릴리, 고개숙인 ‘시알리스’ 불구 분기매출 9% ↑
‘베이사글라’ ‘자디앙’ ‘탈츠’ 등 고속성장 신구교대
입력 2018.04.25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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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제품들의 강력한 시장잠식과 지속적인 이윤확대, 제품 파이프라인의 성장 모멘텀 등에 힘입어 이제 일라이 릴리는 새로운 성장기(new growth era)의 문턱에 들어섰다.”

일라이 릴리社의 데이비드 A. 리크스 회장이 1/4분기 경영실적을 공개하면서 내놓은 언급이다.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9% 증가하면서 57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1/4분기 경영실적을 일라이 릴리社가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일라이 릴리는 기업인수 비용지출 등으로 인해 1억1,080만 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던 지난해 1/4분기와 달리 올해에는 12억1,740만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음이 눈에 띄었다.

발기부전 치료제 ‘시알리스’(타달라핍)와 ADHD 치료제 ‘스트라테라’(아토목세틴), 항혈소판제 ‘에피언트’(프라수그렐) 등 터주대감격 제품들이 특허만료나 약가인하 등으로 인해 실적이 뒷걸음친 반면 ‘트루리시티’(둘라글루타이드), ‘베이사글라’(인슐린 글라진 주사제), ‘자디앙’(엠파글리플로진) 등의 항당뇨제들과 유방암 치료제 ‘버제니오’(Verzenio: 아베마시클립), 건선 치료제 ‘탈츠’(익세키주맙), 류머티스 관절염 치료제 ‘올루미안트’(바리시티닙), 연조직 육종 치료제 ‘라트루보’(올라라투맙) 등의 후속주자들이 탄탄하게 성장한 덕분.

지난 2014년 이래 발매된 신제품들이 총 14억5,17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리면서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80%나 급증한 실적으로 매출확대에 추진력을 제공했다는 의미이다.

리크스 회장은 “신제품들의 매출성장과 지속적인 생산성 증가에 힘입어 이익과 경영실적이 향상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일라이 릴리는 환자들은 위한 혁신과 주주들을 위한 가치증대에 변함없이 힘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단언했다.

1/4분기 경영실적을 지역별로 보면 일라이 릴리는 미국시장에서 8% 오른 3억5,500만 달러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미국을 제외한 글로벌 마켓에서는 11% 신장된 25억4,500만 달러의 성적표를 내밀었다.

제품별로 1/4분기 매출실적을 짚어보면 기존제품들의 경우 항당뇨제들인 ‘휴마로그’(인슐린 라이스프로)와 ‘트라젠타’(리나글립틴)가 각각 7억9,170만 달러‧1억4,110만 달러로 12% 및 25% 늘어난 실적을 올려 돋보였다.

항암제 ‘알림타’(페메트렉시드)가 4억9,960만 달러로 2% 향상된 실적을 보였고, 항당뇨제 ‘휴물린’(휴먼 인슐린) 또한 3억2,590만 달러로 4% 올라서 비교적 선전한 것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시알리스’가 4억9,540만 달러로 7% 줄어든 것을 필두로 골다공증 치료제 ‘포르테오’(테리파라타이드)가 3억1,320만 달러로 10% 뒷걸음쳤고, ‘스트라테라’의 경우 1억3,070만 달러로 33%나 급감하는 부진으로 전체 실적에 여파를 미쳤다.

조현병 치료제 ‘자이프렉사’(올란자핀)도 1억2,260만 달러로 17% 하락했고, 항우울제 ‘심발타’(둘록세틴)가 1억6,960만 달러로 3% 감소했다. 항암제 ‘얼비툭스’(세툭시맙)마저 1억4,960만 달러로 3% 줄어든 실적을 보인 가운데 감소폭은 ‘심발타’와 함께 기존제품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작은 편에 속했다.

반면 지난 2014년 이래 출시된 제품들의 경우에는 ‘트루리시티’가 6억7,830만 달러로 82% 급증한 가운데 항암제 ‘사이람자’(라무시루맙)가 1억8,360만 달러로 7% 올라서는 등 전반적인 상승세가 눈에 띄었다.

특히 ‘베이사글라’는 1억6,600만 달러로 261% 고속성장해 주목할 만했고, ‘자디앙’ 역시 1억5,100만 달러로 104% 급증한 성적을 당당하게 내밀었다. ‘탈츠’가 1억4,650만 달러로 52% 신장했고, ‘라트루보’ 역시 6,440만 달러로 53% 성큼 뛰어올랐다.

마찬가지로 ‘올루미안트’와 ‘버제니오’도 아직은 전년대비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 무의미한 가운데 각각 6,440만 달러 및 3,220만 달러의 실적을 올려 미래를 기대케 했다.

다만 동물약 부문은 7억6,130만 달러로 1% 마이너스 성장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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