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마린, 희귀질환 전문 BT기업 48억달러 인수
파브리병‧폼페병 치료제 보유 애미커스 테라퓨틱스와 합의
입력 2025.12.22 06:00 수정 2025.12.22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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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社(BioMarin Pharmaceutical)가 애미커스 테라퓨틱스社(Amicus Therapeutics)를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9일 공표했다.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라파엘에 소재한 희귀질환 치료제 전문 제약기업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社는 뉴저지州 프린스턴에 본사를 둔 가운데 새롭고 품질높은 희귀질환 치료제들의 발굴, 개발 및 공급에 사세를 집중해 온 생명공학기업 애미커스 테라퓨틱스社(Amicus Therapeutics)가 발행한 주식 한 주당 14.50달러, 총 48억 달러 상당의 금액을 전액 현금으로 지급하고 인수하는 조건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양사의 이사회는 합의내용을 전원일치로 승인했으며, 애미커스 테라퓨틱스 측 이사회는 또한 자사의 주주들에게 합의내용에 대한 지지표결을 해 줄 것을 전원일치로 권고했다.

합의 도출에 따른 후속절차들은 내년 2/4분기 중으로 매듭지어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社의 알렉산더 하디 대표는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와 마찬가지로 애미커스 테라퓨틱스가 설립된 이래 각종 희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을 위해 전환적인(transforming)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사세를 집중해 온 기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파브리병 환자들과 폼페병 환자들을 위해 중요한 치료제들을 개발하고 시장에 공급해 온 곳이 바로 애미커스 테라퓨틱스”라고 말했다.

글로벌 마켓에서 구축한 상업적인 측면의 존재감과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역량, 사내 제조능력을 포함한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의 경영규모가 두 회사의 통합을 전략적으로 최적화시켜 줄 것이라고 하디 대표는 설명했다.

양사의 합의에 힘입어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의 매출성장이 가속화하고, 재무전망이 강화되면서 환자들과 임직원, 주주들에게 의미있는 가치를 제공해 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애미커스 테라퓨틱스社의 브래들리 L. 캠벨 대표는 “애미커스 테라퓨틱스의 조직에 대해 커다란 자부심을 갖고 있다”면서 “우리는 희귀질환 커뮤니티의 파트너들과 함께 진실로 환자 중심적인 생명공학기업을 일궈 왔고, 희귀질환 환자들을 위해 2개의 전환적인(transformative) 치료제들을 성공적으로 개발한 것은 단적인 예들”이라고 말했다.

2개의 전환적인 치료제들이 세계 각국에서 3,400명 이상의 환자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캠벨 대표는 설명했다.

그는 뒤이어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가 물적‧인적 자원과 사세를 보유한 가운데 환자들을 위해 흔들림 없이 사세를 집중해 왔다”며 “애미커스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치료제들이 세계 각국에서 더 많은 수의 환자들에게 보다 신속하게 공급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양사의 합의가 우리의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이익을 제공해 줄 수 있을 뿐 아니라 희귀질환 커뮤니티를 위한 진전이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게 우리의 믿음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인수 합의를 도출함에 따라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는 상업적인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최초의 경구용 파브리병 치료제로 리소좀 축적질환을 표적으로 작용하는 ‘갈라폴드’(Galafold: 미갈라스타트)와 2개 폼페병 치료제 ‘폼빌리티’(Pombiliti: 시파글루코시다제 알파-atga) 및 ‘옵폴다’(Opfolda: 미글루스타트)를 기존의 치료제 포트폴리오에 보강할 수 있게 되었기 때문.

애미커스 테라퓨틱스는 이와 함께 잠재적 동종계열 최초 저분자 국소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FSGS) 치료제 후보물질 ‘읕-200’의 미국시장 전권을 보유해 왔다.

국소 분절성 사구체 경화증은 현재 임상 3상 단계의 개발이 진행 중인 치명적인 희귀 신장병의 일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스는 ▲매출성장의 가속화 ▲상업적인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주주들을 위해 괄목할 만한 가치창출 ▲전략적 우선순위 지원 등의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한 예로 오는 2030년까지, 그리고 그 이후로도 장기적으로 괄목할 만한 연평균 매출 성장률 증가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칼라폴드’와 ‘폼빌리티’, ‘옵폴다’ 등은 최근 4개 분기 동안 총 5억9,90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갈라폴드’의 미국시장 특허만료일은 오는 2037년 1월에야 도래할 예정이다.

바이오마린 파마슈티컬가 애미커스 테라퓨틱스 측 주주들에게 지불키로 한 한 주당 14.50달러 전액 현금지급 조건은 이 회사 주식의 최종거래일 마감가격을 기준으로 할 때 33%, 최근 30일 평균 마감가격의 가중평균치를 기준으로 할 때 46%, 최근 60일 평균 마감가격의 가중평균치를 기준으로 할 때 58%의 프리미엄을 각각 보장해 준 수준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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