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제약 외형 성장은 '양호' …수익성 양극화는 '심화'
매출 평균 9.2% 증가, 제약사 3곳중 1곳은 영업이익·순이익 감소
입력 2017.11.15 06:20 수정 2017.11.17 0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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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상장제약사들의 영업실적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수익성 양극화의 골은 깊어지고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상장제약사 3곳중 1곳이상은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약업닷컴(www.yakup.com)이 코스피 및 코스닥 상장제약사들의 2017년 3분기(누적)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성장하고,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주회사 및 바이오기업 제외>

순이익은 3.5% 증가에 그쳤다. 이는 제약사들이 영업 외적인 부문에서 상당한 손실이 있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상장제약사중 매출성장률이 가장 높은 업체는 셀트리온제약이었다. 셀트리온제약은 9월말 누적 매출이 905억으로 전년 동기의 660억에 비해 37.2% 늘었다. 뒤를 이어 CMG제약 27.7%, 대한뉴팜 24.8%, 진양제약 24% 등 4개제약사가 20%가 넘는 고성장을 기록했다.

상장제약사중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감소한 곳은 13개사로 조사됐다. 대화제약이 가장 큰 감소폭인 -15.4% 였으며. 코오롱생명과학 -12%, 화일약품 -8.9%, 삼일제약 -8.4%, JW신약 -7.1%, 동아에스티 -4.3%, 삼아제약 -4.2%심풍제약 4.0%, 한미약품 -3.8% 등의 순이었다.

매출 10위권내 상위 제약사중에서는 유한양행과 대웅제약이 10%를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한미약품과 동아에스티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다.

동아쏘시오홀딩스 계열사중 상장업체인 동아에스티, 에스티팜은 매출이 감소하는 어려운 상황을 처한 것으로 조사됐다. .

상장제약사들의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은 15%를 기록했지만 제약사 3곳중 1곳은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는 등 제약업체들간의 수익성 양극화 현상이 심각했다. 

코오롱생명과학과 바이넥스는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됐고, 에이프로젠제약과 삼성제약은 적자가 지속됐다. 이들 제약사외에 삼일제약(-84.4%), 보령제약(-67.0%), JW신약(-66.3%), 서울제약(-40.4%), 셀트리온제약(-34.4%) 등 18개 제약사의 영업이익이 지난해 대비 감소했다.

이와는 달리 한올바이오파마, 동성제약, 진양제약 3개사는 전년 동기에는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 3분기에는 흑자로 돌아섰다. 또 한국약품, 일동제약, 대웅제약, CMG제약 등 4개사는 영업이익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에 비해 순이익 증가율은 낮은 것으로 나타나 영업외적인 부문에서 손실이 겪은 제약사가 적지 않았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다.

한독, 바이넥스, 삼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서울제약, 경남제약 등 6개사는 순손실이 이어지고 있고, 대한뉴팜, 삼일제약, JW신약 등 3개사는 전년 동기대비 손이익이 적자로 돌아섰다.

이와 함께 코오롱생명과학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대비 -98.7%를 기록한 것으로 비롯해 셀트리온제약(-92.9%), 화일약품(-73.8%), 보령제약(-58-85), 삼아제약(-42.8%), 부광약품(-41.6%) 등 18개 제약사의 순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JW중외제약, 동성제약, 진양제약 등 3개사는 지난해 3분기 순이익이 마이너스였으나 올해 9월말 현재는 흑자로 전환됐다.

이들 업체들의 뒤를 이어 안국약품. 국제약품, 일동제약, 신풍제약 등 10개사는 순이익이 증가율이 100%를 넘었다.

상장제약사들의 평균적인 영업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지만, 제약사들간의 매출, 수익성 양극화 현상은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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