기에는 혈액투석과 복막투석 두 가지가 있다. 혈액투석은 혈액을 몸 밖으로 빼내고 혈액투석기 필터를 통해 혈액을 걸러준 다음 몸 안으로 다시 넣어주는 방법이며, 복막투석은 복강 안으로 투석액을 넣어 노폐물을 걸러낸 다음 버리는 방법이다. CKD로 진단받은 모든 환자가 투석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므로 염려하지 않아도 된다.
둘째, 신장이식도 CKD의 치료법중 하나이다.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은 콩팥이 수행하는 다양한 역할 중 일부만 대신할 수 있는 반면, 신장이식은 성공하면 이식된 신장이 본연의 역할을 모두 수행할 수 있다. 신장이식은 적합한 기증자가 있을 경우 이루어지며, 이식 후에도 지속적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 정신적, 정서적 지원
CKD 환자는 신체적 고통뿐 아니라 정서적, 정신적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다. 이러한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가족, 친구와 소통이 중요하다. 열린 대화와 지원은 큰 힘이 된다. 또한, 정신건강 전문가의 도움도 좋은 방법이다. 심리적 안정과 긍정적 마음가짐은 치료과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 사회적 지원
환자 및 가족을 위한 다양한 사회적 지원체계가 있다. 정부 및 비영리 단체는 CKD 환자를 위한 정보제공, 상담서비스, 심리적 지원 등을 제공 중이다. 이러한 자원을 활용하면 치료과정에서 더욱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환자그룹에 참여하면 공감대를 형성하고 경험을 나누는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다.
- 정보의 중요성
CKD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환자와 가족에게 큰 힘이 된다. 전문서적을 읽거나, 신장내과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충분한 정보를 얻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온라인 커뮤니티나 포럼에서도 많은 정보를 교환할 수 있다. 하지만 인터넷의 정보는 신뢰도 높은 출처인지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결론
만성 신부전증(CKD)은 신장이 망가지는 병이지만 완치를 포기해야 하는 병은 아니라는 것을 명심한다. 완치가 어려운 편이지만 꾸준히 관리하면 충분히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다. 가장 큰 적은 나쁜 생활습관이다. 특히 짜게 먹는 습관, 운동부족, 흡연, 과음은 신장을 파괴하는 주범이다. 만성 신부전증의 관리는 미래를 위한 투자이다. 이 질환은 상당히 악화되기 전에는 증상을 느끼지 못하여 미리 식이요법이나 약물복용, 운동 등을 챙기는 것이 힘들 수 있다. 하지만 5년, 10년 후에 만성 신부전증이 투석치료를 해야 하는 단계까지 악화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건강한 생활습관을 꾸준히 실천하기를 권고한다.
필자소개

방준석 교수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약국, 병원, 제약회사, 연구소 등에서 활동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약학대학의 임상약학 교수이자, 경영전문대학원의 헬스케어MBA 주임교수로서 활동하고 있다. 약사이자 약학자로서 약과 약사, 약국과 약업은 물론, 노인약료와 스마트헬스케어 분야의 혁신과 발전방안을 연구하여 사회의 각계 각층과 교류하며 실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