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보트, BT 메이커 메드이뮨 인수 추진
미국 6위 업체로 '플루미스트' 발매 중
입력 2004.03.22 19:14 수정 2004.03.23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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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강분무型 인플루엔자 백신 '플루미스트'(FluMist)로 국내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미국 6위의 생명공학 메이커 메드이뮨社(MedImmune)가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인수 타깃으로 부상하고 있다.

매트릭스 에셋 어드바이저스社의 데이비드 카츠 애널리스트는 '뉴스위크'誌에 기고한 월街의 최근 동향 칼럼에서 그 같은 가능성을 제시했다.

즉, 메드이뮨이 메이저 제약기업들에게 대단히 매력적인 타깃으로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는 가운데 특히 애보트측이 남다른 관심을 표시할 것으로 사료된다는 것.

그 근거는 애보트측이 현재 메드이뮨의 베스트-셀링 품목인 소아용 하기도 감염증 치료제 '시내지스'(Synagis)를 개량한 제형으로 선보인 '뉴맥스'(Numax)에 주목하고 있는 점에서 추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카츠 애널리스트는 피력했다.

메드이뮨측은 '뉴맥스'와 관련, 애보트측과 '플루미스트'에 준하는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사는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시내지스'의 경우 지난해 9월 소아들의 선천성 심장병 적응증 확대를 FDA로부터 승인받은 바 있다. 카츠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시내지스'가 8억5,4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10% 안팎의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진 19일 나스닥에서 메드이뮨의 주가는 5%가 뛰어올랐다. 지난해 6월 43달러에 달했던 메드이뮨의 주가가 현재는 23달러 수준으로 하락했음을 상기할 때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대목.

한편 '플루미스트'는 투여방법을 간편하게 개선한 것이 일단 관심을 끌어모으는데 성공했으나, 높은 약가부담 등으로 인해 이번 인플루엔자 시즌에는 당초 예상했던 수준에 적잖이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올린 바 있다.

메드이뮨측도 지난달 "오는 2007년 이전까지는 '플루미스트'가 회사의 중요한 매출 창출원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메드이뮨측은 '플루미스트'의 제 2세대 신제형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는 동시에 유·노년층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기존 제형의 적응증 확대를 강구하고 있다. 또 '플루미스트'의 마케팅 파트너인 와이어스社와 장래의 파트너십 관계에 대해 협의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덧붙이며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는 상황이기도 하다.

메드이뮨측은 5개년 계획으로 한해 매출실적을 20억 달러대로 확대한다는 플랜을 지난달 공개한 바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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