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 '아콤플리아' 비만· 흡연 효과 입증
미국심장학회 3상 발표-금연 도우며 체중증가는 억제
입력 2004.03.12 11:43 수정 2004.03.12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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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과 흡연에 대한 과잉욕구를 차단, 심혈관질환 위험을 감소시키는 사노피-신데라보의 ' 아콤플리아TM'가 비만과 흡연에 동시에 효과가 있다는 2건의 3상 임상결과가 3월 9일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심장학회학술회의에서 발표됐다.

아콤플리아TM(ACOMPLIATM: 성분명rimonabant)는 음식섭취, 에너지 소비 및 니코틴 의존성을 조절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EC(endocannabinoid)시스템의 CB1 수용체를 차단, 체중을 감소시키고 흡연을 도와 대사 위험요인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평가받는 신약이다.

지질이상이 있는 비만환자 1,036명을 대상으로 아콤플리아TM 20mg을 1년간 투약한 'Rio-Lipids'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콤플리아 그룹에서 평균 8.6kg의 체중이 감소하고 8cm 의 허리둘레가 줄어든 반면, 위약 대조 그룹에서는 2.3kg로 나타났다.

주요 연구자인 캐나다 퀘벡심장연구소 장 피에르 데스프레 소장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아콤플리아TM이 심혈관질환의 핵심 원인으로 알려진 복부비만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체중감소 뿐 아니라 허리둘레, 지질 수치 및 포도당 대사를 개선한다는 점에서 매우 주목할 만하다”고 말했다.

하루 한 갑의 담배를 피우고 금연실패 경험이 있는 흡연자 787명을 대상으로 10주간 아콤플리아TM 20mg을 투약한 'Stratus-US' 연구에서는 아콤플리아를 투여받은 환자의 36.2%가 금연에 성공한 반면 위약 그룹은 20.6%가 성공, 위약대비 2배 가까운 금연 성공률을 보였다.

또 아콤플리아TM 20mg으로 금연에 성공한 환자 그룹에서는 0.3kg체중 감량 효과도 나타나 위약그룹에서 평균 1.1kg체중이 증가한 것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였다.

이들 연구는 아콤플리아TM가 금연을 도와주고, 금연 시 나타나는 체중 증가를 억제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을 입증한 연구라고 사노피측은 설명했다.

한편 사노피는 체중을 줄이고자 하는 사람 6,600명, 담배를 끊으려고 하는 사람 6,500명 등 총 13,000여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한 대규모 임상시험을 포함, 모두 7건의 임상시험을 진행중으로 2004년 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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