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신약 ‘몬주비’ 허가

‘레블리미드’와 병용요법으로 FDA 승인관문 통과

기사입력 2020-08-03 13:52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스크랩하기 목록보기   폰트크게 폰트작게

독일 모르포지스社(MorphoSys AG) 및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Incyte Corporation)는 따로 명시되지 않은(즉, 상세불명)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彌慢性) 거대 B세포 림프종(DLBCL) 치료제로 ‘몬주비’(Monjuvi: 타파시타맙-cxix)와 ‘레블리미드’(레날리도마이드)를 병용하는 요법이 FDA의 허가를 취득했다고 31일 공표했다.

여기서 언급된 따로 명시되지 않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저도(低度) 림프종에서 발생한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과 자가유래 줄기세포 이식수술(ASCT)이 적합하지 않은 환자들을 포함하는 개념이다.

모르포지스社는 독일 뮌헨 인근도시 마르틴스리트에 본사를 둔 생명공학기업이다.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는 미국 델라웨어州 윌밍튼에 소재한 제약기업이다.

‘몬주비’는 총 반응률(ORR)을 근거로 이번에 FDA의 ‘가속승인’을 취득한 인간화 Fc-변형 세포용해 CD19 항원 표적 모노클로날 항체의 일종이다.

가속승인을 취득한 약물은 승인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으려면 확증시험에서 임상적 효용성을 입증하고 상세한 내용에 대한 기술이 뒤따라야 한다.

FDA는 1차 약제로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한 후 증상이 진행된 성인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2차 약제로 ‘몬주비’의 발매를 승인했다.

이와 관련,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은 전 세계 적으로 가장 빈도높게 발생하고 있는 성인 비 호지킨 림프종으로 손꼽히고 있다. 림프절, 비장, 간, 골수 또는 기타 각종 기관에서 악성 B세포들이 빠르게 증식하는 특징을 나타낸다.

공격적인 증상을 나타내는 데다 환자 3명당 1명 정도가 1차 약제에 반응을 나타내지 않거나 차후 재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만 자가유래 줄기세포 이식수술이 부적합한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을 진단받는 환자들이 매년 10,000여명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모르포지스社의 장 폴 크레스 대표는 “FDA가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위한 최초의 2차 약제로 ‘몬주비’와 ‘레블리미드’를 병용하는 요법을 승인한 것에 믿을 수 없을 만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우리는 중증질환 환자들의 삶을 개선하기 위해 혁신적인 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변함없이 사세를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의 에르베 오프노 대표는 “우리 인사이트 코퍼레이션은 환자 치료에 진일보를 이끌어 내기 위한 노력을 전개해 왔던 만큼 적절한 환자들과 임상 현장에 이처럼 새롭고 절실히 필요로 해 왔던 표적요법제 대안을 공급할 수 있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임상 2상 ‘L-MIND 시험’을 총괄했던 프랑스 리옹대학 의과대학의 길레 살레 교수(임상간장병과)는 “오늘 FDA가 발매를 승인한 결정은 1차 약제로 치료를 진행 중이거나 진행한 후 증상이 진행된 공격적인 유형의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안겨준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

FDA는 모르포지스 측이 비용을 지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임상 2상 ‘L-MIND 시험’에서 확보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몬주비’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L-MIND 시험’은 성인 재발성 또는 불응성 미만성 거대 B세포 림프종 환자들을 충원해 착수되었던 개방표지, 다기관, 단일그룹 시험례이다. 이 시험의 피험자들에게는 ‘몬주비’ 및 ‘레블리미드’ 병용요법이 이루어졌다.

시험을 진행한 결과 완전반응률 37%와 부분반응률 18%를 포함해 55%의 총 반응률이 도출되었고, 평균 반응기간은 21.7개월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몬주비’의 경고‧주의사항(warnings and precautions)에는 주사 관련 반응, 중증 또는 고도 골수억제(백혈구 감소증, 혈소판 감소증 및 빈혈 포함), 각종 감염증 및 배아-태아독성에 관한 내용이 삽입되어야 한다.

시험이 진행되는 동안 백혈구 감소증으로 인해 3.7%의 환자들이 약물치료를 중단한 것으로 집계됐다.

전체 피험자들의 20% 이상에서 가장 빈도높게 수반된 부작용을 보면 백혈구 감소증, 피로, 빈혈, 설사, 혈소판 감소증, 기침, 발열, 말초부종, 호흡기 감염증 및 식욕감퇴 등이 관찰됐다.

FDA는 ‘패스트 트랙’, ‘혁신 치료제’, ‘신속심사’ 및 ‘가속승인’ 대상으로 지정을 거친 끝에 ‘몬주비’의 발매를 승인한 것이다.

‘몬주비’는 가까운 장래에 미국에서 발매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모르포지스社 및 인사이트 코퍼레이션社는 미국시장에서 ‘몬주비’를 공동으로 발매하게 된다.

미국시장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 독점발매권은 인사이트 코퍼레이션 측이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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